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관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유아상품을 겨냥한 마케팅과 상품이 쏟아져나오고있다. 그중 산후조리원이라는 업종이 짧은 시간내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료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의 산후조리원 시장 규모는 50억원으로 1년사이에 19% 늘어났다고 한다. 북경이나 상해와 같은 대도시외에도 우리 나라의 경제발달지역에 산후조리원이 경쟁적으로 들어섰다. 영국이나 미국 등 국외자본이 타지역에 많이 투입된 반면 연변에는 한국자본이 투입된 산후조리원이 자리를 잡았다. 연길시 북대부근에 위치한 푸르밍 산후조리원이 그 대표적인 례이다.
3일,푸르밍 산후조리원 유태윤(1981년생.한국적)원장을 만났을 때 그는 지난해 6월에 오픈하여 일년간의 경영을 거쳐 이미 150여명의 산모를 접대했다고 소개했다. 유태윤원장은 “핵가족화로 3인 이하 가구가 증가하고 녀성의 사회 진출이 두드러진것도 산후조리원 성장에 촉매제가 됐다. 평생 한번의 출산에 비용을 아끼지 않을만큼 경제력을 갖춘 녀성이 늘어나고있고 출산후 사회 혹은 직장복귀를 념두에 두고 전문적인 몸매 관리에 대한 열망도 급격히 높아지고있다”며 산후조리원 업종을 선택한 리유를 밝혔다.
푸르밍 산후조리원에 입주한 산모 리씨는 산후 적절한 관리는 산후풍, 탈모, 비만뿐만아니라 산후우울증 등 정신적문제도 관리할수 있어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이라면 한번쯤은 산후조리원을 떠올려보게 된다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보상 심리로 평생 한번 누려볼만한 고급서비스를 찾았다"고 이 산후조리원의 시설 및 서비스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1500만원을 투자하여 20개의 일반 산후조리실에 6개의 특실을 갖춘 푸르밍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건강 회복은 기본이고 체형유지운동과 피부관리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였다.뿐만아니라 내부에서 운영되는 푸르밍 베이비스튜디오에서 한국사진사가 직접 조리실을 방문하여 신생아 촬영을 하고있다.촬영에서부터 가장 까다롭다는 색감처리부분까지 스튜디오의 대표인 정재석(1973년생 한국적)씨가 직접 관리하고있다. 150여만원을 투입한 스튜디오는 푸르밍 산후조리원과 통합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운영은 별개로 진행,자체 촬영실을 따로 소유하고있다. 정재석씨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사진효과를 위해 자연광촬영을 위주로 하고 스튜디오 위챗공식계정을 개설하여 유아건강과 교육 등 관련 정보를 8000여명의 팔로우들과 공유하고있다. 정재석씨는 산후조리원과 스튜디오를 함께 경영함으로써 고객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뿐더러 산모들도 번거로움을 덜어 윈윈효과를 얻는다며 차별화된 경영마케팅만이 돌파구라고 말한다.
유태윤원장은 외자기업으로 연변에 입주했는데 아직 산후조리문화 활성화가 잘되지 않았고 또 한족과 조선족이라는 두 민족문화를 모두 섭렵해 접목을 잘 시켜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개발하여 산모와 아이의 행복한 첫출발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또 연변의 산후조리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것”이라 밝혔다.
연변일보 김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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