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 첫 중국기업
한국의 5번째 규모 태양광발전소로 자리 매김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기자 = 중국 시진핑주석의 한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한관계가 한층 더 업그레드될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선족기업인 김춘학(51) 회장이 리드하는 중국금약그룹유한회사가 3억위안 (한화 50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건설한 금산태양광발전소의 가동식이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신에너지 프로젝트에 중국기업이 투자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발전소는 현재 한국의 5번째 규모 태양광발전소로 자리 매김했다.
금약그룹은 2006년부터 한국진출을 러시했는데 현재 한국에 9개의 회사를 설립했다. 이 그룹은 한국의 신에너지발전전략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태양광산업 진출을 결정, 2009년 독자적으로 출자해 한국GJ신에너지주식회사를 설립했다.
4년동안 한화 500억원을 투자, 한국 전라남도 신안군에 공장부지가 33만 제곱미터 되는 태양광발전소를 세웠다. 이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17.5메가와트이고 연간 발전량은 약 2683만 킬로와트, 연간 생산액은 한화 70억원(인민폐 4000만 위안)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지난 6월부터 네트워크화 방식으로 시험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 태양광발전소의 설계 운행기간은 25년이며, 하루 평균 발전시간은 4시간 20분이다. 매년 약 8000톤의 석탄을 절약할수 있으며, 연기와 먼지 배출량을 107톤 줄일수 있다.
한국금산태양광발전소는 중국기업과 한국기업들과의 합작 성공사례로 꼽힌다.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종합기술협회가 담당하고, 공사는 한국에서 공식력이 있는 (주)kT와 한국에서 자격 레벨이 가장 높은 태양광발전시설기업 TIS주식회사가 담당했다. 또 융자는 한국태양광기금 실력이 가장 강한 KB자산운행회사가 담당했다.
한편 태양광발전소의 주체 공사를 2달만에 끝내 한국내에서 이 분야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금약그룹은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연간 매출액은 5억위안, 16억위안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첨단기술, 신에너지핵심산업, 아파트 시공, 상업과 무역 등을 경영하고 있다. 2010년 헤이룽장성에서 처음으로10MW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금약그룹은 헤이룽장성의 우수기업이며, 김춘학 회장은 헤이룽장성인대 대표이다. 2012년 주한중국대사관과 21세기한중교류협회로부터 중한교류에 특수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자랑스런 한중인’공로패를 받았으며 2013년에는 ‘중국조선족20명 걸출인물’로 선정됐었다.
hljcfb@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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