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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지역 곳곳에서 우리 말 꽃피워 가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19일 09시11분    조회: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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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개최; 상해 소주, 화교, 의오, 녕파 다섯 곳서 동시 개최


설립 9주년을 맞이하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8월 15일 다섯 곳에서 동시에 교사연수회를 개최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산재지역에서 어렵사리 9년을 견재해온 화동주말학교의 발전 성장과정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귀감을 주고 있다.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큰 타격을 받은 영역 중의 하나이다. 화동주말학교도 례외가 아니였다. 하지만 2020년 1학기에 예전처럼 3월 첫 토요일인 3월 7일에 개학 개강하여 대다수 학구와 분교의 학급들은 4개월간 수업을 견지하였다. 또 금년도의 가장 큰 성과는 다년간의 노력을 거쳐 화교분교가 공식 등록이 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19에 의한 피해는 컸다. 지난해 2학기에 비하면 약 15% 학급이 수업을 하지 못했고 수업에 참가한 학생수가 40%정도 감소되었으며 수업시간도 예전보다 훨씬 줄었다. 
 
코로나19에 의한 피해의 불량 후과는 향후 시간이 한참 걸려야 철저히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피해는 이번 교원연수회에서도 나타났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올해 교사연구회를 개최할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광범위한 조사와 다수 분교장 및 학구장들의 검토를 거쳐 새로운 방안으로 된 연수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우선 연수회의 날짜를 2박 3일에서 1일로 단축하여 8월 15일 하루만 열기로 하였다. 동시에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으로 하기로 하여 개회식과 녕파 두 교원의 시범강의는 온라인으로, 그 후의 학습과 토론은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한 곳에서 모여 하던 연수회를 다섯 곳으로 분산하여 개최했다. 5개 팀으로 나뉘어 팀 단위로 연수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코로나19의 감염위험도 줄이고 지역 분교의 친목을 도모하는 데도 도움이 되게 하였다. 
 
상해팀은 본교와 가흥(嘉兴)분교로 팀 구성이 되었으며 전예화 팀장을 담당으로 16명 교원이 참가하였다. 
 
소주(苏州)팀은 소주희망분교와 창주(常州)분교 및 무석(无锡)분교로 팀 구성이 되었으며 박해원 팀장의 주도하에 쑤저우시에서 8명 교원이 참석했다. 

 
 
 
 
 화교(花桥)팀은 화쵸분교와 곤산(昆山)분교 및 태창(太昌)분교로 팀 구성이 되었으며 정화옥 팀장의 지휘하에 화교에서 7명 교원이 참가했다. 
 
 
 
 
이우(义乌)팀은 이우분교와 주지(诸暨)분교로 구성되었으며 서해남 팀장의 주도하에 의오에서 6명 교원이 참가하였다. 
 
 
녕파(宁波)팀은 녕파분교와 소흥(绍兴)분교로 팀 구성되었으며 최홍매 선생이 팀장을 맡아 11명 교사가 녕파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에  분교장 및 조선족교직원 4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지역구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 주말학교의 력사와 발자취, 우리 민족의 뿌리, 그리고 창의적인 교수법, 온라인 소통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열띤 토론과 교류를 진행하였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장직을 맡고 있는 상해복단대학의 박창근 교수(1947년생)는 “각 팀에서 주관적 능동성을 방휘하여 창의적으로 이번 연수회를 조직하기 바란다”면서 “코로나19와 주말학교 운영 및 학교 설립 10주년과 우리 분교의 성장을 주제로 토론하면서 그동안 모두 너무 바삐 보내면서 뒤를 돌아다볼 사이도 없었기에 이번 연수회에서 길지는 않지만 잠시나마 우리가 남긴 발자취를 되돌아볼 기회를 갖고 원동력을 재생하는데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개회 축사를 했다. 
 
 
 
 화동주말학교는 복단대학 박창근 교수의 주도하에 2011년 9월 17일에 설립되었으며 민족 정체성 보전, 민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민족 가정의 삶의 질 향상, 민족어 기초교육 투자 효과 최대화, 직간접적으로 조선족사회 형성발전에 기여 등 내용을  설립 취지로 하고 있다. 
 
 
 
박창근 교수는 1970년대말에 복단대학 대학원에 입학한 후 40여년간 푸단대학 국제문제연구소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였다. 퇴임 후 상해 및 화동지역에 우리글을 배우는 학교가 없고 우리말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척박하여 조선족 어린이들이 점점 우리 말 벙어리, 우리글 문맹으로 변해가는 환경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한글주말학교를 설립하였다.  
 
 
 
 
후에 주말학교의 규모가 상해 각 구와 강소성, 절강성으로 확장됨에 따라 2013년말에 원래의 ‘상해조선족주말학교’란 명칭을 ‘화동조선족주말학교’로 개칭하였으며 한국재외동포재단의 후원도 받고 있다. 
 
현재 학생수가 300여명으로 발전하여 산재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주말학교로 부상하였다. 
 
박창근 교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13회세계한인의날’행사에서 대한민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받았다. 
 
 주말학교는 현재 매년 5월 장기자랑대회, 8월 교원연수회, 11월 어린이랑독대회, 12월 학부모연수회를 4대 고정행사로 진행해오고 있다. 
 
 
 
  2020년 1학기 마감 뒤에는 상해본교의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이 가첨되었다. 상해에서 사업을 하는 고마운 모 한국 기업인이 이 학교 학생 중 3년 동안 학업을 견지하고 출석률이 높고 학습성적이 우수한 학생 10명에게 첫 장학금을 수여한 것이다. 
 
 
 
 연변대학 교수이며 현재 화동조선족주말하교 자원봉사자를 맡고 있는 방미선 민항(闵行)2018반 담임교원은 “우리민족이 력사에 류례가 없었던 장강 이남으로의 대 이동, 이들 자녀들이 겪는 혼돈, 민족교육 여건의 불건전함이 주말학교의 탄생을 불러왔다”면서 “박창근 교수와 같은 우수한 조선족 교직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정신과 목적의식적 노력으로 새 력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주말학교에서 강의한 교원과 분교장 및 행정인원이 140여명이고 수백명 조선족 어린이들이 주말학교를 거쳐갔다. 주말학교가 거둔 성과는 하늘땅을 놀랠만한 그런게 아니다. 다만 학업을 통하여 아이들이 변화하고 발전해 간다는 점 즉 우리말과 글을 배워 조금씩 쓸줄 알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민족 정서를 느끼고 그 맛을 알아가는게 바로 주말학교가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연해뉴스 / 박영만 기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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