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인적 교류를 실시한다. 구로구는 “우호양해각서를 체결한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상호 공무원 파견근무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파견 공무원들은 9월부터 11월까지 3달간 상대방 자치단체에서 일하며 현지의 우수 시책과 행정 기법 등을 배우고, 양국 인적 소통 창구의 역할을 맡는다. 현지 거주에 드는 일체 비용은 현지 국가가 지원한다.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양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해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우호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구로구-조선연변자치주, 인적교류시행 (좌 이성 구청장, 우 조용호 부주장) [사진제공=구로구] |
|
|
구로구의 관계자는 “우리나라로 들어온 조선족들의 경우 쓰레기 배출 방법 등 한국의 생활규칙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연변조선족자치주와의 교류 등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조선족들을 위한 사전교육 등 능동적 대처를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연변 자치주와 상호 문화·체육 행사 교류, 학교 간 교류 사업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로구는 중국동포들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다문화서포터즈단, 중국동포 깔끔이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신속한 민원처리를 돕기 위해 구청 민원여권과에 외국인 전담 민원 창구도 만들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공무원 파견근무를 시작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와 구로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헤럴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