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통상마을 훈춘 삼가자 사타자촌을 찾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7일 09시03분    조회:21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5월을 마감하며 도로 량켠을 파랗게 차지한 나무들, 상쾌한 기분으로 그 사이를 지나며 팔련성으로 향하는 내내 기분은 마치도 도시의 오염물들을 툭툭 털어낸듯 한결 가볍기만 했다.

팔련성 취재에 앞서 잠간 들린 훈춘시 삼가자만족향 사타자촌, 사토자로도 불리우기도 하는 이 마을은 훈춘시 세 개 국경다리 가운데의 하나인 사타자국경다리가 위치해있는 고장으로 통상마을로도 통한다.

력사기재에 따르면 사타자에 우리 민족이 자리 잡기는 1866년 12월, 당시 조선 경원군 농안면 농포동에서 온 최안영이라는 사람이 사타자에 자리잡은 첫 조선인으로 기록되고 있다.

사타자촌 채길춘촌장을 통해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사타자촌의 인구는 1300명정도에 이르는데 그중 조선족이 절반, 한족 및 기타 민족이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타자촌 촌민들은 전통적으로 수전과 한전 농사를 해왔으며 현재 수전과 한전 비률은 각기 절반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 발해국시기로부터 훈춘이 일본 등을 비롯해 통상무역을 활발하게 벌려왔다면 사타자통상구가 자리잡고있는 사타자촌 역시 예로부터 대조선무역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기재에 따르면 1929년부터 시작된 훈춘과 조선간의 무역은 서보강(지금의 고성촌)에 통상국이 세워지면서 더욱 활발해졌으며 이에 따라 1909년에는 훈춘에 훈춘총관(해관)이 세워지고 1911년부터 1930년까지 사이 여러개 검사소가 세워지는데 사타자가 그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사실조선의 새별세관과 마주하고있는 사타자통상구는 전통적인 민간무역통상구로 개혁개방전에는 주로 중조 두 나라 변경주민들의 친척방문통로로 리용되여왔다. 자료에 따르면 사타자에 검사소가 세워지기는 1929년, 해방후 지방 2급 통상구로 되었다가 1985년에 사타자해관으로 되면서 화물통관을 시작했으며 2007년 국가2급통상구로 승격되면서 지금은 일당 10만톤의 화물, 연 10명 인원이 통관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같은 력사자료를 보면서 갑자기 아마도 력사적 및 지리적 여건 및 역할로 인해 오늘의 사타자통상구가 존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타자통상구가 마을에 위치하고 있지만 촌민들은 그 혜택보다 열심히 수한전을 다루며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조선족들은 여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출국붐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현재 마을에서 외국으로 나간 사람이 50명정도, 젊음이 줄어든 마을이라서인지 록음이 짙게 드리운 마을은 자못 평온해보였고 촌사무실에서 조용히 앉아 마작을 즐기는 년세가 든 촌민들의 모습을 유심히 보느라니 역시 마을의 분위기마냥 평온해보이면서도 어쩐지 약간의 서글픔도 살짝 묻어났다.

전윤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지난 5월 1일,올해 53세인 조경권은 주정부로부터 영예롭게 주로력모범이란 칭호를 수여받았다.10년전의 정리실업자가 오늘날의 주로력모범으로, 시인대 대표,시당대표로 발돋움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피타는 노력이 깃들어있는지 모른다. 조경권이 43세되던해인 2004년,주직속국유기업소였던  화룡탄광은 기제전환의...
  • 2014-07-11
  • 훈춘 상업거리의 로씨야인들.(자료사진)     훈춘시는 국제관광합작을 강화해 동북아 다국관광 신모식을 적극 탐색하고 대외통로를 원활하게 하며 대로씨야 등 다국관광템포를 다그치고있다. 2011년 4월 26일, 중,로,조 환형다국관광 홍보회가 장춘에서 소집되면서 우리 나라 첫갈래 다국무사증관광코스가 개척됐...
  • 2014-07-10
  • 일전 복건성복주에서 있은 중국기업가년회서 길림오동약업그룹주식유한공사 리사장 리수림이 2013-2014년도 전국우수기업가로 평선되였다. 40여년래 리수림은 오동약업에 투신해오면서 오동약업을 시초의 자그마한 농업향진기업이였던데로부터 약업, 증권업, 광산업을 일체화한 18개의 분공사를 두고있는 주식제어형그...
  • 2014-07-09
  •      (흑룡강신문=하얼빈)강효삼 특약기자 = 금년 71세의 최학수농민은 연수현연하진동명촌 5툰의 한 보통 농민이다. 허지만 그는 동명촌은 물론 중국조선족의 그 많은 농민들이 앞다투어 한국행을 했어도 여적 한번도 출국하지않고 줄곧 마을에 남아 논농사와 밭농사로 한국에 가 돈버는 사람 못지 않게 치부하고 있는...
  • 2014-07-09
  • 7일, 공청단연변주위는 귀향청년창업회의를 소집,《연변청년창업상》을 수여받은 신경혁 등 15명 청년을 표창하고 《연변주귀향청년창업전문부축대부금》 대상을 가동했다. 회의에서는 또 귀향청년창업스승초빙서를 수여하고 《백명 단간부+백명 지도스승+백명 귀향창업청년》 2 대 1 지원부축승낙서를 체결했다. 소개한데...
  • 2014-07-09
  • 도문시가 지역특색이 선명한 생태환경보호 효익경제 체계를 구축하여 생태환경이 우아하며 조화롭고 안정한 변경친환경 명품도시를 건설해가고있다. 도문시 생태건설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에 들어서면 최근년간 도문시에서 추진하고있는 생태건설의 성과를 한눈에 볼수 있다. 곧게 뻗은 세멘트포장도로...
  • 2014-07-09
  • 만달그룹의 투자로 된 백산시 만달장백산국제휴가구내에 대형 실내테마파그ㅡ수상락원이 들어선다. 이 항목은 부지면적이 3.04헥타르에 달하며 건축면적은 2만평방메터로 2016년 9월에 영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수상락원에는 파도와 표류, 모래사장, 물놀이구역 등을 조성하게 되며 식사도 가능하다. 투자측의 소개에 의하...
  • 2014-07-09
  •   7일, 연길시 부동산관리국, 건설국 등 부문은 연변항전부동산개발유한회사에서 개발하는 철남 박흠가원에 대해 분양주택예매허가증을 취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주택을 판매한 행위를 조사한 뒤 현장에서 정돈통지서를 발부했다. 그러면서 도시 부동산예매관리방법에 근거해 기한내로 정돈할것을 통보했다. 이를 시...
  • 2014-07-09
  • 연변주에서 부르하통하 오염을 집중정돈하게 됩니다. 오늘(8일) 있은 전주 동원포치사업회의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면조사에 따르면 부르하통하류역에는 오물페수배출구와 배수로, 쓰레기장, 채석장을 비롯한 100여곳 오염원천이 있습니다.      주민생활오수와 기업생산오수 배...
  • 2014-07-08
  • 화룡시 숭문로와 영문거리 교차점에 위치해 있는 화룡종합광장 2기공사 건설현장입니다. 시공일군 60여명이 분수조경을 만드는데 사용할 강철틀을 고정하고 다른 한켠에서는 종합문화관 기초닦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기초작업은 80%이상 완수했고 이달 말에 끝낼수 있습니다.지금 속도이면 10월말 ...
  • 2014-07-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