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심혈액소 최선일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주에서 무상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연인수로 1만 6600여명으로 전년 대비 8.4%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일소장은 “지난해 전 주 채혈량은 542만 2000밀리리터로 전년 대비 11.9% 감소하고 혈액공급총량은 546만 6400밀리리터로 전년 대비 8.8% 내려갔다”며 “우리 주 혈액수요량은 해마다 20% 이상의 속도로 증가되고있지만 채혈량 증가폭은 10% 미달로 혈액비상사태가 자주 발생하고있다”고 말했다.
제대군인인 영경무(48세)는 첫패로 우리 주의 무상헌혈 자원봉사자 대오에 가입했었으며 군인시절인 1989년에 료녕성에서 400밀리리터를 처음으로 헌혈한 이래 해마다 헌혈을 견지했다. 그의 적극적인 동원으로 가족, 친척들도 무상헌혈대오에 가입하고 본인은 두차례나 전국 무상헌혈기여 금상을 획득했다. 영경무는 “나의 헌혈이 누군가의 생명을 돕는 일이라는 자체가 뿌듯하고 의미있다고 느껴진다”며 “건강이 허용될 때까지 헌혈을 이어나가겠다”는 영경무는 헌혈자에 대한 단위의 배려와 사회적분위기가 성숙되여 정기헌혈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주무상헌혈자원봉사팀 팀장을 맡고있는 림명화(49세, 조선족)씨는 2008년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우리 주의 헌혈실태를 안타깝게 생각하고있는 그는 헌혈이 몸에 해롭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것이라며 헌혈 관련 공익광고를 많이 내보내고 기관, 단위 일군들도 적극 헌혈에 동참할것을 제창했다.
“헌혈은 저의 소망이였었는데 오늘 끝내 실현했어요!” 10시경, 시대광장 “헌혈의 집”에서 금방 200밀리리터를 헌혈한 교하처녀 송양(20세)은 마치 큰 임무를 원만히 완수한듯 환하게 웃었다. 송양은 이날 무상헌혈의 집에서 다섯번째로 헌혈한 사람이였다.
한편, “세계 헌혈자의 날” 선전행사에 참가한 주정부 천해란부주장은 시대광장에 설치된 무상헌혈 선전판을 둘러본 뒤 무상헌혈차량 및 “헌혈의 집”을 찾아 무상헌혈 자원봉사자들과 무상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무상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헌혈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로 지난 2004년 국제적십자련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련맹, 국제수혈학회 등 국제 헌혈운동 관련 기관은 혈액형을 발견한 미국의 면역학자이자 병리학자인 카를 란트슈타이너의 생일인 6월 14일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제정하고 각국에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고 헌혈자에게 감사를 전하도록 권고한 가운데 2005년 세계보건총회는 이날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연변일보 최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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