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북아 IT 아웃소싱의 중심으로 부상 '연길 IT 밸리' 현장르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28일 09시49분    조회:16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연길(延吉)시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 3국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과도 직항노선이 운영되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한반도 밖에서 한글이 가장 널리 쓰이는 지역이면서, 중국 내 조선족 인민들의 중심지도 겸하고 있다.

AD
이러한 지역적 특징은 동쪽으로 러시아 국경과 60km, 북한 국경과 10km 떨어져 있는 위치 위상과 불가분의 관계다. 주변에 11개 대외개방항구와 1개의 대외공무 통로가 위치해 동북아 경제권 금삼각(金三角)으로도 불리는 연길시는 지난 2000년대 초중반부터 IT 산업을 주요 성장동력원으로 설정하고, 관련된 투자 유치와 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해 오고 있다.

연길시 과학기술혁신원 내 연길고신개발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일명 '연길 IT 밸리'는 연길시 정부의 포부를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다. 'The Innov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Wins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입주기업들에게 임대료 무상 및 저렴한 관리비, 우수인력 소개 및 관리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최근에는 한국기업들의 아웃소싱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연길 IT 밸리'는 연변대학, 철강공업대학 소프트웨어학원, 대련 DLSP, 항주반강고신구 국가 애니메이션 기지, 조선합영투자위원회, 조선 KCC, 한국KCCIA 등이 협동합작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 및 기관 등의 투자 및 협력이 활발히 일어남에 따라, 벤처기업협회(KOVA)와의 공조로 국내기업 특화 아웃소싱 콤플렉스 구축이 추진 중이기도 하다.

 
▲ 연길시 과학기술혁신원 내 '연길고신개발산업개발구'에 '연길 IT 밸리'가 입주해 있다.

 
▲ 연길시에서는 아웃소싱으로 역량을 기른 후, 창업요람으로 점진적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연길과학기술혁신원은 국제합작으로 전략적 신흥사업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이 타지에 대비해 지닌 우세한 부분과 인문적인 특색을 충분히 활용하여 주요 IT 산업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우선시 한다.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사물 기반 인터넷의 연구 개발 및 응용, 애니메이션/게임 개발 및 제작, 멀티미디어, 웹 디자인, 인터넷 부가서비스,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IT 아웃소싱,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등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산업 영향력 측면에서 한국 외에도 북한, 일본, 러시아 등 외국과의 합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중국 주요도시에 본사를 둔 자국 기업과의 연구개발과 아웃소싱 산업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관련된 인력 수급이 주요한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1차적으로는 조선족 인재들을 IT 산업 고급인력으로 육성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 한족과 북한 인력을 공급 및 관리하는 역할도 겸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5.24 조치 이후 단지 내에 입주한 중국과 해외 기업들에 비해 북한 고급인력을 쓸 수 없다는 인력 수급 측면에서의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선족이 한글에 익숙하다는 점과 중국 한족과 한국인 중간자적인 성향으로 인해 한국식 문화에 비교적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 현장을 지탱하고 있다. 또한 연길시 시정부 차원에서 한국기업들을 동포로서 대하는 중국 내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정책적 용단이 중국 내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사업하기 유리한 여건을 고양시키고 있다.

진롱(金龍) 연길시 경제기술합작국장은 2000년 초반에 다롄(大連) 방문 당시를 회상하면서, 연길시의 향후 나아갈 길이 IT에 있다고를 직감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구상에 공감하는 연길시 관료들과 당원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연길과학기술혁신원을 지난 2006년에 조성하였다. 이에 앞서, 시내 건물에 1차적으로 프로토타입 형태의 시설을 만들어 운영역량과 현재 對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창구인 'YIIC(withyanji.com)'와의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진롱 국장은 초기 3곳으로 시작한 연길시 IT 기업이 현재는 100여 곳 이상으로 늘어났음을 소개하며, 현재는 사물인터넷, 애니메이션, 게임, 전자상거래 등 다방면으로 사업영역까지 확장되었음을 역설했다. 또한 최근에는 제휴 협회와의 공조에 입각해 한국에서 중국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 3개사를 시작으로 창업지원 역량도 자체적으로 배양할 것임을 밝혔다. 아웃소싱에서 최고가 되고, 이에 힘입어 조선족 고급인력들의 창업 요람과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화한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 스마일서브는 기존 사업은 물론 신사업 개발 관련 업무를 연길에서 수행하고 있다.

 
▲ 아사달은 자사의 상징문양인 '삼족오'를 현판에 걸어 눈길을 끌었다.

 
▲ 네이버는 연길에서 이미지 편집, 빅데이터 수집 및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연변대학 등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급인력들을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김용성 YIIC 회장은 타 지역에 대비해 연길 IT 밸리가 지닌 특장점을 설파했다.

