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북아 IT 아웃소싱의 중심으로 부상 '연길 IT 밸리' 현장르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28일 09시49분    조회:16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연길(延吉)시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 3국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과도 직항노선이 운영되고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한반도 밖에서 한글이 가장 널리 쓰이는 지역이면서, 중국 내 조선족 인민들의 중심지도 겸하고 있다.

AD
이러한 지역적 특징은 동쪽으로 러시아 국경과 60km, 북한 국경과 10km 떨어져 있는 위치 위상과 불가분의 관계다. 주변에 11개 대외개방항구와 1개의 대외공무 통로가 위치해 동북아 경제권 금삼각(金三角)으로도 불리는 연길시는 지난 2000년대 초중반부터 IT 산업을 주요 성장동력원으로 설정하고, 관련된 투자 유치와 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해 오고 있다.

연길시 과학기술혁신원 내 연길고신개발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일명 '연길 IT 밸리'는 연길시 정부의 포부를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다. 'The Innov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Wins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입주기업들에게 임대료 무상 및 저렴한 관리비, 우수인력 소개 및 관리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최근에는 한국기업들의 아웃소싱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연길 IT 밸리'는 연변대학, 철강공업대학 소프트웨어학원, 대련 DLSP, 항주반강고신구 국가 애니메이션 기지, 조선합영투자위원회, 조선 KCC, 한국KCCIA 등이 협동합작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 및 기관 등의 투자 및 협력이 활발히 일어남에 따라, 벤처기업협회(KOVA)와의 공조로 국내기업 특화 아웃소싱 콤플렉스 구축이 추진 중이기도 하다.

 
▲ 연길시 과학기술혁신원 내 '연길고신개발산업개발구'에 '연길 IT 밸리'가 입주해 있다.

 
▲ 연길시에서는 아웃소싱으로 역량을 기른 후, 창업요람으로 점진적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연길과학기술혁신원은 국제합작으로 전략적 신흥사업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이 타지에 대비해 지닌 우세한 부분과 인문적인 특색을 충분히 활용하여 주요 IT 산업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우선시 한다.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사물 기반 인터넷의 연구 개발 및 응용, 애니메이션/게임 개발 및 제작, 멀티미디어, 웹 디자인, 인터넷 부가서비스,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IT 아웃소싱,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등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산업 영향력 측면에서 한국 외에도 북한, 일본, 러시아 등 외국과의 합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중국 주요도시에 본사를 둔 자국 기업과의 연구개발과 아웃소싱 산업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관련된 인력 수급이 주요한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1차적으로는 조선족 인재들을 IT 산업 고급인력으로 육성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 한족과 북한 인력을 공급 및 관리하는 역할도 겸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5.24 조치 이후 단지 내에 입주한 중국과 해외 기업들에 비해 북한 고급인력을 쓸 수 없다는 인력 수급 측면에서의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선족이 한글에 익숙하다는 점과 중국 한족과 한국인 중간자적인 성향으로 인해 한국식 문화에 비교적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 현장을 지탱하고 있다. 또한 연길시 시정부 차원에서 한국기업들을 동포로서 대하는 중국 내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정책적 용단이 중국 내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사업하기 유리한 여건을 고양시키고 있다.

진롱(金龍) 연길시 경제기술합작국장은 2000년 초반에 다롄(大連) 방문 당시를 회상하면서, 연길시의 향후 나아갈 길이 IT에 있다고를 직감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구상에 공감하는 연길시 관료들과 당원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연길과학기술혁신원을 지난 2006년에 조성하였다. 이에 앞서, 시내 건물에 1차적으로 프로토타입 형태의 시설을 만들어 운영역량과 현재 對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창구인 'YIIC(withyanji.com)'와의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진롱 국장은 초기 3곳으로 시작한 연길시 IT 기업이 현재는 100여 곳 이상으로 늘어났음을 소개하며, 현재는 사물인터넷, 애니메이션, 게임, 전자상거래 등 다방면으로 사업영역까지 확장되었음을 역설했다. 또한 최근에는 제휴 협회와의 공조에 입각해 한국에서 중국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 3개사를 시작으로 창업지원 역량도 자체적으로 배양할 것임을 밝혔다. 아웃소싱에서 최고가 되고, 이에 힘입어 조선족 고급인력들의 창업 요람과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화한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 스마일서브는 기존 사업은 물론 신사업 개발 관련 업무를 연길에서 수행하고 있다.

 
▲ 아사달은 자사의 상징문양인 '삼족오'를 현판에 걸어 눈길을 끌었다.

 
▲ 네이버는 연길에서 이미지 편집, 빅데이터 수집 및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연변대학 등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급인력들을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김용성 YIIC 회장은 타 지역에 대비해 연길 IT 밸리가 지닌 특장점을 설파했다.

