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물건 안팔리네' 연길 부르하통하 야시장 둘러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3일 08시08분    조회:26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부르하통하 강변야시장 소비 부진

연길시 여름명소로 10여년전 입찰 경쟁이 치렬했던 부르하통하강변 야시장이 계속되는 증축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내고있어 의뭉스러움이 뭉치고있다.  

지난 6월 26일 찾은 부르하통하 연안은 평일임을 감안해도 다소 한적한 풍경이다. 무지개다리 서쪽켠의 범퍼카, 디스코팡팡, 해적선, 금붕어건지기 등 10여 종류의 놀이기구는 기자가 머무른 한시간 동안 문의하는 이조차 거의 없었다. 놀이기구 바로 옆에 위치한 꼬치, 해물, 전 등 다양한 음식 종류가 제공되는 100여개 테이블 규모의 대형미식성은 예닐곱 테이블만 차있어 종류별 음식코너의 호객행위가 한창이였다. 주차장이라고 명시한 대로변 주차시설은 그리 넓지 않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반도 채 차지 않았다. 여러해동안 꼬치구이를 운영했다는 한 상인은 점포 개입이래 올해 매출이 가장 저조하다면서 그나마 다가오는 7,8월의 방학시즌, 고온날씨 등에 따른 특수효과에 기대를 걸어본다고 했다.

무지개다리를 지나 동쪽켠으로 즐비한 미식거리는 더욱 한산한 모습이다. 덩그러니 떠있는 오리배옆에서 한 업주는 장사는 뒤전인채 강낚시에 열을 올리고있었다. 20여개의 테이블 규모로 늘어선 점포들은 대부분 한두 테이블만 차있거나 비여있었고 꼬치를 사달라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며 자리를 뜨는 어른들의 모습이 간혹 보였다. 그나마 대형 TV를 설치하고 월드컵축구 관련 프로그램을 틀어 이목을 끈 한 해물전문 점포에 손님이 가장 많은 편으로 대여섯 테이블에서 맥주에 해물료리를 곁들이며 축구를 담론하고있었다.   올들어 움츠러든 시민 소비심리를 감안해도 몇년전의 호황과는 너무 거리가 먼 모습이다. 부르하통하변 미식거리가 문전성시로부터 시민들의 외면을 받게 된 리유를 알아보고저 다양한 년령층의 시민들의 평가를 들어보았다.

부르하통하 바로 옆인 검찰원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강미(29세)씨는 “한주일에 한번 꼴로 아이가 붕붕뜀기구를 찾을때만 부르하통하변을 찾는다”고 밝히면서 음식환경 또한 음식점을 선택하는 요소중 하나로 떠오르는 요즘 어수선한 점포 분위기때문에 발길이 닿지 않는다고 했다. 역시 부르하통하변에 위치한 대주전원에 거주하는 김정미(50세)씨는 식후 산책을 목적으로 미식거리를 찾지만 음식안전때문에 맛을 본적은 없다고 밝혔다.

음식안전과 분위기 외에도 주변경관, 점포음식맛과 서비스 등이 시민들로부터 발길이 뜸해진 리유로 꼽혔다. 연변대학 부근에 거주하는 전홍철(34세)씨는 초반에는 선선한 강바람과 야경에 취해 친구들과 자주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명이나 걸상 등 주변 시설은 보완되였지만 점포들은 허름한 옛모습 그대로 음식메뉴나 맛 등도 전혀 변화가 없어 최근 2년간 찾지 않았다고 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부르하통하변 미식거리는 주변 거주 주민들의 호응마저 크게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일관된 해물과 꼬치 전문점으로 좋은 경관을 충분히 리용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동반되였다.

