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산과 숲과 강을 껴안은 명승구…만천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7일 07시55분    조회:21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왕청 배초구에서 도문 석현으로 넘어가기전 가야하에 둘러쌓인 고즈넉한 “섬”이 하나 있다. “섬”주위를 둘러싼 아름다운 “호수”는 동서 10.5킬로메터, 남북 5.4킬로메터, 총면적 56.7평방킬로메터의 저수지로 이미 형성돼 있다. “호수”면의 제일 넓은 곳은 2188메터, 제일 좁은 곳은 100메터, 평균 수심은 16메터, 주위 삼림피복률이 90%, 이 자원을 리용하여 저수지 상류에 호젓한 기운을 뿜는 룡귀도(龙龟岛)가 건설돼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여기가 바로 장백산 동북부, 가야하 중류에 위치한 왕청 만천성풍경명승구다.

지난 6월 28일, 한달전부터 잡힌 약속이라 부서 동료 두명과 함께 일행과 합류해 이곳을 찾았다. 하늘은 장마철이 아니랄가 잔뜩 찌푸려 있다. 마치 일상에 지친 내 모습을 보는듯하다.웅녀조각상

연길에서 한시간가량 뻐스에 실려 유람구에 도착하니 말그대로  “섬”이여서 유람선을 타야만 기슭에 닿을수 있었다. 역시 만천성의 백미는 유람선을 타는것인것 같았다. 호수편 저 너머로 아늑히 펼쳐진 초록빛 풍경은 “퉁퉁퉁~” 날카로운 유람선 엔진소리도 감미롭게 잠재우는 소담한 풍경이였다. 저 멀리로 보이는 선녀봉우에 오른손에는 마늘을 쥐고 왼손에는 쑥을 들고있는 웅녀조각상이 또렷이 두눈에 안겨온다. 높이가 무려 18메터, 무게가 500톤이 되는 웅녀조각상은  별이 총총하다고 이름을 한 만천성(满天星)의 파아란 하늘을 름름하게 떠받치고있었다.

기슭에 도착해 보니 정자를 비롯해 평상들과 의자들도 있었다. 기분이 상쾌해지는 초록빛 숲속옆에는 깔끔한 미니 운동장도 마련돼 있다. 일행은 조를 나누어 야외 운동으로 열심히 땀을 흘리며 넉넉한 산림의 품에 안겨 일상의 묵은 때를 깨끗이 씻어들 낸다. 너도 나도 싱글벙글이다. 삶의 여유로운 쉼표를 찍는 넉넉함이 너무 좋았다. 일행 일부는 웅녀와 환웅의 전설이 깃든 웅녀조각상으로 향하고 일부는 숲길을 걷는 즐거움을 찾아나선다. 여기저기에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만천성유람구를 찾는 사람들은 예상외로 너무 많았다.

푸짐한 점심상을 마치고 한바탕 오락판을 벌인뒤 걸음걸음을 멈추게 하는, 힐링이 되는 이곳을 아쉬움을 뒤로 한채 빠져나온다. 역시 유람선을 유유히 타면서.

“섬”을 둘러싼 가야하 강물처럼 이곳 만천성에서는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것 같았다. 나무와 풀과 강이 주는 평안한 덕분에 풍경에 반하고 여운에 취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본격적으로 시작된 더위와의 싸움에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바로 랭면이다. 남녀로소 즐겨드시는 랭면이야말로 여름철의 가장 사랑받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올해 여름 고려원식당에서는 평양랭면을 야심차게 출시하였다. 한집 건너 "연변의 명물"-연길랭면을 취급하는 수많은 식당중에서 평양랭면과 연길랭면을 ...
  • 2014-07-03
  • 2014년 7월 15일부터 연길공항의 일부 항공편 리착륙 시간이 조절되였다. 중국국제항공회사의 CA1616 연길-북경 항공편은 2시간 앞당겨 리륙하게 되고 중국국제항공회사의 CA1615 북경-연길 항공편은 4시간 늦게 착륙하게 되며 산동항공회사의 연길-청도 왕복 항공편은 낮에 리착륙하던것을 저녁에 리착륙하게 된다. 조절된...
  • 2014-07-03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북한과 접경한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중국 정부의 북한 근로자 도입 쿼터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위샤오펑(于曉峰) 옌볜주 상무부주장은 1일 옌볜주 옌지(延吉)시를 방문한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가는 올해 옌볜주에 북...
  • 2014-07-03
  • 맛 좋은 조선족 랭면홍보 남의 일 아닌 우리 민족의 일 "연변랭면",드디어 1위 후보로 달리고 있다. 최근 국제온라인 사이트에서 "중국10대미식평가"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후보지역의 네티즌들이 투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연변랭면"이 1달반 가량의 경합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경합은 각 지역의...
  • 2014-07-03
  •   주내 술류 추출검사... 고량왕흰술 등 2건 불합격 일전 주상무국종합집법지대에서는 주내 술류 제품 질량추출검사중 나타난 2건의 불합격 제품에 대해 통보했다. 이번 추출검사는 올해 처음으로 되는 술류 제품 질검사로 도합 14차의 추출검사중 2건이 불합격제품인것으로 드러나 불합격률이 14.3%에 달했다. 불합격...
  • 2014-07-03
  •   부르하통하 강변야시장 소비 부진 연길시 여름명소로 10여년전 입찰 경쟁이 치렬했던 부르하통하강변 야시장이 계속되는 증축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내고있어 의뭉스러움이 뭉치고있다.   지난 6월 26일 찾은 부르하통하 연안은 평일임을 감안해도 다소 한적한 풍경이다. 무지개다리 서쪽...
  • 2014-07-03
  • 왕청 만천성풍경구 [자료사진] 중국관광연구원 등 “2014년 중국도시피서관광발전보고” 발표 6월 27일, 중국관광연구원과 중국기상국 공공기상봉사중심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2014년 중국도시피서관광발전보고”에서 우리 주가 지난해에 이어 “중국피서관광도시 15강”에 편입되였다. 이...
  • 2014-07-02
  • 흑룡강성 수분하철도통상구로 로씨야의 울라지보스또크로 갔다가 훈춘통상구로 귀국한 149명 관광객의 관광코스가 26일 장백산으로 연장되였다. 이는 길림성, 흑룡강성 변경관광의 새로운 모식으로서 《길,흑변경관광권(旅游圈)》이 정식으로 형성되였음을 의미한다. 이번 관관코스 및 관광단은 훈춘관광국에서 조률하고 수...
  • 2014-07-01
  • 전국관광성급호텔평정위원회가 일전에 발표한 《5성급관광호텔자격을 취소할데 관한 공고》에 따르면 장춘의 남호빈관, 연변국제호텔이 5성급호텔자격을 취소당했다. 공고에 따르면 취소당한 호텔은 하북 진황도대호텔, 길림 연변국제호텔, 길림 남호빈관, 절강 항주륙우산장휴가호텔, 광서계림락만지휴가호텔, 광서 남녕시...
  • 2014-07-01
  •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일양약품 일양약품007570 2014.07.01 09:21 장중(20분지연) 현재가 24,600 전일대비 150 등락율 -0.61% 거래량 2,862 전일가 24,750 관심종목등록 close 의 인삼드링크 원비디의 중국 누적판매량이 수개월 내 4억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원비디가 중국에서 매년 4000만병 가량이 팔리는 히트상...
  • 2014-07-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