현재 연길 IT 밸리는 네이버, 도매꾹, 심플렉스인터넷, 스마일서브, 아사달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 10개 사가 지사를 구축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지에서 현업에 종사 중인 심플렉스인터넷 김정관 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타지역에 비해 정서적으로 한국과 유사한 점이 바로 중국 내륙으로 진입했을 때보다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되려 미국 서부와 남부 지역 비즈니스맨들과 더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 중국 인력들의 정서적인 측면에 접하기 직전 지점에 조선족 인재들의 융통성이 위치해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한글을 쓸 줄 아는 인력이 현지인으로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현지에서 국내 기업 정착 및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김용성 YIIC 회장은 현지 조선족 고급인력들의 정서에 대해 "중국 주요 도시로 나아가서 사업기회를 찾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하는 시도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북경에 가서 월급의 절반 이상을 숙소 임대료로 내 가며 살다가 몇 년 안 있어 자기 집과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상당 수"라며, "삼성 SDI, LG CNS 등이 연변대학과 협력해 고급인력을 육성해 기간 계약으로 채용해 키운 인력들도 그렇고, 인재들이 돌아올 만한 혜택과 여건을 갖춘다면 현지 사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다변화와 중국 내에서 우호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연길 IT 밸리의 잠재력은 상당하다. 김용성 YIIC 회장은 입주를 타진 중인 넷마블과 넷피아의 사례를 소개하고, 사물인터넷과 게임 산업에 관련된 개발기지를 구축하는데 타지역보다 유리해지는 이유를 살짝 비췄다. 연길시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을 중국 기업의 아웃소싱으로 업 자체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따른 반사적인 효과다. 또한 사물인터넷 그 자체에 중국 내 고급인력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신사업 측면에서의 여건도 과거보다 유리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용성 YIIC 회장은 "KOVA와의 MOU 체결 이후, 한중 아웃소싱 단지로 육성해가는데 현지의 관심이 크다. 과거 갖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중국에서도 주요한 입지를 차지하는 IT 아웃소싱 단지로 육성시키는 것이 정부 차원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롱 국장 역시, 연길 IT 밸리가 연길시를 넘어 조선족자치구와 동북 3성을 대표하는 IT 전략산업기지로서의 역량을 배양하는 것에 큰 기대를 감추지 않은 바 있다. 이미 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큰 기회를 창출하는 연길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분투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크로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지난 2011년 12월 31일부터 연길시에서는 소형시내뻐스를 신형시내뻐스로 교체해 시민들의 출행환경에 편리를 제공해 주었다. 하지만 시내뻐스가 점점 늘어나면서 시내뻐스들이 정차 하기 어려운 문제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 현재 연길시에는 43갈래에 달하는 시내뻐스 선로, 656대의 시내뻐스가 있는데 시내...
  • 2013-11-13
  • 박람회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잡교강냉이 우질품종.    (흑룡강신문=하얼빈)최성림 기자= 중국 종묘업계의 간판성박람회로 불리우는 2013제19회할빈씨앗박람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할빈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한국,미국,독일,스위스,화란 등 근 20개 나라와 지구를 포함한 1000여개 업체에서 박람...
  • 2013-11-12
  • (흑룡강신문=하얼빈) 겨울철 철로운행계획에 따라 할빈서역으로부터 천진서역에 이르는 고속철도가 12월 1일부터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천진-진황도간 진진(津秦)고속철도가 조절시험이 끝나 현재 개통조건을 구비했다. 이 선로의 총 길이는 261킬로미터로 설계시속은 300킬로미터이다. 진황도-심양려객운수전용선과 할...
  • 2013-11-12
  •   2013년 중소도시 신형도시화질 500강 현, 시 순위에서 훈춘시가 440위로 뽑혔다. 이는 동북아개발연구원, 중국사회과학원 사회과학문헌출판사, 중소도시경제발전위원회 등 단위에서 련합으로 발포한것이다. 지난 10월 21일, 동북아개발연구원, 중국사회과학원 사회과학문헌출판사, 중소도시경제발전위원회 등 단위들...
  • 2013-11-12
  •  올들어 지금까지 연길공항 항공운송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11일 공항측에서 밝혔다. 연길공항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이 공항의 려객수송량은 연인수로 96...
  • 2013-11-12
  • 조선족 특색김치 생산, 가공, 판매 주력기업 123개로 일전 연길시 국가과학기술 부민강현대상검사사업회의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현재 연길시의 조선족특색김치생산이 산업을 형성하고 규모화 경영으로 발전하여 효자산업으로 우뚝 서고있다. 소개에 따르면 연길시 국가과학기술 부민강현대상은 2011년 5월에 가동되였는데 ...
  • 2013-11-12
  • 하얀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에 강한 찬바람까지 불고있지만 두꺼운 겨울외투까지 입은 부녀들이 말린 당귀를 주머니에 포장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말린 당귀를 주머니에 포장하고 있는 농민   농민일인당 하루에 백원씩 벌고 있습니다.   현재 기지에는 서위자촌 촌민 20여명이 일하고 있...
  • 2013-11-12
  • 장길도구역  도시사이 고속도로화가 전부  실현됐다. 길림성교통청에 따르면 장춘, 길림, 연길로부터 주변 현시로 통하는 도로는 전부 1급이상 도로로 접속되였고 주요한 향진은 2급이상도로를 실현, 향진은 전부 포장도로, 행정촌 포장도로률은 97.8%에 도달했으며 촌마다 뻐스가 통한다. 장길도전략을 실시한이...
  • 2013-11-12
  • 길림성외 관광객도 조선관광증건수속을 도문시서 당일로 무난히 마칠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7일 기자는 직접 도문시 출입경관리국에 전화로 확인했다. 전화를 받은 도문시출입경관리국 창구 문씨경찰에 따르면 지금은 조선관광수속을 당일로 즉시 마칠수 있다. 특수경우 늦어도 이틀을 초과하지 않는다. 시간적으로 신속해...
  • 2013-11-08
  • 《인터넷쇼핑 달인》이 말하는 인터넷쇼핑 비법 들어본다 배경자료 11월 11일의 빼빼로데이(光棍节)를 며칠 앞둔 지난 5일, 중국택배협회는 빼빼로데이 기간인 11일부터 16일까지 택배업무량은 3억 2300만건을 넘을것으로 전망, 일간 최고 업무처리량은 7000만건에 달할것이라고 예측했다. 3년전의 빼빼로데이부터 중국 최...
  • 2013-11-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