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위챗 모멘트, “상가권”으로 “변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27일 09시16분    조회:26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 이거 뭐야? 위챗 모멘트(微信朋友圈)에 상품소개 뜨네.”

“내 모멘트도 마찬가지야. 판매상품들로 도배될 지경이다.”

24일, 연길시 모 커피숍에서 20대의 두 친구가 위챗 모멘트를 검색하면서 나누는 대화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위챗이 우리 일상생활에 자리잡힌 지금 짬짬이 모멘트를 클릭해보는것은 많은 사람들의 습관으로 되였다. 초기의 모멘트는 자신이나 가족 그리고 지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사진 찍어 올리거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올리는것이 주류였다. 헌데 요즘은 이른바 위챗상가(微店)가 흥기하기 시작하면서 모멘트에 상품홍보가 쏟아져나오고있다.

한 지인의 위챗 모멘트에서는 160여명의 대화상대중 16명이 위챗상가를 운영하고있었다. 위챗상가는 큰 투자가 없이도 누구나 판매가 가능하고 상품재고의 우려가 없는 등 우점이 있어 젊은층 창업자들의 각광을 받고있다. 몇년간 육아에만 전념하던 김씨(30세)는 아이가 학교로 다니게 되자 직장을 찾으려고 나섰는데 여러가지로 탐탁치가 않아 지금은 위챗상가를 운영하고있다. 그는 “애를 키우면서 육아용품에 관심도 많아 여러가지로 료해가 늘게 되자 육아관련 위챗상가를 꾸리게 되였다”며 보증금도 없고 “상가등록”도 무료이기에 창업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알려주었다.

위챗상가는 또 시간활용이 자유로와 부업으로 삼는 운영자들도 있었다. 룡정시의 직장인 안모는 “친구가 이불공장을 운영하고있는데 그가 상품을 사진찍어 보내면 제가 그가운데서 질 좋고 예쁜것을 골라 모멘트에 올리지요. 모멘트를 보고 요구하는 사람이 나지면 공장에 알려 물건을 직접 부쳐보내게 하기에 전혀 부담되지 않습니다”라고 하며 여가시간을 리용해 용돈 정도는 넉넉히 벌고있다고 소개했다.

구매자립장에서는 또 컴퓨터가 따로 없이 그냥 수요되는 상품을 쉽게 구매할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고 말한다.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 출근하고있는 차모는 단위일이 바빠 쇼핑할 겨를이 없는데 “올해 빼빼로데이는 친구가 모멘트에 올린 ‘빼빼로’를 사서 주위의 지인들에게 선물했어요. 수공으로 만든 ‘빼빼로’라 의미가 있고 모양 또한 개성있는데다 가격대도 괜찮았어요”라고 하며 가끔 모멘트에 오른 상품가운데서 수요되는 물건을 구입하고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위챗 모멘트가 상업적으로 리용되는데 대해 불쾌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연길시 시민 최모는 모멘트를 통해 지인들의 일상을 알고싶고 교류를 하고싶지만 모멘트를 클릭하면 상품소개가 너무 많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친구가 하는 위챗상가에서 옷을 구매했는데 품질도 별로이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쌌지만 친구사이라 아무 말도 못했다”며 상업적으로 리용된 모멘트가 지인들사이의 순수한 감정관계를 금전적인 관계로 변하게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시민 리모도 친구의 소개로 한 위챗상가를 애용하게 되였는데 그 상가의 주인이 본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신을 다른 한 위챗상가로 추가해넣어 본인의 정보가 새여나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위챗상가현상과 관련해 연길시소비자협회 사업일군은 기존의 토보상가(淘宝店铺)에 비해 위챗상가는 지불보(支付宝)와 같은 제3의 교역플랫폼이 없고 또 구매수표도 없이 오로지 친구 안면이나 신임만으로 상품매매가 이루어지므로 이렇게 구매한 물건은 법률의 보호를 받기 힘들다면서 상품구매시 경영허가증을 꼭 확인할것을 조언했다.

연변일보 김미옥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꿀벌채집에 나선 구용수, 왕미춘부부 장백조선족자치현 마록구진 이십도구촌의 구용수(邱用修)농민가정에서는 자지방의 삼림자원에 의탁해 양봉업을 크게 벌여 치부의 길을 걷고있다. 구용수(51세), 왕미춘(51세)부부는 1986년 산동성으로부터 삼림이 밀접되고 록색식품자원이 풍부하기로 소문난 장백현에 이사를 온후 양봉...
  • 2014-08-27
  •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구 연길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중국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 박람회’에 참가한다. 연별조선족자치구는 인민정부와 길림성 상무청이 주최하고 연길시정부 등이 주관하는 동 박람회는 연변...
  • 2014-08-27
  • 계획투자총액 46.3억원  훈춘시에서는 2014년 제10회 중국 연길·두만강지구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 참가할 각항 준비사업을 전면적으로 다그치고있다. 제10차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훈춘시에서는 시장을 조장으로, 각 부시장들을 부조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 책임자들...
  • 2014-08-27
  •   세계한인무역협회 청도지회(회장 김혁)가 주최하고 무역협회 한민족네트워크위원회에서 주관한 “제1차 한민족 한마당 대축제”가 23일 청도세한레포츠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청도에서 활동하고있는 각 협회 단체장들과 청도 주재 한국 령사관 등  많은 부문들의 관계자가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
  • 2014-08-26
  • “경조벼”(京租稻)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사회 발전”을 테마로 한 환인경조벼재배기술세미나 및 제1회경조문화절이 22일 환인만족자치현 삼도하자촌에서 개최되였다. 성내 100여명 벼재배전문인원, 성,시,현 농업부문령도등이 참가한 경조벼재배기술세미나에서 전문인원들은 경조벼의 재...
  • 2014-08-26
  • 제10회 '中연길·두만강 무역박람회'…국내외 300여개 기업 참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8일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延吉)에서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최대의 국제 무역박람회가 열린다. 옌볜조선족자치주 정부와 지린성 상무청, 지린성 무역추진위원회는 28∼30일 옌지 국제컨벤션센...
  • 2014-08-26
  •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원주시장이 화훼특화관광단지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중국 칭다오를 방문한다. 원주시는 원창묵 시장을 단장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칭다오를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칭다오에서는 2014 세계원예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원주시는 농촌 경제를 살리고 관광 산업 활...
  • 2014-08-26
  •   연길 도시외곽의 소영진 신농촌에 연변에서 처음이자 성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추집중건조기지가 건설돼 지난 15일에 정식으로 생산에 투입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25일 신농마을에 위치한 건조기지를 찾았다. 신농촌촌민위원회 주임이며 신농촌고추재배전문경제합작사 리사장인 장전립씨는 현재 연길시를 제외한 화...
  • 2014-08-26
  • 생강가격 동기대비 30% 상승  25일, 주상무국에서 입수한 물가수치통계에 의하면 지난 주 남새 가격이 지속적을 하락세를 보이고 육류, 곡물류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반 공급이 충족하고 시장운행이 평온한것으로 나타났다. 당지 남새 출하량이 계속하여 늘면서 남새 평균가는 킬로그람당 2.75원으로 전 주 대비 3.5%...
  • 2014-08-26
  • 가뭄대처, 재해감소사업 적극 전개 지속적인 고온 및 적은 강수량으로 우리 주 농작물생장이 영향을 받고있는 요즘  전 주가 일떠나 가뭄대처, 재해감소사업을 적극 전개하고있다. 22일, 주농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 주 농작물 실제 파종면적은 648만무, 그중 량식작물면적이 584만무, 경제작물면적이 64만무에 달...
  • 2014-08-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