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르포) 서울 대림2동 상가 임대료 5년 새 네배 껑충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2일 08시09분    조회:13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대림2동 중앙시장 중심 상권 차이나머니 유입에 부동산 시장 들썩

  • 유커 중심 관광 수입이 대부분..."사드 이후 유커 감소에 투자는 신중"


지난 9일 찾은 영등포구 대림2동 차이나타운에는 추석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오진주 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처음 장사 시작했을 때는 저녁만 되면 대림동 중앙시장 거리가 깜깜했습니다. 그랬던 이곳이 지금은 밤이면 명동처럼 거리가 환합니다.” 

6년 전 대림2동에서 슈퍼마켓을 연 정원식(68)씨는 “밤에 나 혼자 이 거리에서 불을 밝히고 있을 때가 많았다”며 중국인들이 들어오기 전 이곳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중국 심양시에서 와 2012년에 귀화를 한 조선족이다. 

9일 찾은 대림2동,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나오면 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코를 찌른다. 12번 출구부터 대림 중앙시장 입구까지 약 300m를 걷는 동안 거리 양쪽에는 중국어 간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순수 한국어로 된 간판은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의 대표 음식인 양꼬치 식당은 거의 모든 상가에 들어서 있다. 식당 사이에는 추석을 앞두고 월병을 파는 식품점 직원이 중국어로 호객을 하고 있다. 이곳은 서울 속 중국, ‘대림동 차이나타운’이다. 
 
 
5년 전만 해도 빈 상가가 있었던 대림동에 차이나머니가 들어오면서 대림동 상권을 견인하고 있다. 정 씨는 “33㎡(10평) 남짓한 이곳 상가 임대료가 월 40만원이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때는 월세 60만원이라고 하면 비싸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상가 임대료는 지금 월 150만원까지 올랐다. 상가 물량이 적은 대림동에 장사할 상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수요가 많아지니 상가 매매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가게를 직접 운영하기 위해 상가를 매입하면서 덩달아 상가 임대료가 올랐다. 대림동에 8년째 거주하며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중국인 주민은 “이전에는 한국인이 주인이고 중국인이 종업원이었다면, 요즘엔 중국인이 주인인 곳이 많다”고 말했다. 주로 일용직에 종사하던 중국인 대림동 주민이 이젠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림동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저렴한 대림동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처음에는 식당을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국 같은 특수 업종을 제외한 미용실·노래방 등 일반 서비스업도 중국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법무부가 재외동포비자(F-4) 발급을 확대면서 조선족들의 대림동 진출이 많아졌다.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곳 거주민 80% 이상이 조선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권리금은 부르는 게 값이 돼버렸다. A중개업소 대표는 “66㎡(20평) 이하 상가 건물 권리금은 1억원 이상부터 시작한다”며 “권리금만 3억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 상가를 구하려고 공인중개업소를 찾는 중국인들이 많다”며 “지금은 매물이 나오면 바로바로 거래된다”고 전했다. 

