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기업 제주 투자의 명과 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2일 08시42분    조회:16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주에 진출한 중국기업들 13억 중국인 타깃 과감한 투자
 
중국내 성장률 둔화 따라 기업들 해외 진출 가속화
제주에도 2011년부터 국내자본 개발 시도하던 곳에 동시다발적 중국자본 투입
난개발·보유토지 급증하며 부작용 따른 도민우려 커져
자치도는 도민들 걱정 관련 불식시킬 대응책 제시 못해


'차이나 머니'로 불리는 중국자본의 해외진출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가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됐고, 상장 직후 공모가의 40% 가까이 주식가격이 상승하며 구글에 이어 세계 2위의 인터넷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같은 중국의 세계진출은 최근 중국내 성장률 둔화에 따라 중국기업들의 세계 진출 등이 지속되며 말그대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 대한 중국 자본의 투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의 관광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게임,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에서부터 의류, 금융, 아동용품에 이르기까지 투자 분야도 전 산업에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를 기점으로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중국여행사가 한국의 제약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국내자본 떠나 방치된 관광개발 예정지 중국기업 채워=이같은 분위기 속 제주는 우연인지, 투자유치의 성공인지 2011년부터 중국기업들의 제주진출로 수 십년간 침체됐던 제주의 관광유원지 혹은 관광지 및 관광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제주에 진출한 기업들이 개발을 진행하거나 추진중인 사업예정지는 대부분 오랜기간 국내 자본들이 개발을 시도하다 유원지로 지정되었거나 관광개발 예정지로 지정되어 오고 있던 곳이다.
 
 
 
이처럼 개발예정지로 지정된 채 제대로 된 개발사업자를 만나지 못했던 제주지역에 실제, 혹은 생각보다 빨리, 또 생각보다 큰 규모로 중국 자본들이 투입되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높이 218m의 초고층 빌딩으로 2009년 건축허가가 이뤄진 노형동 '드림타워' 부지도 국내 자본인 동화투자개발이 수십년간 개발을 시도했으나 수익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장기간 도심의 흉물로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되어 오다 중국의 상해시 국유기업인 '녹지그룹'을 파트너로 영입하며 본격 착공될 예정이었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시행한 신화역사공원내 리조트월드조성사업도 그동안 개발센터가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10여차례 작성하고도 투자자를 찾지 못하다가 홍콩과 싱가포르의 화교자본에 의해 대규모 복합리조트로 실질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수천유원지 개발사업도 국내 개발사업자들에 의해 수없이 많은 개발시도에도 불구하고 진척이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중국에서 자수성가한 동포사업가들에 의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호분마랜드는 국내 금강기업이 개발을 시도하다 자본유치가 힘들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가 중국의 '분마그룹'이 투자를 결정하며 개발을 위한 실질적 절차가 진행중이다.

'신해원'이 추진중인 송악산 유원지의 경우만 하더라도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관광호텔도 하나 보유하지 못한 과거 남제주군 서부지역인 대정지역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발사업자들이 사업을 추진해오다 부족한 자본력 등으로 인해 장기간 방치되어 오던 사업지다. 결국 송악산 지역의 개발예정지는 다른지역의 모저축은행에 담보로 잡혀있다가 최근에 중국기업인 '신해원'에 매각되어 개발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제주에 진출한 중국기업들은 상당수가 자본력이 부족한 국내 개발사업자들에 의해 추진되어 오다 좌초된 개발예정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녹록지 않은 관광 인프라의 수익내기=과거 국내 자본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개발사업자 자체가 자본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콘도나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 등의 수익이 밖에서 보는 것처럼 대규모로 지어질 경우 손익분기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도 기인한다.

실제 현재 도내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호텔신라나 롯데호텔 해비치호텔 등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호텔 자체의 영업수익에 대한 기대보다는 기업활동에 활용되는 목적이 크게 작용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관광전문가들이 의견이다. 호텔 등 숙박업소의 경우 리모델링을 비롯한 유지비 등으로 운영비가 많이 소요되는 점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실제 영세한 자본에 의해 지어진 대규모 객실을 소유한 호텔 등은 추진중 좌초되기도 해 방치되는 사례도 있고, 심한 경영난을 겪어 겨우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

관광휴양시설을 비롯한 대규모 테마파크의 경우도 현재 60만명의 제주인구 규모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긴 하지만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를 제주공항인프라 문제 등으로 인해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수익성을 내기가 녹록지만은 않다는 것이 관광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때문에 제주에 진출한 국내 자본들이 고객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고, 현재 진출한 중국기업들은 이같은 고객확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3억 중국인을 타깃으로 한 영업전략이 있기에 수천억이 넘는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부동산이민제도 등의 인센티브도 투자를 이끄는 데 한 몫 했다.

