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북아 IT 아웃소싱의 중심으로 부상 '연길 IT 밸리' 현장르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28일 09시49분    조회:16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연길(延吉)시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 3국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과도 직항노선이 운영되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한반도 밖에서 한글이 가장 널리 쓰이는 지역이면서, 중국 내 조선족 인민들의 중심지도 겸하고 있다.

AD
이러한 지역적 특징은 동쪽으로 러시아 국경과 60km, 북한 국경과 10km 떨어져 있는 위치 위상과 불가분의 관계다. 주변에 11개 대외개방항구와 1개의 대외공무 통로가 위치해 동북아 경제권 금삼각(金三角)으로도 불리는 연길시는 지난 2000년대 초중반부터 IT 산업을 주요 성장동력원으로 설정하고, 관련된 투자 유치와 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해 오고 있다.

연길시 과학기술혁신원 내 연길고신개발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일명 '연길 IT 밸리'는 연길시 정부의 포부를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다. 'The Innov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Wins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입주기업들에게 임대료 무상 및 저렴한 관리비, 우수인력 소개 및 관리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최근에는 한국기업들의 아웃소싱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연길 IT 밸리'는 연변대학, 철강공업대학 소프트웨어학원, 대련 DLSP, 항주반강고신구 국가 애니메이션 기지, 조선합영투자위원회, 조선 KCC, 한국KCCIA 등이 협동합작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 및 기관 등의 투자 및 협력이 활발히 일어남에 따라, 벤처기업협회(KOVA)와의 공조로 국내기업 특화 아웃소싱 콤플렉스 구축이 추진 중이기도 하다.

 
▲ 연길시 과학기술혁신원 내 '연길고신개발산업개발구'에 '연길 IT 밸리'가 입주해 있다.

 
▲ 연길시에서는 아웃소싱으로 역량을 기른 후, 창업요람으로 점진적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연길과학기술혁신원은 국제합작으로 전략적 신흥사업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이 타지에 대비해 지닌 우세한 부분과 인문적인 특색을 충분히 활용하여 주요 IT 산업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우선시 한다.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사물 기반 인터넷의 연구 개발 및 응용, 애니메이션/게임 개발 및 제작, 멀티미디어, 웹 디자인, 인터넷 부가서비스,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IT 아웃소싱,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등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산업 영향력 측면에서 한국 외에도 북한, 일본, 러시아 등 외국과의 합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중국 주요도시에 본사를 둔 자국 기업과의 연구개발과 아웃소싱 산업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관련된 인력 수급이 주요한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1차적으로는 조선족 인재들을 IT 산업 고급인력으로 육성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 한족과 북한 인력을 공급 및 관리하는 역할도 겸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5.24 조치 이후 단지 내에 입주한 중국과 해외 기업들에 비해 북한 고급인력을 쓸 수 없다는 인력 수급 측면에서의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선족이 한글에 익숙하다는 점과 중국 한족과 한국인 중간자적인 성향으로 인해 한국식 문화에 비교적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 현장을 지탱하고 있다. 또한 연길시 시정부 차원에서 한국기업들을 동포로서 대하는 중국 내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정책적 용단이 중국 내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사업하기 유리한 여건을 고양시키고 있다.

진롱(金龍) 연길시 경제기술합작국장은 2000년 초반에 다롄(大連) 방문 당시를 회상하면서, 연길시의 향후 나아갈 길이 IT에 있다고를 직감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구상에 공감하는 연길시 관료들과 당원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연길과학기술혁신원을 지난 2006년에 조성하였다. 이에 앞서, 시내 건물에 1차적으로 프로토타입 형태의 시설을 만들어 운영역량과 현재 對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창구인 'YIIC(withyanji.com)'와의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진롱 국장은 초기 3곳으로 시작한 연길시 IT 기업이 현재는 100여 곳 이상으로 늘어났음을 소개하며, 현재는 사물인터넷, 애니메이션, 게임, 전자상거래 등 다방면으로 사업영역까지 확장되었음을 역설했다. 또한 최근에는 제휴 협회와의 공조에 입각해 한국에서 중국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 3개사를 시작으로 창업지원 역량도 자체적으로 배양할 것임을 밝혔다. 아웃소싱에서 최고가 되고, 이에 힘입어 조선족 고급인력들의 창업 요람과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화한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 스마일서브는 기존 사업은 물론 신사업 개발 관련 업무를 연길에서 수행하고 있다.

 
▲ 아사달은 자사의 상징문양인 '삼족오'를 현판에 걸어 눈길을 끌었다.

 
▲ 네이버는 연길에서 이미지 편집, 빅데이터 수집 및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연변대학 등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급인력들을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김용성 YIIC 회장은 타 지역에 대비해 연길 IT 밸리가 지닌 특장점을 설파했다.

