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광둥 겨레사회에 ‘젊은 피’ 끓는다(개혁개방 1번지 광둥을 가다 31)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9일 09시32분    조회:32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 겨레사회 활력소

    문성국 회장 김준 비서장 협회 쌍두마차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젊은이들은 민족의 미래이고 보귀한 자산이다. 특히 개혁개방후 외국으로, 연해도시로 뿔뿔이 흩여져 사는 우리 민족에겐 더욱 그러하다. 중국 대륙 남쪽 광둥땅에 정착한 우리 민족이 10만명을 상회하는 가운데 청년기업인들인 문성국 회장과 김준 비서장을 필두로 한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는 청년들의 젊은 패기와 강한 도전정신으로 현지 겨레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사진=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 문성국 회장(오른쪽)과 김준 비서장이 ‘화이팅’을 외치며 새로운 출발을 다졌다. /이수봉 김호 기자

   

  조선족연합회 충실한 조수

  지난 2017년 11월 14일, 우리 취재팀은 선전시의 한 조용한 일식집에서 협회 문성국 회장과 김준 비서장을 만났다. 고향이 목단강인 두 분은 하얼빈에서 온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는 광둥성조선족연합회 소속으로 지난 2014년 출범했다. 광둥성에 상주하는 45세이하 우리 민족 청년이 2-3만명 추정되는 가운데 협회 회원은 800명, 그가운데 7-8%인 5, 60명이 자기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협회는 현지 조선족사회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정보교류와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큰 행사를 주최하는 광둥성조선족연합회의 조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고 있다. 만여 명의 조선족들이 참가하는 광둥성조선족 최대 행사인 민족운동회, 송구영신의 밤, 골프대회 등 대형 행사 기획부터 실행, 사회, 공연 프로그램, 식숙배치까지 전부 도맡아 현지 민족사회에 싱싱한 훈풍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연변축구팀이 과거 슈퍼리그에서 선전할 때 3천명의 축구팬을 조직하여 광저우까지 원정 응원, 축구바자회를 통한 유니폼, 티켓 위탁 판매, 연변골수축구팬 접대를 맡아 연변축구팬협회로부터 감사패와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사진= 청년협회 회원들이 바다가 백사장 활동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청년협회 제공

  

  조선족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

  김준 비서장에 따르면 청년협회 내부 행사로 무역스쿨, 싱글파티, 5.4청년절 기념, 해변가운동회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조직하고 있다.

  무역스쿨은 조선족 창업 희망자들에게 창업 아이템 선정과 아이디어 교류, 우수제품 전시, 사업파트너 맺기 등을 골자로 청년들에게 비즈니스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싱글파티는 오작교 모임을 통해 청실홍실을 맺어주며 혼인의 민족 순수성을 고취하고 축구, 배구, 오락, 게임 등 활동을 통해 협회 내실을 다지고 있다.

  문성국 회장은 “초대회장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우리 민족의 우수한 청년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만남의 장, 교류의 장, 통합의 장을 만들어 민족사회를 이어나가고 조선족 젊은이들의 현지 사회 발빠른 정착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사진= 2017년 광둥성 조선족청년협회 청춘축제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청년협회 제공

  

  못이 커야 고기가 모인다

  기업이 살아야 민족이 살고 젊은이가 탄탄한 민족의 앞날이 밝다. 이 협회 문성국 회장과 김준 비서장은 40세 젊은 나이에 덩치가 큰 기업을 다년간 운영한 실업가들이다.

  문성국 씨는 일본어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 누나의 소개로 선전에 있는 일본무역회사에 취직했다가 2003년 홍콩에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이어 둥관(东莞)에 플라스틱 사출공장을 세웠다. 일본, 한국 수출 및 내수로 년 매출 9천만위안-1억 2천만 위안 올리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시대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드론사업에 주력하여 연간 2천 만 위안 매출을 올리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준 씨는 2002년 하얼빈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선전)핸드폰회사에서 2009년까지 직장 생활을 하다 2010년부터 무역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어 PET필름을 한국에 수출하고 중국전기차 메카인 BYD회사 한국총판을 맡으며 연간 매출 200-300만달러 올리고 있다.