▶투자유치에 대한 대비는?=제주에 진출한 기업들은 제주에서 이미 검토되었던 사업들에 참여하고, 현재 제주도가 투자유치를 위해 부여하고 있는 각종 법과 제도의 인센티브 등을 검토해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들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에 대한 후속 제도 정비나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못한 채 최근 일부 사업에 대한 제동과 함께 단기적 처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데 급급하고 있다.

실제 현재 녹지그룹이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밑그림에 대해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야 서둘러 마련중인 카지노 정책 등도 이미 완비되어야 하는 사항이었다.

또 최근 무산된 외국인 영리병원 문제에 대한 제주도의 검증, 실제보다 부풀려지고 있는 중국 자본에 의한 제주토지 소유 문제 등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도 명확하고 치밀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내에서는 중국자본에 대한 난개발이나 보유토지의 급증 등에 대한 도민들의 막연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도민들에게 알려 우려를 불식시킨다거나 대응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사업자들은 사업자들대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고, 도민들은 도민들대로 중국자본에 대한 불안감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생태림업과 전형발전의 목표는 삼림자원을 일층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여 우리는 대체산업발전기제속에서 선두기업을 육성하고 공동으로 림구자원을 개발해 림업건설에 새로운 돌파를 가져와야 합니다.” 지난달 28일 기자가 김관일옹을 만났을때 그가 제일처음 한 이야기이다. "삼림은 륙지생태계통의 주...
  • 2014-11-05
  • O연변농심 자본금 1억 1천딸라(한화 1200억원) 투자 O인민페 20억원 투자 매년 생산라인(生产线) 하나 증가 O년 생산규모 240만톤 대형 생산기업 목표 연변농심 백산수 2기 공장 건설현장 올 1월부터 9월까지 길림성에서 실제 리용한 한국의 투자금은 동기 대비 42.97%&n...
  • 2014-11-05
  • 땅거미가 내려앉자 화려한 네온싸인이 하나둘 불을 밝힌다. 골목에 책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과 하루일을 마친 사람들이 오가며 활기가 넘치기 시작한다…. 크고작은 식당들에서도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 아직 개발중에 있는 도시라 대도시의 아우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모그의 “습격&rdq...
  • 2014-11-05
  • 4일, 주기상부문에서 전하는데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1.8도가량으로 지난주보다 3.4도 낮고 평년 동기보다 0.5도가량 높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우리 주 평균 강수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3밀리메터 가량으로 5일과 9일 전후해 부분적 지역에 작은 비가 내리게 될것이라고 전했다. 5일 기온은...
  • 2014-11-05
  • 룡정시에서 일송정을 새롭게 수선하여 해내외 관광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있다. 룡정시에서는 일송정을 찾는 해내외 관광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저 지난 9월 초순부터 300여만원을 투입하여 1300여메터 되는 산행길과 주차장을 세멘트포장도로로 개조하여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상관없이 관광차들이 수시로 일송정기념비...
  • 2014-11-04
  • 장백산관광 직통차가 곧 개통되여 올 겨울철 장백산관광이 편해지게 된다. 3일, 연변백산호텔에서 소집된  장백산직통차개통식에서 장백산관리위원회가 지역주민을 대상해 우대적인 장백산겨울철관광상품을 내놓아 연변주민들이 장백산겨울철관광 호기를 잡을수 있게 되였다. 장백산관광주식유한회사에서는 연변강휘국...
  • 2014-11-04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청년경영자련의회 설립대회 11월 1일 오후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산하 조직인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이하 략칭 청경련) 설립대회가 신라월드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중화인민공화국 국가가 울려퍼지면서 박준덕비서장 사회로 경건하게 진행되였다.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는 평균년령 40세...
  • 2014-11-02
  • 길림로공업기지 진흥 44개 중대대상에 든 연길공항 이전, 신축 공사가 2015년에 가동하여 2018년 12월에 준공, 시공공사 험수까지 완료할 계획인걸로 시간표가 알려졌다. 일전 길림성정부는 현재 건설중에 있거나 금년과 명년안으로 가동건설할 길림로공업기지진흥대상 44개 중대대상에 관한 추진기제를 건립키로 했다. 대...
  • 2014-11-01
  • 연변무역인협회(회장 허재룡)에서는10월 31일, 연길 개원호텔에서 ‘2014년 추계경제세미나’를 열고 한국 중앙대학교 석좌교수 도올 김용옥을 초청해 “연변조선족 경제인의 가치와 리상”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국의 대구과학대학교 김석종총장을 초청해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라는 특강...
  • 2014-10-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