현재 연길 IT 밸리는 네이버, 도매꾹, 심플렉스인터넷, 스마일서브, 아사달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 10개 사가 지사를 구축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지에서 현업에 종사 중인 심플렉스인터넷 김정관 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타지역에 비해 정서적으로 한국과 유사한 점이 바로 중국 내륙으로 진입했을 때보다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되려 미국 서부와 남부 지역 비즈니스맨들과 더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 중국 인력들의 정서적인 측면에 접하기 직전 지점에 조선족 인재들의 융통성이 위치해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한글을 쓸 줄 아는 인력이 현지인으로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현지에서 국내 기업 정착 및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김용성 YIIC 회장은 현지 조선족 고급인력들의 정서에 대해 "중국 주요 도시로 나아가서 사업기회를 찾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하는 시도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북경에 가서 월급의 절반 이상을 숙소 임대료로 내 가며 살다가 몇 년 안 있어 자기 집과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상당 수"라며, "삼성 SDI, LG CNS 등이 연변대학과 협력해 고급인력을 육성해 기간 계약으로 채용해 키운 인력들도 그렇고, 인재들이 돌아올 만한 혜택과 여건을 갖춘다면 현지 사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다변화와 중국 내에서 우호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연길 IT 밸리의 잠재력은 상당하다. 김용성 YIIC 회장은 입주를 타진 중인 넷마블과 넷피아의 사례를 소개하고, 사물인터넷과 게임 산업에 관련된 개발기지를 구축하는데 타지역보다 유리해지는 이유를 살짝 비췄다. 연길시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을 중국 기업의 아웃소싱으로 업 자체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따른 반사적인 효과다. 또한 사물인터넷 그 자체에 중국 내 고급인력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신사업 측면에서의 여건도 과거보다 유리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용성 YIIC 회장은 "KOVA와의 MOU 체결 이후, 한중 아웃소싱 단지로 육성해가는데 현지의 관심이 크다. 과거 갖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중국에서도 주요한 입지를 차지하는 IT 아웃소싱 단지로 육성시키는 것이 정부 차원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롱 국장 역시, 연길 IT 밸리가 연길시를 넘어 조선족자치구와 동북 3성을 대표하는 IT 전략산업기지로서의 역량을 배양하는 것에 큰 기대를 감추지 않은 바 있다. 이미 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큰 기회를 창출하는 연길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분투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크로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일전 연길시공상행정관리국에서는 모 자동차판매기업에 동산변동(浮动)저당등록으로 1000만원을 융자해주었는데 이는 연길시에서 처음으로 동산변동 저당제도를 시행한것으로 기업담보융자의 새로운 경로를 열었다. 우리 나라 “물권법”의 새로운 저당담보제도인 변동저당제도는 저당인이 현재 및 장래에 있을 ...
  • 2013-11-26
  • 본사소식 취직이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재학시절에 창업에 뛰여든 조선족대학생이 있어 화제다. 심양사범대학 맑스주의학원 사상정치교육전업의 3학년 김란미학생은 지난 8월 27일 학교 학생식당 2층에 “한식료리점”을 오픈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3년전 심양사범대학에 입학해서부터 방학간을 리용하여...
  • 2013-11-26
  • 장백산평화스키장, 룡정해란강스키장, 연길모드모아스키장 등 연변의 스키장들이 12월초 개방될 전망이다. 개방 일주일정도를 앞두고 여러 스키장들에서는 여러가지 봉사항목들을 새롭게 개설하여 손님맞이 준비사업에 만전을 기하고있다. 12월 1일 개업예정인 장백산평화스키장에서는 이미 모든 준비사업을 마친 상태인바...
  • 2013-11-26
  • 11월 20일, 길림훈춘농촌상업은행이 정식 설립되였다. 소개에 따르면 길림훈춘농촌상업은행은 주식제은행으로서 “3농”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훈춘시에서 제일 큰 현구역본부 상업은행이다. 현재 각항 저금액이 45억원에 달하고 각항 대부금이 28억원에 달한다. 길림훈춘농촌상업은행의 전신은 훈춘시농촌...
  • 2013-11-25
  • 주기상대에 따르면 11월 24일 밤부터 25일까지 우리 주는 진눈까비가 내리던데로부터 큰눈 내지 폭설이 내려 적설이 10~20센치메터 추가되겠고 동부 부분적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20~30밀리메터에 달하고 국부지역에서는 적설이 20센치메터 이상 추가되겠으며 눈이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져 기온 하강폭이 섭씨 5~8도에 ...
  • 2013-11-25
  •     [자료사진] 길훈고속철도건설이 순조롭게 진척되고있다. 2010년 10월 30일에 가동된 길훈고속철도 연변구간 공사는 현재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하게 진행되고있다. 현재 진행되고있는 길훈고속철도 연변구간 공사는 돈화역, 대석두남역, 대석두서역, 연길서역, 도문북역, 훈춘역 등을 중심으로 역, ...
  • 2013-11-25
  •    동성진 김순철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에서는 효과적인 초치와 대책을 강구하여 유기입쌀생산의 차원을 부단히 높이고있다. 최근년간 이 회사에서는 오리농법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농업생산에서 일률로 화학비료의 사용과 화학 살초제와 살충제 사용을 엄금하고있다.비료는 일률로 자급비료와 “옥토표&rd...
  • 2013-11-22
  • 3차 국가중소기업공공봉사시범플랫폼 평가 및 심사가 종료되면서 연길시 공공봉사플랫폼이 국가공업정보화부의 “국가중소기업공공봉사시범플랫폼”으로 선정되였다. 우리 주에서 최초로 국가급 공공봉사시범플랫폼으로 선정된 연길시공공봉사플랫폼은 주공업정보화국과 연길시경제국에서 공동으로 구축한 종합적...
  • 2013-11-22
  •   설산호 사계절 풍경.     일전 안도룡순설산비호풍경구가 전국 관광풍경구 질량등급평정위원회로부터 국가 4A급 관광풍경구로 비준받았다. 장백산아래 안도현 량강진경내에 위치해있는 안도룡순설산비호풍경구는 부지면적이 656헥타르, 호수면적이 13평방킬로메터, 호수면의 길이가 27킬로메터, 저수량이...
  • 2013-11-22
  • 지난해에 장춘대학 관광학원 일어학부를 졸업한 연길시의 두연은 친척의 도움으로 도자기가게를 꾸렸다. 개업뒤 류동자금난에 직면한 두연은 안절부절 못하다가 《대학졸업생 소액담보대부금 신청》 정책이 생각나 곧바로 연길시취업봉사국에 가 대부금을 신청했다. 얼마 안지나 그녀의 회사구좌에 10만원 소액대부금이 입...
  • 2013-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