생활수준이 상향될수록 주민소비심리는 각박하고 깐깐해진다. 강변 연안이라는 리유만으로 변화없는 안일한 경영은  빠른 소비트렌드에서 도태되기 마련이다. 부르하통하변 미식거리가 시민 소비수요에 겨냥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초반의 호황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변일보 강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올해 연구개발한 방향바꾸는 쟁기는 농기계 이동거리를 단축해 기름을 5% 절감할수 있다. 정대일 사장이 방향바꾸는 쟁기의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본사기자   국가인증 농민합작사서 농기계 구매시 40% 보조   농촌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기계화 먹켜들어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한동현 기...
  • 2014-07-14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인구 감소와 노령화 문제로 부심하고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가 외국과 대도시로 떠난 청·장년층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옌볜주위원회는 옌볜 농촌상업은행과 공동으로 앞으로 3년간 매년 1천200만 위안씩 총 3천600...
  • 2014-07-14
  • 화룡 레저농업관광 신상품 화룡시 투도진 삼하촌남새재배전문합작사에서 경영하는 삼하남새채집원이 진정부와 시농업국의 협력하에 11일 개원식을 가졌다. 삼하채집원은 화룡시에서 농산물제품지명도를 높이고 레저관광코스의 내용을 풍부히 하여 시의 경제발전을 추동하는데 목적을 둔해란강풍정레저농업관광채집회랑대상가...
  • 2014-07-14
  •   보석화컵(宝石花杯)연길시제1회자동차문화축제가 7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연길국제컨베션센터에서 펼쳐졌다. 자동차전시 및 제1회 전민자동차기교도전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 이번 자동차문화축제는 연길시를 자동차문화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하게 했으며 또 지역의 자동차업의 발전...
  • 2014-07-13
  • 지난해 양평 코바코 연수원에 모인 재외동포 모국방문 교육 참가자들이 단체사진 촬영하는 장면. 각국서 성공 스토리 쓰는 차세대 즐비…한국 위상도 높아져 "일회성 안 되려면 온·오프라인 네트워킹과 사후관리 중요"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한국 기업...
  • 2014-07-13
  • 지난해 무역스쿨에 참가한 차세대 한상들이 팀별로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 11년간 현지와 모국서 한인 1.5∼2세 경제인 1만5천여 명 양성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촉매 역할…창업 통해 경제영토 넓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월드옥타는 오는 16일부터 1주일 동안 경기도 양평군 코바코연수원에서 '...
  • 2014-07-13
  • 양선생과 안해는 모두 화이트칼라며 두 사람의 년수입은 합쳐서 14만원정도, 슬하에 2살나는 아들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하북성 보정시에서 출근하는 이들은 고향에 계시는 부모에게 5년내에 새집을 사줄수 있기를 바라고있다. 목전 이들의 경제상황을 놓고볼 때 저축이 12만원정도 있고 일상생활과 차유지비에 나가는 ...
  • 2014-07-12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산 김치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중국 언론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린(吉林)성 지역 일간지인 신문화보(新文化報)는 중국 내 김치 업계 관계자와 학계 인사 등을 인용해 한국산 김치의 중국 공략 전망이 밝지...
  • 2014-07-12
  •   평양, 개성, 판문점, 금강산 등 관광코스   8월부터 아리랑 공연도 관람할수 있어   (흑룡강신문=하얼빈)김동파 기자 = 오는 7월 18일, 할빈-조선 평양 전세기가 첫 취항하게 된다. 아울러 흑룡강세일국제려행사에서 조직하는 흑룡강성의 조선관광이 봇물을 이룰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올해 조선관광을 취급하게...
  • 2014-07-11
  •     룡성진 관지촌에서 홍수방지를 위해 제방을 보수하고있다. 유기농 록색식품과 문화건강산업 적극 발전 축목업,관광무역 활성화 변경경제합작 강화   유기농 록색식품과 문화건강산업 적극 발전 축목업,관광무역 활성화 변경경제합작 강화 화룡시에서는 자원우세와 지역우세를 토대로 유기농 록색식품산업...
  • 2014-07-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