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정을 되새기고 고향궐기를 모색하며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 천고마비의 계절,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65주년에 즈음하여 "2017 연변주 '회귀공정' 개막식 및 연변주 투자환경설명회"가 29일 연길시 아리랑극장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중국취업촉진회 장소건 회장, 국가외국전문가국 장아력 원 부국장, 중국주재한국대사관 수계춘 참사관 등 국내외 래빈들과 길림성위상무위원이자 연변주위서기인 강치영, 연변주위부서기이자 주장인 김수호, 주정협당조서기인 한흥해, 주위부서기이자 연룡도당위서기인 강방, 주인대상무위원회 당조서기인 조룡호 등이 자리에 참석하였다. 그밖에 국내외 연변출신의 기업가, 전문가, 유명인사 등 800여명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강치영은 축사에서 “2017 ’회귀공정’은 한차례 화합과 교류의 대회이고 공동발전과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대회이다. 4300평방킬로메터의 옥토는 연변의 독특한 민족문화를 잉태하였고 연변인의 ‘애국, 공헌, 개방, 포용’의 정신면모를 있게하였다. 그 기름진 자양분은 수많은 기업계 정영들을 육성하였고 연변풍정의 특수한 상업문명을 키워냈다. 고향은 한사람의 성장의 요람이자 심령의 귀결점이다. 동서남북에 흩어져 살아도 가슴만은 고향을 향하는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오늘의 고향은 개발개방의 ‘최전방’을 달리고 록색발전의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창신창업의 ‘새 진지’로 비상하는 중에 있다. 무한한 기회가 숨쉬고 뜨거운 열정으로 부푼 연변은 ‘일대일로’, 동북진흥, 서부대개발 전략의 동북록색전형발전핵심구로 선정되였고 자원, 정책, 인문, 생태의 짙은 우세와 매력들은 이땅에서 씨를 뿌리는 모든이에게 넉넉한 수확을 안겨다줄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행사에서는 박걸(커시안생물과학유한그룹), 곽춘림(길림자흠약업유한회사), 손세화(훈춘시화신투자발전유한회사), 주명래(연변대삼림천연광천수유한회사), 서민무(화룡쌍호고신기술유한회사), 남홍준(길림성두만강제약유한회사), 방명철(안도선석장백문화관광유한회사), 남룡(길림우강과학기술부화기계유한회사), 리성일(연길시몽도미민속관광유한회사), 조용철(연변금강산식품유한회사) 등 10명의 회귀 투자 우수기업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박걸 동사장은 “80년대초부터 창업을 시작하여 회사는 마침내 과학기술 연구와 생산, 판매가 일체화된 그룹으로 발전되여왔고 현재 전국각지역에 근 300여개의 대리점과 만명의 종업원을 두고있다. 키워준 고향에 보답하고자 줄곧 귀향창업의 소망을 품어왔다. 귀향창업이래 회사는 선후로 6000만원을 투자해 연길시커시안의료기계유한회사를 확대하고 3.3억원을 투자해 연변커시안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시켰으며 1억원을 투자해 연변커시안동양전자유한회사를 설립하였다. 지금까지 납세금액은 4000만원에 달하고 선후로 2780여명에게 일자리를 해결해주었다. 최근 신제품개발에 성공한 회사는 또 한번의 비약을 가져오리라 믿는다. 늘 응원과 지지를 해줬던 연변의 관계자들과 정책덕분에 커시안은 그동안 큰 발전을 가져왔다. 고향의 눈부신 래일을 그려가는 더 많은 귀향창업자들이 용솟음쳐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90년대말 외국에서 직업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갖은 노력을 거쳐 오늘날 전국에서 가장 큰 조선족김치생산공장을 있게 한 연변금강산식품유한회사 조용철 동사장은 “그동안 고향을 알리고 조선족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데에 힘써왔다. ‘금강산’은 이미 길림성유명브랜드에 선정되였으며 국가품질검사총국이 처음으로 ‘연변배추김치’라는 지리표지보호표식사용을 비준한 브랜드이며 여러차례 해내외식품박람회에서 상을 거머쥐였다. 신흥공업구 입주를 비롯해 그간 애로가 많았지만 주와 시 관계부문의 지지하에 순리롭게 헤쳐나갈수 있었다.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고향에서, 특히 민족특색산업은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더 많은 이들이 고향에서 비전을 꿈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심수길림상회기본협정, 소주시식품항업협회기본협정, 전련특색향진발전위원회기본협정, 연길시나노미터석탄첨가제항목, 연룡도신구역기초환경개조항목, 훈춘국제합작시범구건강식품과기원1기항목, 왕청현현대농업원항목, 안도현중국광천수산업전자상거래기지항목, 화룡시소프트웨어과학기술단지항목 등 투자 총액이 61.32억원에 달하는 25개의 항목체결식도 함께 진행되였다. 그밖에 200여명이 참석한 연룡도신구역투자설명회와 투자항목자유접목활동, 연변창신창업발전포럼 및 귀향창업기업가포럼, 문화관광산업 및 연변특색향진정상회담, 제3기 중국연변(돈화)의약건강산업발전고위층포럼, 화룡변경구합작발전포럼 등 다양한 활동들도 주내 여러 현시 분회장에서 개최되였다.
30일‘회귀공정’은 계속하여 ‘천애지각 연변인, 함께 고향궐기를 도모하다’를 주제로 한 간담회, 2017중국두만강문화관광절 경제무역상담회, 귀향투자고찰 및 각 현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으며 31일에는 장춘시에서 펼쳐지는 동북아박람회 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회귀공정'은 내용과 형식, 규모 등 면에서 모두 왕년을 초과할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연변주당위와 연변주정부는 일찍부터 인구와 인재류실문제를 고도로 중시하여 2015년에 이미 귀향창업 프로젝트를 가동하였었는데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까지 도합 15,935명이 고향(연변)에 돌아왔으며 그중 11,410명이 창업해 6993개의 경제실체를 설립하였는바 총투자는 46.6억원, 약 16,754개의 안전한 일자리와 26,510명의 취업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연변주당위, 연변주정부에서 주최하고 연변주당위 조직부, 주공상련합회, 주경제기술합작국에서 주관한 2017 ‘회귀공정’이 수확의 이 계절 벼꽃향기와 더불어 더욱 두둑한 열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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