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빚더미 마을이 '아름다운 향촌'으로 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일 15시21분    조회:11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 김동호지부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빚을 뒤집어쓰고 있던 황페한 빈곤마을이 현재 ‘중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마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로 부상하기까지는 김동호 지부서기 겸 촌주임의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집념이 빛을 발했기때문이다.

 

  지난세기 80년대 명신촌 지부서기를 시작으로 촌 간부로 발탁된 김동호지부서기는 신흥촌과 명성촌이 합병되면서 2002년 상지지역의 가장 큰 조선족마을인 신흥촌 지부서기로 임명됐다.

  당시 촌의 중책은 맡았으나 그가 평소에 품고 있던 마을 발전의 꿈을 즉시 제대로 펼치기는 힘들었다. 집체빚을 떠메야 하는 상태에서 여느 조선족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 주민들은 외지에 나가는데만 온통 신경을 썼고 마을에 남아 잘살아보자는 그의 건의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토지 임대비 파동이 심했고 많은 토지가 외지 주민들이 경영해 류실만 심해졌다.

  그래도 포기할순 없었다.

  80년대 십여만원에 달하는 집체빚을 떠메고 있던 명신촌도 잘사는 동네로 만들었던 그였다.

  마을 간부들을 소집해 하면 된다는 각오로 고심한 끝에 나온것이 합작사를 꾸리는것이다. 그러나 당장 합작사를 추진하자니 사업비가 없었다. 돈이 없다고 포기할수는 더욱 없었다.

  그래서 힘을 합치자는 생각으로 나온 구상이 바로 토지가 있는 사람은 토지를 내놓고, 자금이 있는 사람은 자금을 내놓는 주식제 형식이고 2009년에 합작사 설립을 정식 알렸다.

  그의 인솔하에 합작사는 선진적인 벼재배기술과 효률적인 벼판매 리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2011년에 국가 농업부로부터 시범 합작사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2년에 길병헌 전 흑룡강성 성위서기와 담화자리를 갖게 됐고 이듬해, 4성급 마을로 평의된 신흥촌을 직접 방문한 왕헌괴 흑룡강성 성위서기 일행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자 신흥촌은 합작사에 주변 3개 마을을 동참시키고 통일화된 수리시설공사로 농전 면적을 넓히고 벼종자를 새로 골라 생산량을 증가했으며 300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사들이고 유기농쌀 상표를 등록하는 등 현대화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합작사 성원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은 지난해의 2만원에서 3만원을 초과했고 그중 40% 성원들은 일인당 년소득이 5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거주환경도 개선됐다. 우선 3000미터의 마을안길 공사를 마쳤고 한집도 빠짐없이 조선민족 특색으로 주택을 개조했으며 국가급 습지공원을 마을에 세우고 있다.

  영화에서 보는 선진국의 농촌을 련상하리만큼 아름답게 단장된 신흥촌은 올해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 전국 소수민족특색촌으로 부상했고 김서기도 흑룡강성 로력모범, 할빈시 가장 아름다운 인민공복, 할빈시 감동인물, 흑룡강성 당사업선진사업가로 여러차례 선발됐다.

  그는 “이러한 상들을 받음으로써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신흥촌의 빠른 발전은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갈라놓을수 없다. 지나간 길을 거울로 삼고 앞으로 마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표시했다.