현재 연길 IT 밸리는 네이버, 도매꾹, 심플렉스인터넷, 스마일서브, 아사달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 10개 사가 지사를 구축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지에서 현업에 종사 중인 심플렉스인터넷 김정관 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타지역에 비해 정서적으로 한국과 유사한 점이 바로 중국 내륙으로 진입했을 때보다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되려 미국 서부와 남부 지역 비즈니스맨들과 더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 중국 인력들의 정서적인 측면에 접하기 직전 지점에 조선족 인재들의 융통성이 위치해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한글을 쓸 줄 아는 인력이 현지인으로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현지에서 국내 기업 정착 및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김용성 YIIC 회장은 현지 조선족 고급인력들의 정서에 대해 "중국 주요 도시로 나아가서 사업기회를 찾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하는 시도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북경에 가서 월급의 절반 이상을 숙소 임대료로 내 가며 살다가 몇 년 안 있어 자기 집과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상당 수"라며, "삼성 SDI, LG CNS 등이 연변대학과 협력해 고급인력을 육성해 기간 계약으로 채용해 키운 인력들도 그렇고, 인재들이 돌아올 만한 혜택과 여건을 갖춘다면 현지 사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다변화와 중국 내에서 우호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연길 IT 밸리의 잠재력은 상당하다. 김용성 YIIC 회장은 입주를 타진 중인 넷마블과 넷피아의 사례를 소개하고, 사물인터넷과 게임 산업에 관련된 개발기지를 구축하는데 타지역보다 유리해지는 이유를 살짝 비췄다. 연길시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을 중국 기업의 아웃소싱으로 업 자체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따른 반사적인 효과다. 또한 사물인터넷 그 자체에 중국 내 고급인력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신사업 측면에서의 여건도 과거보다 유리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용성 YIIC 회장은 "KOVA와의 MOU 체결 이후, 한중 아웃소싱 단지로 육성해가는데 현지의 관심이 크다. 과거 갖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중국에서도 주요한 입지를 차지하는 IT 아웃소싱 단지로 육성시키는 것이 정부 차원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롱 국장 역시, 연길 IT 밸리가 연길시를 넘어 조선족자치구와 동북 3성을 대표하는 IT 전략산업기지로서의 역량을 배양하는 것에 큰 기대를 감추지 않은 바 있다. 이미 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큰 기회를 창출하는 연길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분투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크로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10월 26일,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골프련의회 및 북경조선족골프협회는 북경조선족 각계인사들에게 교류와 화합의 플래폼을 제공하고저 동방명주골프장에서 골프대회를 개최, 오후 6시 북경 망경 자하문식당에서 교류만찬회와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다. 동방명주골프장에서 진행된 골프친선경기 참석자들 시상식은 이날 골프대...
  • 2016-10-28
  • -“13.5”기간 만개 향촌관광빈곤해탈중점촌의 년관광수입 100만원, 인구당 관광수입 만원 이상에 도달 일전 국가관광, 국가발전개혁위, 국무원빈곤해탈판공실, 국가개발은행, 중국농업발전은행 등 12개 부문에서《향촌관광빈곤해탈공정행동방안을 발부할데 관한 통지》를 내려 전국향촌관광빈곤해탈공정행동이 ...
  • 2016-10-28
  • 중국 핀테크업체 차이나페이가 코스닥 상장사 위지트와 손잡고 올 연말 한-중 간 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27일 위지트의 자회사인 이페이코리아에 따르면 차이나페이는 이 회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온라인 송금 결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재한 중국인 근로자(조선족)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간 온라인 송금을...
  • 2016-10-28
  • 장춘시는 동북아경제권의 기하적 중심에 위치해 있다 지난 13일, 한국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한중 FTA 경제협력포럼에서 중국 길림성경제기술합작국 왕명규(王明奎) 부국장은 “중국 길림성과 한국은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성이 강하고 미래 협력전망도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투자협력을 확대...
  • 2016-10-27
  • 21일, 훈춘시정부와 북경인원투자지주집단유한회사(이하 “인원집단”으로 략함)의 양로양생 산업기금 설립 및 대상투자 협의체결 의식이 북경에서 있었다.   소개에 의하면 훈춘시정부와 인원집단이 공동으로 ...
  • 2016-10-26
  • 25일, 연길시 302국도-고속철역 련결공사 제1시공구간인 연천교 착공식이 연길인민경기장 부근 부르하통하 강변에서 있었다.   부르하통하에 가로놓이게 되는 연천교는 북으로는 연길서역, 남으로는 연길인민경기장,&nbs...
  • 2016-10-26
  • 항공편이나 소포우편물을 통한 반입금지물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포우편물을 통한 인삼반입과 함께 항공편입국에서 다양한 반입금지물품이 적발되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21일,&nb...
  • 2016-10-25
  • 올들어 돈화시 봉사업발전은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있는 태세이다. 이 시에서는 현재 성 및 주 봉사업발전공략의 요구에 따라 실제와 결부하여 올해 봉사업 증가치계획을 71억원으로 잡고있는데 이는...
  • 2016-10-25
  • 돈화시 안명호진에 위치한 신룡온천에서 만인무료건강재활치료활동을 추진하고있다.   료해에 따르면 2017년 4월 30일까지 근 200일동안 지속될 이번 활동은 돈화시 안명호진 신룡온천휴양지에서 돈화시적십자회와 자선총회에서 공동으로 손잡고 조직했다.“사랑 싣고 건강혜민”을 활동취지로 내세우고 1만...
  • 2016-10-25
  • 길림천우건설집단주식유한회사기업당위서기인 류재상은 17일날 취재에서  “그는  20여년간 기업에 몸담그면서 건축설치,부동산개발,국제무역,상업무역 등 면에서 다원화로 발전하고 우세산업을 키웠습니다. 그가 성공으로 가기까지는 그의 독특한 경영리념과 기업문화에 대한 부단한 탐색과 갈라놓을수 없...
  • 2016-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