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산하 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회장 김일, 이하 청경련)는 작년 11월에 발족한 이래 짧디짧은 7개월사이에 “청경련 - 희망의 무대, 연변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웨치면서 여러 유익한 행사들을 차곡차곡 해나갔다.
경제, 언론, 출판, 금융 등 분야의 총 80명이 넘는 구성원들로 이뤄진 이 단체는 단합행사와 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조선족 차세대로써 민족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학습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림한다. 열정적인 이들은 우리 민족의 순결한 초상인 윤동주를 기리는 답사에 이어서 5월 30일에는 혁명근거지인 두레마을을 찾았다.
산골짜기에 위치한 130만평의 두레마을은 록색산업기지, 교육기지, 주거 단지, 휴양단지가 일체화된 생태문명촌이자 문예창작기지이며 홍범도장군과 김좌진장군의 훈련기지가 자리잡았던 유서깊은 곳이다. 또한 이곳과 산을 하나 둔 고성촌은 한국의 유명한 소설가 박경리의 《토지》의 무대가 되였던 곳이기도 하다. 전쟁시절에는 항일유격대가 주둔하고있던 혁명근거지였고 그후에는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우리민족의 농부들이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살아오던 공동체마을이다.
회원들은 너도나도 이렇듯 뜻깊은 력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 지난날의 얘기를 듣는것은 그야말로 살아숨쉬는 배움의 장이라고 하였다.
회장 김일은 “청경련은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팀별 화합 및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희망의 공동체로 거듭날수 있을것이다”라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연변일보 류설화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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