  향후 사업에 대해 그는 “농사로 인한 경제창출이 제한된 만큼 민족특색 생태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민족특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득을 더 늘여 마을 사람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을 5만원으로 올리는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지난세기 80년대부터 그는 마을의 만무 황산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 왔는데 그후 큰 자산으로 되여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이 토지를 내놓고 마을을 떠나 외화벌이에 나설 때 마을을 지키고 땅의 가치를 찾아가던 그였다. 그래서 실현하지 못한 출국꿈이 항상 아쉬움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남아있지만 그가 뿌려놓은 씨앗들은 이제 꽃과 열매로 되여 다시 돌아온것 같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길시 부동산통일등록제도가 정상적궤도에 진입하고있다. 전국부동산등록데이터정합시험인 연길시는 성, 주, 시 부동산통일등록 포치에 따라 10월 24일부터 부동산통일등록을 정식으로 가동하고 새 증서를 발급했으며 기존에 사용했던 가옥, 토지 등 부동산등록증서 발급을 중지했다. 일정한 기간의 준비와 협조를 거쳐 현...
  • 2016-12-21
  • 17일 저녁, 연길시 신라월드에서 펼쳐진 오나(奥娜)와인파티는 올해로 4회째 이어진다. 동지달의 추위에도 이곳은 한창 열광의 도가니이다. 한바탕 축제의 밤이고 한마당 소통의 장이다. 와인을 놓고 가야금을 뜯는 사람도 있고 와인으로 랑만을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다. 더 이상 어렵...
  • 2016-12-21
  • 2013년이래 우리 주에서는 주변환경의 복잡다단한 환경과 경제하행압력에 직면하여 성장 안정을 첫째가는 임무로 삼고 산업록색전환을 다그쳐 전 주 경제가 량호한 발전태세를 유지하게 했다. 일전 주정부...
  • 2016-12-21
  • 길림성에서는 일전 주택임대시장발전을 촉진하고 정책지지강도를 높이며 시장공급주체를 육성하고 임대주택공급경로를 넓히는 계렬조치를 출범했다. 그중 개체공상호 및 기타 개인임대주택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기존의 5%에서 1.5%로 계산해 징수한다. 길림성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를 주택임대시장을 발...
  • 2016-12-21
  • 연길시 오수배출기업에 대한 환경감독을 더한층 강화하고 기업들의 오수 무단배출, 몰래배출, 기준초과 페수 배출 등 불법행위를 호되게 타격하기 위해 최근 연길시환경보호국에서 17개 중점 배수기업에&...
  • 2016-12-21
  • 이번 주 우리 주 전반 기온이 비교적 높고 강수는 많은편이라고 19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6.0도 안팎에 머물것이고 평균 강수량은 7~13밀리메터가량으로 평년 동기 대비 9밀리메터 많을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주요 강수과정으로 22일과 23일 사이에 큰 눈, 국부지역에는...
  • 2016-12-21
  • 외래 인테리어스타일이 도입되고 현대인들의 생활템포가 빨라지면서 인테리어의 풍격과 형식이 날로 다양화한 추세로 발전하고있다. 연변 인테리어시장 상황을 알아보고저 15일 연변상품·공간설계인테리어회사를 찾아 현재 연변의 인테리어풍격 종류, 인테리어방식 및 시민들의 인테리어관념변화 등에 대해 알아보았...
  • 2016-12-21
  • 최근에 공개된 전국 제2기 “국가전역관광시범구” 명부에 우리 주의 안도현이 입선됐다. “국가전역관광시범구”프로젝트는 관광산업을 “풍경구관광”에서 “전역관광”발전모식으로 전환시켜 신형관광발전구도를 구축하는데 그 취지를 두고있다. 안도현에서는 관광으로 전 현을...
  • 2016-12-20
  • 15일, 성림업청에서 발표한 동북표범 검측 최신 영상자료에 의하면 성년 동북표범이 새끼들과 함께 활동하는 장면이 훈춘림업구역 원적외선카메라에 잡혔다. 이는 본 지역에서 발견한 첫번째 동북표범 일가족이다.   훈춘동북표범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 사업일군이 정리한 영상에는 10월 2일 마적달보호관할구역에서...
  • 2016-12-20
  • 인민넷 조문판: 연변뉴스넷의 보도에 따르면 2017년 8월, 연길시청소년활동센터가 전부 완공되여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과외활동락원이 생겨날것이라고 한다. 연길시 중대 민생공정중의 하나로서 청소년활동센터 항목은 부지면적이 14800평방메터에 달하고 건축면적이 30641.69평방메터에 달한다. 그중 지상 12층, 지하 1...
  • 2016-12-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