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빚더미 마을이 '아름다운 향촌'으로 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일 15시21분    조회:11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 김동호지부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빚을 뒤집어쓰고 있던 황페한 빈곤마을이 현재 ‘중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마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로 부상하기까지는 김동호 지부서기 겸 촌주임의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집념이 빛을 발했기때문이다.

 

  지난세기 80년대 명신촌 지부서기를 시작으로 촌 간부로 발탁된 김동호지부서기는 신흥촌과 명성촌이 합병되면서 2002년 상지지역의 가장 큰 조선족마을인 신흥촌 지부서기로 임명됐다.

  당시 촌의 중책은 맡았으나 그가 평소에 품고 있던 마을 발전의 꿈을 즉시 제대로 펼치기는 힘들었다. 집체빚을 떠메야 하는 상태에서 여느 조선족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 주민들은 외지에 나가는데만 온통 신경을 썼고 마을에 남아 잘살아보자는 그의 건의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토지 임대비 파동이 심했고 많은 토지가 외지 주민들이 경영해 류실만 심해졌다.

  그래도 포기할순 없었다.

  80년대 십여만원에 달하는 집체빚을 떠메고 있던 명신촌도 잘사는 동네로 만들었던 그였다.

  마을 간부들을 소집해 하면 된다는 각오로 고심한 끝에 나온것이 합작사를 꾸리는것이다. 그러나 당장 합작사를 추진하자니 사업비가 없었다. 돈이 없다고 포기할수는 더욱 없었다.

  그래서 힘을 합치자는 생각으로 나온 구상이 바로 토지가 있는 사람은 토지를 내놓고, 자금이 있는 사람은 자금을 내놓는 주식제 형식이고 2009년에 합작사 설립을 정식 알렸다.

  그의 인솔하에 합작사는 선진적인 벼재배기술과 효률적인 벼판매 리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2011년에 국가 농업부로부터 시범 합작사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2년에 길병헌 전 흑룡강성 성위서기와 담화자리를 갖게 됐고 이듬해, 4성급 마을로 평의된 신흥촌을 직접 방문한 왕헌괴 흑룡강성 성위서기 일행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자 신흥촌은 합작사에 주변 3개 마을을 동참시키고 통일화된 수리시설공사로 농전 면적을 넓히고 벼종자를 새로 골라 생산량을 증가했으며 300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사들이고 유기농쌀 상표를 등록하는 등 현대화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합작사 성원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은 지난해의 2만원에서 3만원을 초과했고 그중 40% 성원들은 일인당 년소득이 5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거주환경도 개선됐다. 우선 3000미터의 마을안길 공사를 마쳤고 한집도 빠짐없이 조선민족 특색으로 주택을 개조했으며 국가급 습지공원을 마을에 세우고 있다.

  영화에서 보는 선진국의 농촌을 련상하리만큼 아름답게 단장된 신흥촌은 올해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 전국 소수민족특색촌으로 부상했고 김서기도 흑룡강성 로력모범, 할빈시 가장 아름다운 인민공복, 할빈시 감동인물, 흑룡강성 당사업선진사업가로 여러차례 선발됐다.

  그는 “이러한 상들을 받음으로써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신흥촌의 빠른 발전은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갈라놓을수 없다. 지나간 길을 거울로 삼고 앞으로 마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표시했다.

