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달래민속촌 진달래축제로 진달래산업꿈 이룬다(1)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4일 14시29분    조회:19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특별기획[내 고향은 지금 33]진달래민속촌편1

 —귀향창업을 이끈 코기러기는 촌민위원회 주임, 뒤따라 촌민 10명 귀향

60리 평강벌이 시작되는 화룡시 서성진, 바로 여기에 맑디맑은 봉밀하를 옆에 끼고 양지바른 서산비탈에 오붓하게 자리잡은 진달래민속촌이 있다.

조선족 민속특색이 짙은 기와집들이 줄줄이 들어선 이곳, 특히 진달래 피는 4월이면 연분홍 꽃대궐속에 들어앉은 마을은 전설속의 무릉도원을 방불케 한다. 고향 떠난 사람들에게는 짙은 향수와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해내외 손님들에게는 중국조선족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민속문화, 풍토인정을 보여주는 곳, 제11회 장백산진달래국제문화관광축제를 앞두고 기자 일행은 중국조선족의 민속레저관광특색촌으로 뜨고 있는 진달래민속촌을 집중취재했다.

진달래민속촌 건설 전략 제기

진달래민속촌 뒤동산에는 2011년 5월 12일에 화룡시인민정부에서 진달래민속촌을 건설하면서 세운 돌비석 하나가 있다. 그 비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10년 7월 28일, 화룡시 서성진 명암촌은 특대홍수의 피해로 큰 손실을 입었다. 이 때 화룡시당위와 정부에서는 신속히 홍수대처 재해복구명령을 내리고 여러면의 력량을 동원하여 적극 대처함으로써 재해구조와 복구건설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홍수피해지역 백성들의 수입창출과 민생개선을 도모하고저 명암촌 실정에 립각하고 장백산관광교통망에 의탁하여 화룡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접목시켜 조선족민족특색이 짙은 민속마을로 건설하기로 하고 마을 명칭을 진달래민속촌으로 고쳤다…”

화룡시정부가 진달래민속촌을 건설하면서 세운 돌비석

진달래민속촌은 복구건설과정에서 독특한 지리적우세와 인문관광자원에 의거해 촌의 산업과 제품, 기능, 구조 등 여러면에서 모두 관광을 둘러싸고 새로운 향촌관광의 본보기로 되여야 한다는 화룡시 당정부문의 전략목표와 꽃을 매개로 민속문화를 발전시키고 축제로 인연 맺어 관광업을 발전시키자는 리념하에 세워진 마을이다.

촌민위원회 주임 귀향창업에서 앞장 서

마을을 이끌어가고 있는 진달래촌 촌민위원회 주임 현원극도 알고 보면 귀향창업 선두자였다.

부친이 갑작스레 뇌출혈로 사망하는 바람에 도시에 진출했다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현원극은 아버지가 남긴 소며 백양나무 등 시골의 자산들을 정돈하는 과정에 고향에서도 열심히 일하면 잘살아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고향에 남기로 작심하고 2013년에는 고향마을을 위해 더 잘 일해보려는 일념으로 촌민위원회 주임 선거경쟁에 나섰으며 주임의 중임을 떠메고 촌 건설에서 솔선수범했다.

진달래민속촌 촌민들을 이끌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현원극 주임.

“처음 진달래축제가 열렸을 때, 축제현장에서 장사를 하라고 해도 다들 하려고 하지 않았지요. 그 때 제가 선참으로 양꼬치를 구워서 팔았는데 미처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현원극이 솔선적으로 촌민들에게 돈 버는 방법을 가르쳐준 셈이다. 부분적 사람들이 앞장서 돈을 버니 뒤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또 상가들도 하나둘 일어서기 시작했다.

현재 진달래민속촌에 캠핑장을 시작한 현원극은 “촌에서는 젊은이들이 고향에 돌아와 앞장 서 각종 경영을 하는 것을 적극 지지합니다. 그들이 경영에서 성공하게 되면 기타 촌민들도 계발받고 경영에 머리를 쓰게 되며 이렇게 되면 전반 촌민들을 치부의 길로 이끄는데도 유리합니다.” 라고 말했다.

진달래민속촌에서 제일 처음으로 농가식당을 운영한 최일 사장도 귀향창업자이다. 현재 진달래민속촌의 1박2일 숙박업을 운영중인 그는 “진달래축제 초시기 마을을 구경하던 관광객으로부터 식사문의가 들어온 것을 계기로 부모님과 함께 음식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외지에서도 직접 숙박예약이 들어옵니다. 진달래축제에 즈음하여 이미 숙박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숙박업이 잘돼 경영규모를 늘이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진달래민속촌에는 현원극처럼 고향을 떠나갔던 촌민 10여명이 돌아와 숙박업이나 음식업 등 여러가지 사업들을 하면서 삶의 터전을 가꿔가고 있다.

옛 추억으로 가득한 진달래촌 구석구석

미닫이에 온돌방, 철가마와 물뽐프, 찬장, 재봉기, 단색텔레비죤, 록음기…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이곳은 진달래민속촌 해란강민속궁의 70년대식 손님방이다. 이 단칸방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향수를 느끼게 하려는 목적하에 마련했다고 해란강민속궁의 책임자 장녀사가 소개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진달래민속촌의 물레방아.

진달래민속촌에는 조선족이 촌인구의 96%를 차지하는 만큼, 촌을 거닐다 보면 방방곡곡에 의도적으로 만들어놓은 조선민족 특색과 정서들을 다분히 담은 도구와 정경들이 눈앞에 안겨든다.

