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수전농사 보급해 '중국밥그릇'에 크게 기여한 조선족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9일 13시50분    조회:19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새중국 창건 70년] 동북지역에 수전농사 보급해 '중국밥그릇'에 크게 기여한 조선족

      19세기 중후엽부터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 살길을 찾아 떠나온 조선인들은 광활한 동북대지에 수전농사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학술론문에 따르면 연변지역에는 1868년부터 첫 수전농사를 시작했다고 하며 길림성 통화현 하전자에서는 1870년에 첫 수전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흑룡강성에서는 1895년 오상시 사하자향에서 첫 수전농사를 시작했다고 하며 료녕성에는 1905년 안동(단동)지역에서 첫 수전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 학자들에 따라 수전농사의 원조가 엇갈리고 있지만 동북지역의 수전농사를 개척한 것이 조선인이라는 사실만은 모두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학술론문에 따르면 1930년 동북지역의 수전면적이 900만무에 달하고 총수확량이 1300만섬에 달해 동북지역 식량총수의 13%를 차지했으며 이중 91%는 조선인농민들이 기여한 것이라고 한다.

  길림성인대상무위원회 부주임을 지냈던 고 리정문선생의 말을 빈다면 일제와 착취계급의 수탈속에 비탄과 눈물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조선인농민들은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삶의 길을 찾게 되였고 투쟁의 방향을 찾게 되여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시기 든든한 후원자가 되였다.

 

 

  공화국의 성립과 더불어 조선족농민들은 중국의 첫번째 집단농장을 설립해 수전면적을 늘이고 수확고를 높였으며 조선족육종가들이 속출하여 현지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대량의 벼종자를 개발해냈으며 타민족에게 수전농사를 보급하고 조선족마을이나 조선족향진은 현지의 수매량임무를 늘 초과완수함으로써 중국‘밥그릇’에 큰 기여를 하였다.

  1951년 2월, 김백산이 주석을 맡고 리재근이 부주석 겸 당지부서기를 맡은 중국의 첫번째 집단농장인 화천현 성화집단농장이 고고성을 올렸다. 농장은 설립하자부터 부단히 확대되였는데 주변농민들은 물론 외지와 타성의 조선족농민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초창기 36가구, 1426무로 부터 1957년 209가구, 7920무로 확대되였다. 김백산은 전국로력모범으로 되였으며 제2기, 3기 전국인대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또한 화천현과 흑룡강성은 물론 ‘인민일보’에도 그들의 사적이 실려 전국의 전형으로 되였다.

 

 

새중국의 첫 집단농장인 성화집단농장은 오늘날 화천현 성화조선족향으로 발전했다. 삼강평원의 복지에 자리잡은 이곳은 어미지향으로 원근에 이름났으며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지고있다.   /자료사진

  한랭지역인 제3적온대의 ‘벼품종의 왕’으로 불리는 ‘합강’계렬 벼품종을 배육해낸 강석일, ‘동농’계렬 벼품종을 연구해낸 동북농업대학 최성환교수, 도화향계렬의 벼품종을 배육해내 ‘오상입쌀의 대부’로 불리는 전영태, 주은래총리로부터 ‘남방에는 벼재배전문가 진영강이 있고 북방에는 벼재배전문가 최죽송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전국로력모범인 연변의 최죽송은 ‘새발모농법’을 개발하고 연변의 기후에 적합한 20여가지 벼품종을 개발해냈다.

