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안에 예전에 쓰던 휴대전화 단말기 한 대쯤 가지고 계실 텐데요.
팔자니 금액이 얼마 안될 것 같고, 전화기에 담겨있는 개인정보도 유출될 수 있어서 그냥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장롱 폰을 활용하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매장.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전 쓰던 단말기를 상담원에게 보여줍니다.
즉석에서 확인된 중고 휴대전화 가격은 11만 원.
이 금액 만큼을 빼고 최신 스마트폰을 삽니다.
[우나민,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통신사 대리점에서 중고 휴대전화 매매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고 가격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동통신사가 집안에서 잠자고 있는 이른바 '장롱 폰' 매입에 나섰습니다.
단말기 상태에 따라 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까지 책정됩니다.
이동통신사는 이렇게 매입한 중고 단말기를 재가공해 임대폰 등에 활용합니다.
소비자가 유출을 우려하는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는 완전히 삭제합니다.
[이현표, 이동통신사 차장]
"통신사는 가정에 방치된 휴대전화를 매입해서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고, 고객은 스마트폰 구매 시 중고 휴대전화만큼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국내 장롱 폰 규모는 4천만 대 수준.
잘만 활용하면 단말기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직접 재사용하면 20%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