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자연보호구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변자치주 임업관리국은 지역 내 훈춘, 왕칭, 황니허 등 국가급자연보호구 3곳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 숫자가 1998년 3~5마리에서 최근에는 27마리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백두산 호랑이 외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고려표범 역시 1998년 2~4마리에서 현재 42마리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임업당국은 현장에서 채집한 야생동물의 발자국과 털 무늬, DNA 검사 등을 통해 호랑이 등의 개체수와 서식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호랑이와 표범 숫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임업관리국과 자연보호구 측이 2012년부터 노루와 사슴을 보호구 내에 방사해 포식동물의 먹이 밀도를 높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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