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래 지속된 저온다우 날씨로 우리주 사과배재배농가에서 병충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다. 5일, 기자는 연변농업과학원 과수연구소의 리웅박사를 만나 현상황과 해결책을 알아봤다.
우선 강우때문에 적지 않은 과수원의 병충해 방제작업이 지체됐다. 리웅박사에 따르면 개화기전에 석회류황합제를 1회 살포한 과수원은 기타 과수원에 비하여 매우 깨끗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는 3년간의 실천을 거쳐 석회류황합제의 효과성이 실증된만큼 농민들이 새해에 과학영농으로 생산성과 효과성을 높일것을 주문했다.
올해 배나무 피해는 다른해보다 적지만 흑성병이 보편적으로 발생했다. 흑성병 방제를 언급할 때 리웅박사는 질소과다현상과 련계시켜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강우량이 많은 해에는 질소비료를 될수록 쓰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 과일나무에 질소가 과량으로 공급되면 영양생장이 촉진되고 신초생장도 왕성해지면서 신초정지시기가 늦어지게 된다. 따라서 생식생장으로의 전환도 뒤로 처져 화아분화가 지연 및 불충실해지고 과실숙기가 지연되며 당도가 낮고 품질이 저하되며 저장중 생리장해가 오는 등 많은 문제가 따르게 된다.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린산칼륨비료를 엽면시비해 광합성효률을 높여주고 광합성산물의 이동을 촉진시켜 흡수된 질소를 빨리 동화시키야 한다.
리웅박사는 농약살포시 린산칼륨비료를0.8~1% 농도로 살포할것을 권장하였다. 농약선택에서는 평소에 쓰던 트리아졸계 농약류보다는 새로 상품화된 스트로빌루린계(strobilurin)의 약제(嘧菌酯)를 사용하여 흑성병균의 2차감염과 확장을 억제하면 피해를 줄일수 있다.
리웅박사는 7월 한달과 8월초에 기온이 높아지면 복숭아심식나방이 대량 발생할것으로 내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벌레는 수관하부 토양에서 겨울고치형태로 월동한후 봄에 유충에서 다시 여름형고치를 짓고 번데기로 된다. 6월 중하순부터 7월상순사이 토층을 뚫고 나와 성충으로 되고 주로 과실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에서 까난 벌레가 배를 파먹는다. 7월중순부터 대량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수원에 클로르피리포스(毒死蜱)등 관련약제를 제때 살포해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 이 약을 치면 흰가루깍지벌레를 비롯한 벌레들도 제거할수 있다.
리웅박사는 최근에 우리 주에서 많이 발생하는 붉은 반점병은 과일수확기까지 발생하기에 중시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병은 보통 7월말부터 8월까지 날씨가 더우면 나타나는데 예방차원에서 보호성약제를 살포하는것이 우선이며, 붉은 반점병이 나타난 다음에는 스트로빌루린계(strobilurin)의 약제(嘧菌酯)을 초기에 두번 살포하면 만연되는걸 막을수 있다고 한다.
재배관리와 관련해 리웅박사는 과일수확고를 떨어뜨리는 잠재적요소가 존재하는데도 농민들이 손놓고 있다면서 그 례로 적과(과일솎음)를 들었다. 아직도 적과작업을 늦추는 농가들이 있는데 시급히 끝내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도장지가 많아 수관이 무성해지면 바람과 해빛이 제대로 들지 못해 과일생장에 불리하기에 제거작업을 다그칠것을 조언했다.
끝으로 전문가는 엽면비료에 대한 요구를 제시했다. 두번 정도 보름간격으로 살포하는 방법인데 첫번째는 7월말에 뇨소 0.5%, 린산칼륨 0.5% 비례로 분무하고 두번째는 8월중순에 질소 없이 린과 칼륨을 0.08% 비례로 보충해주면 과일의 성숙이 촉진되고 비대에 필요한 양분을 확보할수 있다.
연변일보 리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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