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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오리 글동산] 특별한 우리 가족 _ 방신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2일 07시32분    조회: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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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우리 가족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5학년 2반 방신혜
지도교원:천춘해
 
    나에게는 특별한 가족이 있다. 오늘 나는 재미나는 우리 가족을 소개하련다.
    첫번째는 우리 집에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새없이 잔소리를 하는 ‘잔소리왕’ 울 엄마이다. “신혜야, 빨리 일어나,”, “신혜야, 넥타이 잊지 말고 꼭 매고…”, “신혜야, 빨리 숙제 해.”, “신혜야, 치솔질 꼭 하고 자야 돼.” 하루종일 학교 가서 2학년 동생들과 잔소리전쟁을 하고 집에 와서까지 이렇게 잔소리 하는 엄마에게 나는 입이 아프지 않는가고 묻는다. 그러다가도 엄마가 한국에 가고 옆에 없는 애들을 볼 때마다 나는 매일 잔소리 하는 엄마가 옆에 있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는 운동량이 엄청 많은 몸짱인 ‘운동왕’ 아빠이다. 매일 저녁이면 운동가방을 메고 제기팀을 찾아 2시간가량이나 땀을 뻘뻘 흘리며 제기를 찬다. 그리고는 아침이면 또 나를 데리고 무술을 익히러 나간다.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짜증나고 싫지만 무술을 하고나면 몸도 거뿐하고 커서 절로 자기의 안전을 보호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세번째는 지식이 머리속에 골똑 들어있는 ‘지식왕’ 대학생오빠이다. 내가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문장부호 하나까지 세심하게 가르쳐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집에서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거나 인터넷쇼핑 같은 일은 모두 오빠 일이다. 운동왕, 잔소리왕도 일이 있으면 공손히 ‘지식왕’을 찾아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네번째는 우리 집에서 애를 먹이는 ‘게임왕’ 내가 있다. 공부를 마친 후 나는 게임을 정신없이 놀다나면 정말 옆집에 불이 나도 모를 정도이다. 때로는 게임을 너무 놀아 집안에 폭풍우가 휘몰아 칠 때도 있지만 장학금을 타서 집에 척 들고 오면 정말 온 집안에 경사가 난 것 같다. 하여 나는  우리 집에서 ‘골치덩이’기도 하지만 ‘보배덩이’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 집에는 ‘4대왕’이 함께 산다. ‘잔소리왕’과 ‘운동왕’은 때로는 나의 자그마한 일을 가지고도 얼굴을 붉히면서 크게 화를 내는데 똑 마치 장백산 날씨처럼 변덕스럽다. 그러다가도 “여보, 그 수박 무거운데 내가 들게.”, “여보, 그 적삼에 푸른색 넥타이 매면 더 멋있는데…” 이렇게 서로 챙겨주고 생각해주는 엄마와 아빠를 보면서 참 때로는 검으락푸르락하다가도 따뜻한 날씨처럼 변하는 두사람의 관계를 나는 리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 대학생인 오빠가 방학하여 집에 돌아오면 그날은 제일 기쁜 날이다. 네식구가 밥상에 단란히 앉아 재미나는 이야기도 나누고 맛나는 음식도 먹으면서 웃음꽃을 피운다. 또 한가족이 같이 ‘대부자’(大富翁)유희를 놀 때면 나는 너무 행복하다. 내가 돈을 제일 많이 따니까… 물론 아빠도 엄마도, 오빠도 다 나를 양보해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가족 ‘4대왕’은 한사람도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나는 엄마, 아빠, 오빠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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