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관심을 갖고 공들여 가꾸는것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녀성들의 전유물로 간주돼왔지만 요즘은 피부도 경쟁력이라고 여기면서 꾸준히 피부샵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있다.
4일, 연길시 김광선의학미용원 건강관리쎈터의 리려화주임에 따르면 현재 미용원을 찾는 남성분과 녀성분의 비례는 대략 1:10이라고 한다. 일부분은 결혼이나 돌잔치 등 행사전에 집중적으로 피부를 관리 받으러 오는분들이 있는가 하면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관리 받으러 오는분들도 있다.
년령대를 살펴보면 10대로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그중 30~40대가 주류인데 주로 피부질환이 있어서 찾아온다. 여드름이 잘 나는 이삼십대는 조금만 신경을 쓰면 치료하기가 쉽다. 가격대도 패키지에 따라 몇백원부터 몇천원, 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연변대학근처 진지피부샵의 최란미용사는 “20대 초반의 고객들이 많은데 주로 여드름치료를 받으러 온다”면서 “외모가 경쟁력이다보니 취업을 앞두고 피부관리를 받으러 오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녀자친구에게 끌려오다싶이 와서 피부관리를 받는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남성분들이 스스로 피부샵의 문을 두드리며 자문도 받고간다”고 덧붙였다.
리려화주임은 “피부관리도 중요하지만 남성들은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추는것이 더욱 필요하다”며 “평소 술담배를 적당히 하고 알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며 외출시에는 선크림을 꼭 챙겨서 발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변일보 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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