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진 ‘언덕길’로 유명했던 연길시 ‘발전언덕길’ 공사가 막바지 작업에 돌입하면서 바야흐로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29일 기자가 찾아가 본 연길시 서산거리 도로개조공사(발전언덕길 개조공사) 시공현장은 통차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였다.
연길시 주택 및 도시향진건설국에 의하면 현재 일부 잔업을 남겨둔 발전언덕길 도로는 5월 31일에 림시통차를 시작하고 량측 인행도로 공사를 마무리 하는 6월 말에는 정식으로 도로를 개통하게 된다. 주도로만 개통하고 인행도로 작업을 마치기 전까지는 량측 렬사릉원 전문도로와 수원지 전문도로를 인행도로로 개방하게 된다.
서산거리 개조공사는 전반 길이가 470메터이다.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신축한 서산거리 기반 구간(路堑段)은 319메터이고 개조한 구간은 151메터이다. 개조 전 높은 언덕길이였던 도로의 경사도는 대폭 완화되였고 도로너비는 원래의 12메터에서 22메터로 확장되였다.
도로는 쌍방향 2개 차도이며 9메터 너비로 설계되였고 량쪽에 2메터 너비의 인행도를 만들었다. 또 량쪽의 렬사릉원과 수원지를 위한 4.5메터 너비의 전문도로를 닦았다.
서산거리 도로공사 건설은 연변렬사릉원 앞 도로에 필요한 교통 수요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계절성 교통대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우기 언덕의 경사도가 가파로와 겨울철이면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우려가 존재했지만 경사도를 대폭 줄임으로써 안전성은 물론 주변 주민들의 출행에도 편리를 도모하게 되였다.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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