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르포) 서울 대림2동 상가 임대료 5년 새 네배 껑충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2일 08시09분    조회:12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대림2동 중앙시장 중심 상권 차이나머니 유입에 부동산 시장 들썩

  • 유커 중심 관광 수입이 대부분..."사드 이후 유커 감소에 투자는 신중"


지난 9일 찾은 영등포구 대림2동 차이나타운에는 추석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오진주 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처음 장사 시작했을 때는 저녁만 되면 대림동 중앙시장 거리가 깜깜했습니다. 그랬던 이곳이 지금은 밤이면 명동처럼 거리가 환합니다.” 

6년 전 대림2동에서 슈퍼마켓을 연 정원식(68)씨는 “밤에 나 혼자 이 거리에서 불을 밝히고 있을 때가 많았다”며 중국인들이 들어오기 전 이곳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중국 심양시에서 와 2012년에 귀화를 한 조선족이다. 

9일 찾은 대림2동,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나오면 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코를 찌른다. 12번 출구부터 대림 중앙시장 입구까지 약 300m를 걷는 동안 거리 양쪽에는 중국어 간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순수 한국어로 된 간판은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의 대표 음식인 양꼬치 식당은 거의 모든 상가에 들어서 있다. 식당 사이에는 추석을 앞두고 월병을 파는 식품점 직원이 중국어로 호객을 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 속 중국, ‘대림동 차이나타운’이다. 
 
 
5년 전만 해도 빈 상가가 있었던 대림동에 차이나머니가 들어오면서 대림동 상권을 견인하고 있다. 정 씨는 “33㎡(10평) 남짓한 이곳 상가 임대료가 월 40만원이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때는 월세 60만원이라고 하면 비싸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상가 임대료는 지금 월 150만원까지 올랐다. 상가 물량이 적은 대림동에 장사할 상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수요가 많아지니 상가 매매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가게를 직접 운영하기 위해 상가를 매입하면서 덩달아 상가 임대료가 올랐다. 대림동에 8년째 거주하며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중국인 주민은 “이전에는 한국인이 주인이고 중국인이 종업원이었다면, 요즘엔 중국인이 주인인 곳이 많다”고 말했다. 주로 일용직에 종사하던 중국인 대림동 주민이 이젠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림동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저렴한 대림동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처음에는 식당을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국 같은 특수 업종을 제외한 미용실·노래방 등 일반 서비스업도 중국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법무부가 재외동포비자(F-4) 발급을 확대면서 조선족들의 대림동 진출이 많아졌다.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곳 거주민 80% 이상이 조선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권리금은 부르는 게 값이 돼버렸다. A중개업소 대표는 “66㎡(20평) 이하 상가 건물 권리금은 1억원 이상부터 시작한다”며 “권리금만 3억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 상가를 구하려고 공인중개업소를 찾는 중국인들이 많다”며 “지금은 매물이 나오면 바로바로 거래된다”고 전했다. 