 

 

  연변의 첫 호조조, 첫 농민대학을 설립해 전국에 이름을 떨친 전국로력모범 김시룡 그리고 박삼덕, 윤종룡, 권태관, 차성철, 홍상표, 리수길 등 우리 주변에 현지의 기후에 맞는 벼품종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시킨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할빈시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을 지냈던 고 서명훈선생은 건국초기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동북지역 수전농사의 70%는 조선족들이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흑룡강신문/특별취재팀 진종호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제1회중국향토특색제품박람회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심수만(연길)산업부화원에서 펼쳐지게 된다. 전국 각지에서 오는 100여명 특산물 구입상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제품전시의 성회가 될뿐만 아니라 사회 및 소비자들에게 량질 농산물을 추천하고 무역을 추진하고 합작을 달성하며 제품을 전국에...
  • 2019-10-19
  •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에 따르면 10월15일부터 연길시 가을남새 림시판매점들이 세워져 시민들의 가을남새구입에 편리를 도모해주고 있다. 도시주변 농민들은 남새 팔기 어렵고 시민들은 남새사기 힘든 등 문제들에 대비해 연길시는 환경위생과 교통을 영향주지 않는 정황하에서 시내구역에 6곳의 가을남새 림...
  • 2019-10-19
  • 건국 70돐 이래 개혁개방 이후 훈춘시는 경제건설을 중심으로 사상을 해방하고 기회를 틀어쥐였으며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하여 전 성 개혁, 개방의 교두보, 발전의 기준병으로 되는 데 진력했다. 아울러 경제, 사회 발전에서 안정적인 성장, 구조 최적화, 품질제고, 민생개선, 변강조화 등 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
  • 2019-10-17
  • 연길 연서교 림시다리가 오늘 새벽(14일)부터 통행을 회복했다.   현재 연서교건설공사는 교량주체구조시공을 진행하고 있는데 새로 건설된 연서교 교량면이 원 도로보다 높은 관계로 림시다리를 페쇄하고 교량인도(桥梁引道) 시공을 진행하게 되였다. 10월 10일 새벽 5시부터 페쇄시공을 시작해서부터 나흘간의 긴장...
  • 2019-10-15
  • 장춘시 구태구 홍광촌 건촌 70주년을 맞아 향촌진흥성과 전시 13일,장춘시 구태구 음마하진 홍광촌에서‘발전을 모색하고 조화를 촉진하자’를 주제로  한 향촌진흥성과전시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김명철,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주임 한충보, 구태구당위 상무위원이며 부...
  • 2019-10-15
  • 13일부터 연길시 각 집중열공급기업은 륙속 보이라를 가동하고 열공급을 시작하게 된다. 연길시 9개 집중열공급단위와 24시간 열선전화는 각기 다음과 같다. 1. 연길시집중열공급유한책임회사(延吉市集中供热有限责任公司) 열공급구역: 연서거리 동쪽, 소영거리 서쪽(개발구 포함), 부르하통하 북쪽, 북청로 남쪽. 24시간 ...
  • 2019-10-15
  • 조양천진 대추채취절 및 연길시 '일촌일품'농특산품박람회 광영대추재배기지서 "조양천에 살어리 랐다. 개암축제랑 대추축제랑 열리는 조양천에 살어리 랐다. 우리 노래에 춤사위를 마음껏 자랑하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려보세~"   수확의 계절을 맞으며 연길시 조양천진에서는 개암축제에 이어 10월 13일,...
  • 2019-10-13
  • 연변조인스기업컨설팅유한회사 현봉화 대표  서비스경영프로그램 도입해 기업발전 이끌어낸다   요즘은 회사도 경영해야 하고 제품도 경영해야 하며 인재도 경영해야 하고 서비스도 경영해야 하는 시대이다.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제품의 다양화, 제품의 질 향상이 뚜렷하다. 제품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얘기겠...
  • 2019-10-11
  • 3개 전화로 군중 신고 접수! 연길시 법정 열공급 기간은 10월 20일부터 다음해 4월 20일까지 총 183일이다.    올 겨울 연길시 열공급 총 건축면적은 3777만평방메터로 지난해보다 75만평방메터 증가했다. 그중 주민 주택 열공급 면적은 2840만평방메터, 공공건설 열공급 면적은 937만평방메터에 달한다.  ...
  • 2019-10-11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