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철 교수
중국사회과학원 정신철교수(중국조선민족사학회 회장)는 특강 "중국에 산재한 민족사업실천 및 그 전망"이란 강연에서 "조선족은 민족집거지에서 도시진출의 물결로 흩어진 모래처럼 세계방방곳곳에 흩어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하였다. 경제여건, 및 생활이 향상되었지만 민족의 특성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어려운 역경에서 도시민족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에 진출한 우리 민족의 향후 방향을 제시하였다.
도올 김용옥
한국 철학가 도올 김용옥선생은 ‘21세기 중국문명의 모식과 중국조선족사회의 력사사명’’이라는 제하의 발언에서 "중국만큼 민족정책이 좋은 나라는 그 어느 나라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설립은 조선족의 쾌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경제인들은 후대들에게도 력사의 중요성을 인지해줄 필요가 절실하다고 력설하였다. 강연 마무리에서 도올 김용옥선생은 대회참가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면서 "조선족이 가장 우수한 민족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간절함을 전했고 대회참가자들은 전원 기립박수로 답했다.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최영철 회장
대련 조선족기업가협회 최영철회장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지속발전모식의 탐구"라는 발표에서 2007년 설립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는 오늘날 100여명 회장단 성원, 협회 회원기업이 3600개, 60만명의 직원을 둔 전국 최대규모의 협회로 성장하였다고 설명하였다. 200만명 조선족인구에서 한국에 있는 조선족 70만명을 포함한 세계방방곳곳의 조선족을 제외하면 중국에서 조선족기업가협회는 조선족의 삶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수자의 의미를 해석했다. 또한 협회에는 관념, 조직, 인재대오 창신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첫 중국조선족차세대 고층 포럼을 일례로 지속발전 가능의 협회발전모델을 제시하였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리춘일회장(위사진 우측 두번째)은 분과별로 진행된 소조발언에서 경제인들에게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대회에 진행된 포럼이 아주 훌륭하다고 발표하였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학습으로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사상을 주입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활기찬 표정을 발산하고 있는 제1회 중국조선족 차세대포럼 참가자들
별도 분회장에서 진행된 제1회 중국조선족 차세대포럼에서는 전국각지에서 온 조선족청년창업자들의 열띤교류가 펼쳐졌다. 자신의 사업구상과 현황은 물론 인생의 포부와 민족에 대한 강렬한 애착 등 회장분위기는 민족자부심과 사명감,창신정신의 발로로 화끈하게 달아올랐다.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청년발전촉진회 장진호 회장은 "우리가 조선족사회를 이끌 기둥역할을 해나갈 준비를 하자"고 호소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청년발전촉진회 장진호 회장
대회측은 이번 대회의 연장선으로 조선족 부분적 기업가들의 경제경영론문을 "중국조선족경제생태"라는 특집 소책자로 인쇄하여 배포했다.(책자 논문과 상기 발표자들의 론문은 조글로에서 육속 발표하게 된다.)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500여명 참가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강연을 경청하는 모습과 강연자들의 정채로운 강연에 박수를 보내면서 호응을 보낸 대회장 정경은 조선족기업가협회가 경의로운 조직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포럼준비에 박차를 가했던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도 박수를 보냈다.대회와 포럼 준비를 도와준 청년자원봉사자 300여명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또한 대회를 지지하고 물심량면으로 밀어준 대련시인민정부와 한국재외동포재단,주심양총영사관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민족의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인들과 미래의 기둥으로 활약한 차세대들의 기념촬영.
대회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성공적으로 내렸다.
조글로미디어 글 김단비, 사진 리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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