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사! 집안시조선족학교 15년만에 처음 신입생 두개반 모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6일 13시33분    조회:15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집안시조선족학교, 적막하던 교정에 웃음꽃 피여나고 랑랑한 글소리 울려퍼진다

2004년 집안시 각 향에 녈려있던 조선족 소학교와 중학교를 합병하고 거기에 조선족유치원까지 한곳에 집중하여 꾸린 집안시조선족학교, 여느 조선족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신입생 래원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합병 후 줄곧 한개 학년에 겨우 한개 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집안시조선족학교가 15년이 지난 후 올해 소학교 1학년에서 처음으로 두개반을 모집하는 경사가 났다. 기뻐할 일은 그뿐만이 아니다. 유치원생도 50명이 채 안되던 데로부터 150명으로 늘어나 요즘 자녀들을 이 학교 유치원에 입학시키려면 학부모들은 일년전부터 일찌감치 서둘러서 예약해야 하는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금방 입학한 소학교 1학년‘꿈나무'들이 체육시간을 보고 있다.

 

몇해전에 기자가 이 학교를 찾아갔을 때 학교당지부 서기 장혁문선생은 "조선족 신입생들을 한명이라도 더 모집하기 위하여 우리는 입학시기가 되기전부터 유치원을 졸업하게 될 학부모들을 찾아가 제발 우리 학교에 애들을 남겨달라고 설득합니다. 그래도 한족학교에 애들을 붙이는 학부모들이 푸술하답니다."라고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상황을 안타깝게 터놓았다.

얼마전에 기자가 다시 집안시조선족학교를 찾아갔을 때 학교는 완전 몰라보게 변해있었다. 허술하던 교수청사가 새롭게 확건되였고 모래운동장도 언제였던가 싶을 정도로 인조잔디가 쫙 깔린 새 운동장으로 탈바꿈했다. 운동장에서는 이제 유치원에서 갓 올라온 소학교 1학년생들이 체육시간을 보느라고 제법 정연하게 줄을 서서 체육선생님의 지휘를 따르고 있었다.

신입생 고갈로 매년 입학시기가 돌아올 때마다 몸살을 앓던 학교가 왜서 이런 변화가 일어난 것일가? 이 학교 책임일군은 그 원인을 집안시에서 손꼽히는 일류의 교수시설과 교수개혁으로 인한 앞서가는 교육방식, 완벽한 두가지 언어 교육시스템, 눈에 보이는 뚜렷한 교육성과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고 해석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사이에 집안시조선족학교에서는 거의 백만원을 투입하여 유치원의 표준화 교실, 무용교실, 과학실험실, 화장실 등을 새로 건설하거나 보수하였고 수십만원을 들여 최신 어린이 취미교육 기자재들을 마련하였다. "우리 학교 유치원의 시설은 집안시에서 으뜸이다. 최적의 환경에서 량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여 있으니 학부모들은 당연히 이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려 하고 있다." 학교 책임일군의 말이다.

집안시조선족학교에서는 교원들의 전업소질을 제고하고 시야를 넓히기 위하여 해마다 수만원을 들여가면서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유치원 교원들도 빼놓지 않고 심수, 상해, 무한 등 먼곳에까지 파견하여 대도시의 앞서가는 교육리념을 전수받게 하고 있다. 이는 이 학교 유치원 교원들이 당지에서 최고 실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좋은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일류의 시설에 높은 소질의 선생님이 있는 정규적인 유친원에 당지 학부모들은 너도나도 자녀를 보내려 하고 있고 또한 이는 학교에서 소학교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좋은 밑거름으로 되고 있다.

 

 
교실마다 다기능흑판이 갖춰져 있고 정보화 교육이 보급됐다.

 

그러나 학교에 유치원이 있다고 해서 모든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이 학교 소학부에 입학시키는 것은 아니다. 역시 소학부 내지 중학부 교원들의 수준과 이 학교를 졸업하는 중학생들의 고중입시 결과를 봐야 한다.

