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증 농민합작사서 농기계 구매시 40% 보조
농촌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기계화 먹켜들어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한동현 기자 = 흑룡강성 오상시 민락조선족향에 위치한 오상시익산농기계제조유한회사(사장 정대일)는 국가의 보조정책과 농촌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거울반사 효과를 보아 농기계판매량이 대폭 늘어나 즐거운 비명이다.
정대일(61)사장은 "올해 국가에서 인증한 농민합작사에서 농기계를 구매시 40% 보조를 줍니다.그리고 농촌에 로동력이 많이 부족하고 게다가 인건비까지 치솟아 올라 농기계를 구매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됐어요.올해 농기계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몇배 늘어났어요. 농기계 판매에 봄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라며 반겼다.
성내 전문대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기업을 경영해온 정대일 사장은 향후 농업기계화 보급으로 농기계 수요가 엄청 늘어날것으로 판단하고 2006년 한국의 유명 농기계기업과 손을 잡고 기술을 도입해 생산품목을 바꾸었는데 정사장의 판단이 적중했다.
현재 이 회사는 논두렁조성기(筑埂机), 방향바꾸는 쟁기(翻转犁), 제초기 등 수전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논두렁조성기는 2009년 11월 성급기술감정에 통과됐고 사용신형특허를 받았다. 2010년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올해 봄 연수현에서 3개 회사의 농기계를 동시에 현장실험 했다. 논두렁조성후 농민들이 논두렁 경고 상황을 점검했는데 익산회사의 돈두렁조성기 효과가 가장 좋았다.
국가인증을 받은 농민합작사에서 흑룡강성농기계국에 구매 신청을 하면 농기계국에서 집계해 오더를 주고 , 구매 보조금을 농민합작사에 조달한다. 올봄 성농기계국을 통해 논두렁조성기 74대를 판매했는데 개별적으로 판매한것까지 합하면 100대가 넘는다. 하반년에 오더가 더 들어오는데 올해 총 3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돈두렁조성기 한대로 하루에 15헥타르 면적의 논두렁을 조성할수 있어 많은 인건비를 절감할수 있다.
또한 한국협력업체의 기술을 도입해 올봄 방향바꾸는 쟁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쟁기는 칼날이 고정돼 방향을 바꿀수 없어 쟁기로 논을 갈때 농기계가 이동하는 거리가 늘어난다. 반면 방향바꾸기 쟁기는 칼날의 방향을 바꿀수 있기때문에 농기계 이동거리를 단축함으로서 기름을 5% 절감할수 있다. 이 쟁기는 한시간에 1.33헥타르 논을 갈수 있다. 방향바꾸는 쟁기는 지난 5월 성급감정에 통과됐으며 역시 사용신형특허를 받았다. 이 농기계는 하반년에 국가보조 입찰에 응하게 되는데 아직 국가보조가 없는 상황에서도 농민들이 35대를 구매한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농기계 수요가 늘어나자 이 회사는 500만원을 투자해 설비를 구매하고 건물을 짓고 있다. 한편 구인광고를 냈는데 대학생 7명이 찾아왔다. 그속에는 대련의 큰 회사에서 설계원으로 근무했던 대졸생도 있다. 현재 이 회사에서 설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사장은 "올해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들어와 농기계품질을 향상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편벽한 농촌에 있는 민영기업에 대학생들이 찾아옴으로서 현지에서는 새로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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