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맛에 中 칭다오가 반했다
도특산품수출協 80㎡ 규모 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 협약
바이어들 김·젓갈·오징어 큰 관심 … 수출 성장 가능성 확인
`중국 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칭다오(靑島)에 도내 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이 들어선다.
도특산품수출협회와 칭다오 지역 회사인 신동식품개발(주), 성문종합개발 집단 유한공사, 칭다오국제공예품성은 최근 칭다오에서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들어서는 `강원도 특산품 상설 전시·판매장'은 80㎡ 규모로 이르면 오는 9월 말 개설된다. 전시·판매장이 개설되면 도내 특산품 수출기업들은 이 판매장을 거점으로 인구 800만 규모의 칭다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 체결식과 함께 `2014년 중국 칭다오 강원도 수산가공품 특판전'도 국제공예품성에서 개최됐다. 도환동해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특판전에는 도내 11개 기업이 참여해 32개 제품을 선보여 7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판매했다.
특히 상하이 및 베이징지역 바이어가 방문해 김과 젓갈류, 오징어, 찐빵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젓갈류를 선보인 정이푸드빌은 한족 및 조선족, 교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조미 오징어를 생산하는 (주)다인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재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엄광열 강원무역창업연구원장은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 협약으로 도내 특산품의 지속적인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제품력, 마케팅 전략 등을 잘 분석해 도 수출기업들이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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