대림동에 슈퍼마켓을 연 정원식(68)씨는 “영등포구에 중국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 17만명이 살고 있고, 그중에서 2013년엔 대림1~3동에만 2만5000명이 살았는데 지금은 4만명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입의 대부분은 유커 중심의 수입 보다는 대림동에 상주하는 중국인들을 통한 수입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드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사드는 현실적으로 정해진 게 없지 않느냐”며 “요즘 주민들이 많이 안 보이는 건 춘절을 앞두고 중국 고향으로 갔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114의 김민영 대리는 “대림동에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상가 임대료가 상승했다”며 “대림동 상가 매물 자체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져 매매가격이 올랐고 앞으로 임대료도 오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영 대리는 그러나  대림동 상권은 관광업계 경기에 민감한데다 한국인들의 중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상권이 지속적으로 발전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표했다.  그는 “최근 중앙시장 내 건물 8동을 중국인이 매입했다는 소문이 도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며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11월 17일, 길림삼기네트워크(三基网络)발전유한회사에서 주최하고 길림람예, 백산텔레비죤방송국, 중국련통백산지회사, 시나길림, 융창매체에서 협찬한 “지혜운(智慧云) •백산WIFI 전역 사용” 가동식이 원 백산시 정부광장에서 있었다. 이는 백산시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시구역에서 WIFI사용이 가능...
  • 2016-11-22
  • 11월 19일, 길림성교육청에서 주최하고 길림성대학졸업생취업지도센터와 길림애니메이션학원에서 맡은 2017기 길림성대학졸업생 취업상담월 문화창의산업류 전문 초빙회가 길림애니메이션학원에서 있었다. 전국 23개 성, 시,구 632개 문화창의산업 용인단위에서 1만 3000여개 일터를 가지고 초빙회에 참가했다. 이날, 전 성...
  • 2016-11-22
  • 인민넷 조문판: 경제의 하행압력하에 길림성 연길시는 서비스업 발전태세를 이어가는것을 중시하고 지속적으로 산업구조를 최적화하고 대외개방 발걸음을 확대하는 등 방법으로 경제발전의 "내생동력"을 부단히 증가했다.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얼마전에 발효한《중국현역경제발전보고(2016)》에서 연길은 이미 동북의 ...
  • 2016-11-22
  •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련 책임자는일전, 중국 동북지역경제는 여전히 기반을 끊임없이 확고히 하는 과정에 있으며 대폭 하락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표했다. 중국은 새로운 한차례의 동북진흥전략을 실시하며 동북지역 경제의 안정한 발전을 추진할 전망이다. 최근 동북 경제형세에 관해 주건평(周建平) 국가발전개혁위...
  • 2016-11-22
  • (서미옥 원장과 유치원 어린이들)    추위를 피해 제비들도 강남으로 날아간 늦가을, 이곳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따듯한 실내 온기가 얼어붙은 몸을 사르르 녹게 합니다.    '사랑별유치원',난방이 곧 시작되는 동북 변강의 도시 연길입니다. 반급마다 아이들의 키맞춤 화장실이 설치되었고 ...
  • 2016-11-22
  • 18일, 연길군민공용비행장 이개축공사팀이 우리 주에서 “연길군민공용비행장 이개축공사 초보적인 가능성연구”보고(민항부분) 심사회를 소집했다.   중국민항공정자문회사 총경리 장해동이 회의를 사회했다.   회의에서 리경호주장이 축사를 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길공항이개축공사의 실...
  • 2016-11-21
  • 10월까지,연변 주에 실존하는 여러종류의 시장주체가 총 17만 8635개, 그중 10월에 새로 등록한 기업이 430개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43.3%증가, 등록자금은 40.01억원이라고 14일 주공상국에서 밝혔다. 료해한데 의하면 현재 우리 주에 실존하는 여러 종류의 시장주체가 17만 8635개인 가운데 자영업자는 14만 6881개,자금...
  • 2016-11-20
  • 룡정과 북경혜농자본관리유한공사 중국•룡정해란강조선족민속특색진건설계약 체결     연변의 첫 중국특색진으로 선정된 룡정시동성용진의 특색진건설에 나래가 돋았다. 16일 룡정시정부와 북경혜농자본관리유한공사가 중국•룡정해란강조선족민속특색진건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동성용진의 특색진건...
  • 2016-11-19
  • 17일 신화사는 연길시가 동북에서 유일하게 전국 현역경제 투자잠재력 및 경제종합경쟁력이 “쌍으로 100강”순위차트에 든 도시일뿐만아니라  동북아지역의 새로운 열점 투자지로 부상한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로씨야, 조선과 잇닿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도시로서 연길시는...
  • 2016-11-19
  • 중국 관영매체 "북중경협 진일보 작용할 것"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와 북한 나선경제특구를 연결하는 신두만강대교가 2년 2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최근 개통됐다. 1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훈춘시 취안허(圈河)통상구와 함경북도 나선시 원정리통상구 사이 두만강을 가로...
  • 2016-1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