대림동에 슈퍼마켓을 연 정원식(68)씨는 “영등포구에 중국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 17만명이 살고 있고, 그중에서 2013년엔 대림1~3동에만 2만5000명이 살았는데 지금은 4만명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입의 대부분은 유커 중심의 수입 보다는 대림동에 상주하는 중국인들을 통한 수입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드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사드는 현실적으로 정해진 게 없지 않느냐”며 “요즘 주민들이 많이 안 보이는 건 춘절을 앞두고 중국 고향으로 갔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114의 김민영 대리는 “대림동에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상가 임대료가 상승했다”며 “대림동 상가 매물 자체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져 매매가격이 올랐고 앞으로 임대료도 오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영 대리는 그러나  대림동 상권은 관광업계 경기에 민감한데다 한국인들의 중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상권이 지속적으로 발전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표했다.  그는 “최근 중앙시장 내 건물 8동을 중국인이 매입했다는 소문이 도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며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016년 연변겨울철관광직행뻐스가 19일 전면 개통됐다. 우리 주 겨울철관광 봉사기능을 보완하고 주내외관광객들의 출행에 편리를 도모하며 연변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조치가 심화된것이다. 올해 연변동북아관광그룹과 여러 부문에서는 더 많은 운수장비를 투입하여 시장을 세분화하고 풍경구와의 합작을 강화, 정부혜민조...
  • 2016-12-20
  • 강원도 대표적 특산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황태 산업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내 황태 생산은 위축된 반면 중국에서 생산된 황태가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물량 공세에 중국 정부의 지원까지, 이대로 간다면 황태 시장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G1뉴스에서는...
  • 2016-12-20
  • 2016년 12월 15일 월드옥타 중국지역 확대회장단회의가  연길 백산호텔에서 열렸다. 백망지중 차봉규월드옥타 본부 상임부회장, 이광석월드옥타 본부 부회장, 유대진월드옥타 본부 부회장, 길경갑 월드옥타 본부 부회장, 남기학월드옥타 본부 부회장  및 남용수 등 중국지역 각 지회 지회장, 임원  40여...
  • 2016-12-15
  • [북경=신화통신]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통지"를 발표하여 각 지역의 발전개혁, 가격주관부문에 2017년 양력설과 음력설 기간 시장공급을 담보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사업을 착실히 잘하고 중요한 상품 시장과 가격안정을 유지하여 군중들의 기본생활을 보장할것을 포치했다.   "통지"는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 2016-12-14
  • 이번 주 우리 주 전반 기온이 정상수준에 머물고 강수는 많은 편이라고 12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1.0도 안팎에 머물을것이고 평균 총강수량은 2밀리메터가량으로 평년 동기 대비 1밀리메터 많을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주요 강수과정으로 12일에 작은 눈 또는 중...
  • 2016-12-13
  • 중앙정책연구실에서 기층으로 파견한 간부인 려관군이 지난해부터 길림성 안도현 차조촌에서 제1서기 직무를 담임하기 시작했다. 려관군은 농촌에 뿌리를 내리고 조선족 촌민들을 인솔하여 부민산업을 힘써 발전시켜 차조촌이 점차 빈곤해탈 목표를 실현하도록 노력했다. 려관군 서기가 자신의 집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 2016-12-13
  • 최근 길림성정부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연룡도신구(길림연룡도문화관광구)를 설립할데 관한 보고”와 관련하여 “연룡도신구”를 성급 개발구로 설립하고 성급 개발구의 경제관리권한과 혜택성 정책을 향수하는데 동의했다. 또한 정식으로 “연룡도신구”(延龙图新区)라고 명명하기로 결...
  • 2016-12-12
  • 올해 루계로 114.3억원 투자 완수   1.8억원 투자로 건설된 훈춘인민체육장   연변에서 지금까지 가동된 5000만원이상 대상이 323개, 총투자규모가 1301.8억원 된다. 올해에 루계로  114.3억원의 투자를 완수했다. 련속성건설대상의 건설회복률이 96.6%, 건설전망대상이 83.8%에 달해 년초에 제정한 해...
  • 2016-12-09
  •       12월 3일 2016년 신화넷스커(思客)년회가 있었다. 청화지주주식유한회사 리사장 서정굉, 국무원 참사실 특약연구원, 은하증권 전임 총재 고문 좌소뢰, 해남성관광발전위원회 부주석 진철군, 중국관광지력고비서장이며 현재관광업발전 협동혁신센터주임 석배화 등과 전문가들이 년회에 참석했다. 청화지...
  • 2016-12-09
  • 올해 룡정시에서는 정품과원건설에 모를 박고 과일생산을 둘러싼 봉사를 깐지게 해 전 시 과일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고있다.   룡정시의 과일재배면적은 3145헥타르인데 총산량은 3만 400톤이고 생...
  • 2016-12-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