집안시조선족학교의 '인터넷+교육'은 길림성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3월 집안시조선족학교는 국가교육부로부터 '교육부 2018년 네트워크학습공간 응용보급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되였다. 길림성에서 여기에 선정된 학교는 불과 13개밖에 안된다. 지금 이 학교의 소학교 1학년으로부터 중학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300여명 학생들은 매 학생마다 태블릿PC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 담임선생님들로부터 현대화 수업을 받고 수업시간에 서로 교류하며 숙제도 완성한다.

"네트워크학습공간 응용보급활동이라는 교수개혁을 2년 동안 힘있게 추진한 보람으로 학생들의 자주적인 학습능력이 현저하게 제고되였으며 사유, 표달, 합작 등 능력도 몰라보게 제고되였다." 학교 책임자는 새로운 교수개혁이 가져온 변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2017년 이 학교는 고중입시에서 5개 과목이 통화지구 조선족학교 1등, 2개 과목이 2등을 차지하였고 지난해 련합시험에서는 11개 과목이 통화지구 1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올해 고중입시에서는 3분의 1이 넘는 학생들이 500점 이상의 높은 성적을 기록하여 2004년 집안시조선족학교가 세워진 이후로 제일 좋은 성적을 따냈다.

 


 
 
유치원어린이들의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

 

집인시조선족학교에서는 정상적인 조선어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오랜전부터 한족학교 어문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소학교 수학까지 한어로 강의하고 있다. 학생들이 한족학교 못지 않게 한어수준을 갖추도록 하고 있기에 유치원에 다니던 한족어린이들이 계속하여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지금 집안시조선족학교에는 유치원 어린이 150명, 소학부와 중학부 학생이 300여명에 달하고 있다.

당년에 너무나도 고요해 적막에 가깝던 교정은 오늘 운동장과 유희실에서 뛰여다니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환희의 웃음소리와 교실로부터 울려나오는 학생들의 랑랑한 글소리로 생기로 차넘치고 있다.

길림신문 리철수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지난 20일, 조선언어문화의 생존공간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조선언어문화의 생태환경을 정화, 미화하고 우리 민족문화를 지속적으로 전승하기 위해 조글로 교육부에서는 주내 조선족 성인들을 대상해 여름방학 공익특강을 개강했다. 조선언어문자의 날 5돐 기념행사 계렬활동의 일환으로 조직된 이번 활동은...
  • 2019-08-06
  •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명자 기자 = 한국 오산시교육재단의 초청으로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의 권국화교장을 비롯한 지도성원 5명이 지난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한국 교육도시 오산을 방문하였다.   이번 행사는 올해 3월에 한국 국회의원 안민석위원장과 오산교육재단 일행 12명이 처음 동력학교 방문하였을때의...
  • 2019-08-05
  •   꽃 망 울 작가 | 홍두   빨간 주머니 속에 뭐가 들어있을가?   뭐가 들어있을가? 노란 주머니 속에   뭐가 들어있을가?   뭐가 들어있을가?   개구쟁이 봄바람   하나 하나 둘춰본다   뭐야?   뭐야?   몽땅 빈 주머니잖아?!   향기만 남겨놓고   누가 벌써...
  • 2019-08-05
  •   신영애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1988년 연변대학조문학부 졸업, 현재 조선어문 교원, 연변작가협회 회원, 재외동포문학상, 흑룡강성소수민족문학상, 가야하인테넷문학상 등 수상. 소설, 수필, 수기 등 50여편 발표. 밑을 보...
  • 2019-08-05
  • 김가영 연길시중앙소학교  지도교원: 강송매       오늘은 토요일이다.   친구와 나는 공원에 가서 진달래꽃을 보았다. 사처에 진달래꽃이 예쁘게피여있는 것을 본 우리는 너무 좋아서 퐁퐁 뛰였다.   우리는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관찰하였다. 이때 어떤 남자애가 와서 꽃을꺾어 엄마에게 선...
  • 2019-08-05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