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재중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국 지린(吉林)성이 인삼 재배기술 혁신을 통해 한 해 7조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길림망에 따르면 지린성은 근년 들어 인삼 재배기술을 혁신해 작년의 경우 총 400억 위안(약 7조3천20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2010년 103억 위안(약 1조8천800억 원)에 비해 2.9배 증가한 액수이다.
이처럼 지린성의 인삼 생산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농업기술 혁신으로 인삼을 밭에서 재배하는 신기술을 개발, 인삼재배지를 산지에서 평지로 이동시킨 덕분이다.
특히 지린성 푸쑹(撫松)현 완량(萬良)진 소재 인삼거래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삼거래시장으로 작년 통틀어 총 171억 위안(약 3조1천300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막대한 거래량에 힘입어 완량진 인삼시장에서 거래된 인삼 가격은 국제시장가격의 기준으로 등극했다.
현재 지린성 인삼은 ㎏당 178 위안(약 3만2천600 원)에 거래돼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린성 지안(集安)시 이성(益盛)인삼재배유한공사는 인삼을 원료로 한 인삼식품, 건강보조식품, 약품 등 1천여 종에 달하는 품목을 개발해 상품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린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삼 재배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2020년까지 생산액을 1천억 위안(약 18조3천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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