  광둥조선족연합회 이영춘 회장은 “광둥성에 30대, 40초반의 조선족 젊은 기업인들이 최근년간 젊은 나이에 걸맞게 사유도 시대적이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기반을 잘 닦아나가고 있다”며 “특히 협회를 위해 헌신하고 현지 민족사회에 기여하는 강한 민족심이 대견스럽다. 앞으로 선대 기업인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민족의 얼과 맥을 잘 지켜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흑룡강신문 특별취재팀 이수봉 김호 진종호 김련옥 이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8
  • 106개 단체(주직속 36개) 빈곤부축 참여 후원금액 8820.8351만원, 후원물품의 가치 775.0449만원 연변에는 등록된 각 류형의 사회조직이 무려 2355개나 된다. 그중 사회단체가 1190개, 조선족경제인들과 문화인들은 사회조직련합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단체를 성장시켰을 뿐만아니라 사회의 각종 공익사업에서도 모범을 보여...
  • 2020-01-15
  • 표성룡 회장이 감사말씀을 전하고 있다.(사진 김인국) 1월 8일, 2020년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선출된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회장이 심양에서 감사연을 개최했다.    임병진 주심양한국총영사관 총령사, 료녕성 부분 조선족유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성원, 료녕성 및 심양시 조선족사회...
  • 2020-01-13
  • 최한사장이 추구하는 유기농법의 진수 사과절편기의 공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한 사장. 어렸을 때 농사일 하기가 정말 싫었다고 한다. 아무리 허리 아프게 일해도 수입이 얼마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연길에 와서 열심히 일하여 자기의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내 손으로 생산한 깨끗한 음식을 고객들에게 내...
  • 2019-10-25
  •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10월 22일 오후,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주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제18차 세계한상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 한국 외교부 장관 강경화와 국회 부의장 주승용, 전라남도 지사 김영록, 여수시 시장 권오봉, 국회의원 리...
  • 2019-10-24
  • -심양시조선족료식업협회 제1기 제1차 회원대회 및 설립대회 심양서   [본사소식 백일정 기자] 심양시조선족료식업계 종사자들이 '음식'이라는 매개체로 한데 뭉치고 얽혀서 잘 살 수 있도록 자원공유와 윈-윈 전략의 플랫폼을 만들었다.   8월 23일, 심양시조선족료식업협회 제1기 제1차...
  • 2019-08-27
  •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상회) 전국형제협회 순회방문 심양으로부터 첫걸음    일전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 안경철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천진시조선족상회 대표단 일행 10명이 이틀간 심양조선족기업가협회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를 방문하고 기업탐방...
  • 2019-06-03
  • 감사패 전달. 왼쪽으로부터 김의진, 리주확, 안금화, 송재국, 리충국, 리춘일 4월 1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장민영): 3월 28일 저녁,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발전기금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협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은 회원들의 투자와 성원,독창적인 경영모식을 통해 일년간 업계내에서 탄탄한 립지를 다져온 권...
  • 2019-04-02
  • 월드옥타 광주 경제인들 새로운 도약 펼쳐   리룡철, 월드옥타 광주지회 제6대 신임 회장으로 지난 12월 8일, 월드옥타 중국 광동성 광주 경제인들은 광주 건국호텔에서 180여명 래빈 및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6대 신임 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행사를 개최하였다. 광동성 광주시에는 현재 7만...
  • 2018-12-11
  •      흑룡강성 조선족 각계인사 똘똘 뭉쳐 새 지평 열어가다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 9일 오전, 흑룡강성조선족경제문화촉진회 설립대회(이하 촉진회로 간략)가 할빈시 품미명주당(品味名厨堂)식당에서 개최돼 흑룡강성 조선족 각계인사들이 한데 똘똘 뭉친 가운데 새로운 지평...
  • 2018-12-10
  • 11월6일,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와 하바롭스크 현지에서 코트라,해운사,항공사,기업 등 부동한 업종에 종사하는 관련 인사들과 한인경제인 일행 11명이 정영수 심양코트라(한국무역관) 관장의 인솔하에 연변을 고찰, 연변무역협회를 방문하였다. 울라지보스또크주재  관련 인사와 경제인들의 이번 방문은 연변시...
  • 2018-11-0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