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19차 당대회 정신을 실천하는 붐이 일면서 최남단 광둥과 최북단 헤이룽장이 손을 잡고 교류의 물꼬를 텄다.
지난해 연말에 장칭웨이(张庆伟)성위서기를 비롯해 5명의 헤이룽장성위 상무위원이 광둥을 고찰하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하얼빈에서 '2017광둥-헤이룽장경제무역기업 교류회'가 열렸다. 광둥성상무청이 50여 명 기업인과 상업협회대표로 구성된 광둥경제무역대표단을 거느리고 추운 겨울에 하얼빈에 와서 고찰, 동시에 경제무역교류활동을 진행했다. 헤이룽장 상무청 공무원들은 광둥성의 경제발전이념과 개혁발전경험을 청취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향후 두 성은 시장화 협력을 통해 자원을 공유하고 활력과 동력을 불러일으키기로 했다.
헤이룽장성의 각 지방 책임자들이 투자환경과 중점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광둥과 헤이룽장 기업들이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광둥의 기업인들은 현지고찰을 진행했다. 광둥성상업연합회와 헤이룽장성대외경제무역기업협회는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전문가들은 광둥과 헤이룽장은 경제발전 격차가 크기 때문에 협력 공간이 많다고 진단했다. 경제협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개혁개방 40주년을 계기로 대폭적인 개혁이 이루어져 투자환경이 실질적으로 눈에 띄게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교류회에 앞서 지난해 9월 27일에는 선전시에서 '2017헤이룽장-광둥(선전)경제무역교류회'가 열렸었다.
금번 교류회에서 헤이룽장성발전개혁위원회가 대러시아 '일대일로' (一带一路) 발전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민정청은 양로산업을 소개하고 , 상무청은 대러시아경제무역합작구, 관광위원회는 헤이룽장 관광자원개발, 금융판공실은 헤이룽장 기업융자 수요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소개했다.
헤이룽장성과 광둥성, 하얼빈시와 선전시는 2016년 국무원의 새로운 동북진흥전략에 따라 지역협력 관계를 확정하고 서로 배우고 서로 지지하며 공동 발전의 기회를 창조해 왔다.
헤이룽장성은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개혁 1번지로 알려진 광둥의 선진 이념과 선진 관리경험을 따라 배워 갈 길이 멀지만 상업을 중시하고 상업친화 정책을 실시하며 양호한 투자 환경을 마련해 동토에 '상업 꽃'이 만발하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흑룡강신문 특별취재팀 이수봉 김호
진종호 김련옥 이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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