진달래민속촌 서산마루에 만들어놓은 대형 물레방아와 저자거리로 조성된 민속거리는 사극드라마에서나 보던 옛날 장터를 방불케 한다. 촌 입구에서 여러가지 표정을 짓고 서있는 장승마저 정답고 친근감이 든다…진달래민속촌은 이러한 허다한 민족특색들이 모아지면서 민속촌의 특색과 색채가 더욱 짙어지고 있었다.

진달래민속촌 로인선전대 민속문예공연에 열을 올려

둥둥- 흥겨운 풍악소리에 이끌려 기자는 진달래민속촌 활동실에 들려보았다. 10여명의 촌민들이 한창 진달래축제에 올릴 문예종목 연습에 땀동이를 쏟고 있었다. 진달래민속촌 선전대라고 한다.

공연종목준비에 드바쁜 진달래민속촌 로인선전대.

선전대 대장인 황인훈에 따르면 진달래민속촌에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오고 또 조선족특색이 있는 춤노래를 보여줄 타산으로 6년전부터 선전대가 무어졌다. 배우들은 모두 마을의 로인들인데 최고 년령이 77세이다. 로인들은 북과 장단 등 조선족전통타악기들에 민요를 배합한 10여종의 조선족특색이 짙은 무용종목을 창작해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종목들은 진달래축제때는 물론 평소 진달래민속촌을 찾는 국내외 손님들이 주문하면 유료로 공연된다.

진달래민속촌을 찾은 전임 전국정협 주석 가경림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진달래민속촌 선전대 로인들.

마을에서는 선전대의 공연과 찰떡체험 등을 상품화해서 려행사에 ‘팔고있는데 매차 공연에 300원씩 받는다.

로인들은 춤노래로 만년생활이 즐거워지고 일정한 수입으로 촌의 발전을 위해 저그마한 힘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게 되였다면서 저마다 기뻐들하고 있다.

/길림신문 안상근 김성걸 김파 리전 정현관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변화와 혁신으로 100년 기업 초석다진다.  랭면 상품화로 중국시장 석권  연길랭면은 고향의 맛 민족의 맛   백년기업을 꿈꾸고 있는 연길 금성복무청사랭면유한회사(대표 김련희)에서는 랭면,온면의 상품화 및 분점 오픈으로 중국시장을 석권하면서 고향의 맛, 민족의 맛-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
  • 2019-05-09
  •   [새중국 창건 70년] 동북지역에 수전농사 보급해 '중국밥그릇'에 크게 기여한 조선족       19세기 중후엽부터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 살길을 찾아 떠나온 조선인들은 광활한 동북대지에 수전농사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학술론문에 따르면 연변지역에는 1868년부터 첫 수전농사를 시작했다고...
  • 2019-05-09
  •       (흑룡강신문=하얼빈) 건국초기부터 공화국의 국방기업을 비롯해 각종 국유기업에서 많은 조선족들이 책임자로 활약해왔으며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많은 조선족기업인들이 배출되여 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유기업에서 활약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중국제1중형기계집단회사 총경리...
  • 2019-05-08
  • 룡정시문화텔레비죤방송신문출판및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5.1절 기간 룡정의 비암산풍경구, 유룡만관광풍경구, 해란강반 온천국테관광휴가촌, 분복생태목장 등 관광코스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연인수로 42만1000명을 기록했다.   그중 비암산문화풍경구를 찾은 관광객은 연인수로 22만 8000명, 유룡만관광풍경구 12만...
  • 2019-05-06
  • 건국대 앞 양꼬치거리 상인협회 中동포 60여명 중 45명이 여성 90년대 입국 후 자수성가… 수원·성남 등서 부동산 '큰 손'으로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인 신선영(59)씨는 경기 광주시에서 만두 공장, 유통업체, 할인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는 중국 동포 노인 등을 지원하는 '...
  • 2019-05-05
  • 연길-위해(매일 운행) MU9053 연길08:00-위해10:00 MU9054 위해16:45-연길18:45비행기 기종: 에어뻐스 320 비행기 좌석수:156개 2019년 5월 1일부터 동방항공 항공편에 탑승한 관광객들은 위해를 경유해서 한국 대구와 청주로 직항할 수 있다. 한국 대구 운행일정: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MU2075 위해11:30-대...
  • 2019-04-26
  • (정선=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조선족 경제인 100여 명이 오는 6월초 북한을 방문해 대북투자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광석 월드옥타 한중포럼위원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중 조선족 대북사업가와 기업인 100여명이 오는 6월 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방북 기...
  • 2019-04-26
  • 23일에 기자가 찾은 신에너지자동차 건설대상 현장은 작업이 한창이였다. 연변국태 년간 만대 신에너지자동차 건설대상이 올 9월 28일에 첫 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공장 주체공사와 생산선 설비가설 등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23일, 연길국제공항(空港)경제개발구 신에너지자동차 건설대상 현장에서 기자는 연변국태신에너...
  • 2019-04-25
  • 특별기획[내 고향은 지금 33]진달래민속촌편1  —귀향창업을 이끈 코기러기는 촌민위원회 주임, 뒤따라 촌민 10명 귀향 60리 평강벌이 시작되는 화룡시 서성진, 바로 여기에 맑디맑은 봉밀하를 옆에 끼고 양지바른 서산비탈에 오붓하게 자리잡은 진달래민속촌이 있다. 조선족 민속특색이 짙은 기와집들이 줄줄이...
  • 2019-04-24
  • 5년만에 기존의 300m2~600m2로 규모 확장 '눈'성형으로부터 '코', '치아'까지 완비함 추구 직원 5명으로부터 20여명으로  생활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미적 욕구에 대한 열망도 불타오르고 있다. 한국의 성형시술이 발달해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관광삼아 성형시술을 받고 오지만 최근에는 국내...
  • 2019-04-23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