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신화통신]일전 길림성 옥수수 가을걷이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으며 기자가 취재시 부분적 향진의 인건비가 비교적 높고 기계화수확 보급률이 낮아 많은 농민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는것을 목격하게 되였다.
길림성 사평시 이통 만족자치현 이도진 만덕촌 촌민 리국민은 올해 5헥타르의 옥수수를 심었는데 12명의 인력을 고용하여 닷새 동안에 수확을 마쳤다면서 인당 매일 160원씩 계산하면 옥수수수확에 인건비가 9600원이 든셈이라고 말했다.
장춘시 쌍양구 태평진 장군촌당지부 서기 리군에 따르면 2년전까지만해도 현지의 인건비가 100원 좌우였으나 지난해부터 인건비가 오르면서 올해 단꺼번에 160~180원으로 껑충 뛰여올랐다. 길림성 유수시 류가진 영생촌의 올해 옥수수수확 인건비는 지어 인당 매일 230원에 달했다.
류국민은 2년간 옥수수가격은 별로 변동이 없었으나 인건비와 종자, 화학비료가격이 올라 헥타르당 최소 1만여원의 수입이 줄었다고 말했다.
영생촌당총지 서기 왕염봉은 "똑같은 5헥타르의 옥수수를 복식수확기로 수확하면 하루면 끝낼수 있고 비용도 6500원밖에 들지 않아 사람을 고용하는것보다 훨씬 싸다"면서 영생촌에는 도합 946헥타르의 경작지가 있지만 올해 3분의 1만을 기계로 수확했다고 소개했다.
기계수확은 능률이 높고 수공작업 보다 인건비도 싸지만 전문인원이 부족하고 기술지원이 따라가지 못하는 어려움으로 아직 전면적인 보급에 애로가 많았다. 농기구를 구매한 첫해에는 공장에서 문전보수를 해주지만 1년이 지나면 기계고장으로 농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 장춘시 쌍양구 태평진 장산촌 촌민 장연은 이미 3대의 농기구를 8년 동안 사용했는데 어떤 때는 몇십킬로메터밖의 시내로 가야 보수일군을 찾을수 있다고 한다.
길림성 대안시 홍강자향 일심촌당지부 서기 장붕은 여기 저기 분산되여있는 뙈기밭에서 기계화작업을 하기 어렵다면서 뙈기밭, 경사진 밭 등 복잡한 지형에서도 작업할수 있는 소형기계는 현재 많지 않다고 말했다.
리군은 현재 농업기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농촌로력의 감소와 함께 앞으로 기계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많아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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