  향후 사업에 대해 그는 “농사로 인한 경제창출이 제한된 만큼 민족특색 생태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민족특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득을 더 늘여 마을 사람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을 5만원으로 올리는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지난세기 80년대부터 그는 마을의 만무 황산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 왔는데 그후 큰 자산으로 되여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이 토지를 내놓고 마을을 떠나 외화벌이에 나설 때 마을을 지키고 땅의 가치를 찾아가던 그였다. 그래서 실현하지 못한 출국꿈이 항상 아쉬움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남아있지만 그가 뿌려놓은 씨앗들은 이제 꽃과 열매로 되여 다시 돌아온것 같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45개 료식업체가 A급에 들어   다가오는 음력설기간 시민들의 음식안전을 보장하고 건전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하여 11일 연길시시장및품질감독관리국에서는 전 시에서 전개되고있는 “웃는 얼굴을 찾아 식사” 활동의 일환으로 련의료식유한회사와 혀끝의 국수 등 료식업체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하였다. 특...
  • 2017-01-13
  • 9일, 주기상국은 이번 주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4.3도 안팎에 머물를것이고 평균 총강수량은 1밀리메터가 안되며 평년 동기 대비 1밀리메터 적을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주요 강수과정으로 14일 전후에 소낙눈이 내릴것이라고 전했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10~14일 사이 기온이 낮고 풍력이 크기에 주민들이...
  • 2017-01-10
  • [북경=신화통신]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일전 소식공개회를 마련하여 농업부 부장 한장부가 농촌집체재산권제도개혁은 농촌토지의 "소유권, 도급권과 경영권 분할"의 중대한 제도혁신에 이어 중앙에서 포치한 또 하나의 장원하게 관리하고 전반 국면을 관리하는 중대한 개혁으로서 농업발전, 농민소득증대와 농촌안정을 촉진...
  • 2017-01-09
  • 지역발전과 개방선도구의 새로운 성장극으로 추진중인 연룡도신구역 건설 보폭이 빨라진다. 신구역 프로젝트는 연룡도일체화 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이들 지역의 문화 관광과 공간 개발을 핵심으로 새로운...
  • 2017-01-09
  • 근일 길림성인력자원사회보장청은 인민은행 장춘중심지행, 길림성재정청과 조률하여 “길림성창업담보대부금 실시방법”을 공포했다. 방법은 수익군체가 넓어지고 대출문턱이 낮아졌으며 함금량이 높고 지지강도가 높아졌다. 금액: 개체창업담보대출 최고금액을 원래의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이고 합작창업 혹...
  • 2017-01-07
  • 일전에 전국 현역경제전문연구기구에서 발표한 “2016 현역경제와 현역발전보고”에 따르면 연길시는 도시등록실업률을 0.86%(A++급)으로 통제해 전국 평균치 1.99%보다 낮아 전국에서 취업형세가 좋은 9대 현(시)행렬에 들어섰다. 연길시는 357개 전국 현역경제(실업률)감측현시 가운데서 성적이 뛰여나 창업, 취...
  • 2017-01-07
  • 브랜드 영향력 향상시켜   주공업및정보화국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지금까지 주내 1000개에 가까운 기업이 바이두(百度) “상계획(翔计划)”에 가입해 네트워크 구축 및 온라인 홍보에 참여하고 바이두플랫폼으로 기업의 새로운 발전을 촉진하고있다.   소개에 따르면 “상계획”은 “백...
  • 2017-01-06
  • 연길시환경감측소에서 제공한 공기질분석결과를 보면 2016년 4분기 연길시 공기질은 량호한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총 92일가운데서 공기질이 량호한 날씨가 76일인데 이는 2015년 4분기보다 량호한 날씨가 4일 증가된셈이다. 그중 Ⅰ급이 39일이고 Ⅱ급이 37일이며 경오염날수는 12일, 중오염과 중대오염 날수는 각각 2일...
  • 2017-01-06
  • 인민넷 조문판: 1월 1일부터 연변주 도시진 종업원 고액보충의료보험 납부표준을 일인당 매년 108원으로부터 140원으로 조정하고 고액보충의료보험 년내 최고지불제한액을 18만원으로부터 22만원으로 조정한다.  "연변주인민정부가 연변주성향종업원 고액보충의료범 조정을 동의할데 대한 관련 정책의 비준"에 근거해 ...
  • 2017-01-05
  • 올해 국무원에서 발표한 “소금업체제개혁방안”에 규정한데 의하여 주가격감독검사국에서 식염가격검측시스템을 개시하고 2017년 1월 1일부터 식염의 출고,도매와 소매 가격을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기업은 생산경영원가,식염품질,시장의 공급과 수요 정황에 맞춰 자주적으로 가격을 정한다고 하였다.   식...
  • 2017-0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