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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족적을 찾아 두만강변 ‘백년부락’을 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6일 08시49분    조회: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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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부락.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길림성 특파원, 리수봉기자=‘백년부락’이라고 일컫는 두만강변의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을 찾은 것은 오곡이 한창 무르익는 초가을이었다.

  관광업으로 인근에 널리 알려지고 이 촌은 조상들의 족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옥수수 가공도구.

  백년부락의 김경남 (1953년생) 족장(촌장)은 “백년부락을 이룬 원 정채는 두만강을 건너온 상인 박여근이 이 집을 지었는데 올해로 136년이라는 긴 역사를 남기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김 족장은 “우리의 조상들은 백여년전에 벌써 대못하나 쓰지 않고 나무와 흙 그리고 돌로 집을 지었다”며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찰떡 치는 도구

  백년부락을 원상태로 복구하게 된데는 김족장의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

전통악기연주.

  한국문이 열리면서 김경남 씨는 한국행을 택했다. 10년간 한국에서 번 200만원을 들고 2005년에 귀향했다.집에 오니 동생이 3000원 주고 산 오래된 가옥을 허물어 새집을 짓으려 했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조상의 나라에서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에 눈을 돌려왔고 또 전통문화를 체험한 그는 조상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이 땅에 정착하면서 남겨놓은 유산을 그대로 허물어 버린다는 것은 후세에 “죄를 짓는다”는 자책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 고택을 원상태로 복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달아 맨 메주.

  이렇게 김경남 씨는 고택을 복구한 뒤에 마을을 전통문화체험의 장으로 변신시키겠다는 야심찬 결심을 내리게 되었고 관광마을 건설에 팔을 걷었다. 한편 동북3성의 조선족마을을 찾아다니면서 고물을 수집하기 시작해 오늘에 와서는 민속문물 1천점을 수집했다.

백년부락.

  현재 이 마을에 도문시정부의 지지에 힘입어 300평방미터의 ‘중국조선족백년부락 민속전람관’이 건설되었는데 전람관에는 그가 수집한 민속문물, 그리고 조상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이 땅을 개척하면서 세세대대로 사용해오던 농궤, 도자기, 생활용품,옥수수가공도구,매돌,지게,손방아, 야장간설비 등 이 진렬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백년부락 .

  현재 이 마을은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오락,전통음식 맛보기,전통악기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방학에 학생들과 가장들이 찾아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전시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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