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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하던' 기구촌이 번신한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8일 07시32분    조회: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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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시 대구향 기구촌이 3년 사이 새롭게 변모

기구대령을 파헤쳐 길을 닦은 기구촌 진입로 현재 모습.

그 이름을 붙인 리유는 그 곳에 가면 알 수 있다. 돈화시 대구향에서도 굽이굽이 산간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0km 정도 더 가면 기구(崎岖)촌이라 불리는 작은 오지마을이 나온다. 농업인구 114세대, 479명에 로동가능 인구 296명이 살고 있는 이 촌은 이름에 ‘걸맞게’ 마을에 들어가기까지 굽이 휘여진 산길을 달려야 한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산길이 아예 비포장도로였다. 거기다 마을에 진입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산등성이’길은 그야말로 ‘기구’한 로정이여서 사람들은 그 산등성이를 ‘기구대령(崎岖大岭)’이라고 불렀다. 더우기 경사가 높은 대령 비탈길은 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아예 통행이 금지되여 외부로 나가려면 멀리멀리 에돌아 다녀야만 했다.

농민들은 농사한 알곡작물을 외부로 운송하여 내다 팔아야 수입이 생기는데 마을로 통하는 주요 통로에 위치해 있는 기구대령이 통행난을 초래하다보니 그야말로 기구촌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었다. 교통난으로 도매상들도 기구촌에 오기를 꺼려했다. 그러다보니 기구촌 알곡작물은 다른 마을보다 평균 0.5키로그람에 2전씩 싸게 팔렸다.

기구촌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안풍신 제1서기.

“마을이 발전하려면 길부터 닦아야 한다.” 2016년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에서 기구촌에 파견하여 내려온 제1서기 안풍신은 부임 후 가장 먼저 이 문제점을 직시하고 교통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적시적으로 마을의 문제점들을 상부에 회보하였고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 지도층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2016년에 시작된 기구대령 3기 개조공사는 기구대령을 파헤쳐 경사도를 대폭 내리고 500메터에 달하는 포장도로를 닦는 등 일련의 작업을 거쳐 2018년 9월에 완공 및 통차를 실현했다. 경제발전을 제약했던 가장 큰 골머리가 해결되니 경제적 효과도 상당했다. 농민들의 알곡판매 수입이 전에 비해 근 20만원 증가하였다. 수시로 날씨랑 눈치게임 하면서 길이 막힐가 전전긍긍하던 촌민들은 뻥 뚫린 도로를 보면서 저마다 엄지를 들어올렸다.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돈화시인대에서는 3년 이래 기구촌에 18개에 달하는 대상을 쟁취하였고 자금 752만원을 투입하여 기구촌 기초시설 건설을 강화하였다. 농지 배수문제 해결로부터 시작하여 태양에너르기 가로등 설치, 3600메터 길이의 마을 도로 량측 도랑개조 공사를 완성했으며 또 쟁취자금 20만원을 투입하여 마을광장 기초시설 건설을 끝냈다. 2018년에는 44만원의 자금을 쟁취하여 마을광장 배수구를 17메터 연장 건설하여 배수시스템 완공도 마쳤다. 또 98만원의 쟁취자금을 투입하여 280평방메터 면적의 다공능 당원군중문화활동중심(새 촌부)을 신축하였으며 현재 이미 사용에 교부되였다. 이어 57만원을 쟁취하여 촌부앞에 1000평방메터에 달하는 광장을 건설하였으며 광장주변 록화도 완성하였다. 소광장은 현재 촌민들의 레저활동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기구촌 마을 일각.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의 적극적인 방조에 힘입어 기구촌의 촌면모는 나날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재정자금 65만원을 쟁취하고 투입하여 주요거리 담장을 건설하여 마을의 환경 변모를 이끌었으며 49만원의 재정자금을 쟁취하여 7.5키로메터의 경작도로를 수선하여 촌내 경작도로의 통행상황을 개선하기도 하였다.

기초시설 건설과 함께 촌의 산업발전에도 모를 박았다. 안풍신 제1서기는 조사와 고찰을 거쳐 기구촌의 작잠(柞蚕) 양식의 력사가 길고 기술수준이 높다는 것을 료해하게 되였다. 실제로 목전 기구촌의 4분의 1 가량 되는 21세대가 작잠 양식에 몰두하고 있기도 하다. 하여 기존의 단일한 양식모식을 진일보 발전시켜 촌의 산업으로 부상시키면 촌민들의 수입 증가는 물론 기구촌의 경제발전도 더불어 견인할 수 있다는 큰 잠재력을 확신한 안풍신 제1서기는 상부에 고찰자료를 올리고 촌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기구촌에 농촌전문합작사를 설립하였다. 개체 양식호들은 도매상들을 통해 판로를 열다보니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작잠 양식에서 가격주도권을 도매상들에 내여주기가 일상이기 때문에 피동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료해하게 되였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잠작 양식을 위해 120립방메터의 랭동창고를 만들었다.

민들의 리익을 최대화하려면 합작사를 통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했고 아울러 촌민들의 적극적인 합작사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안풍신은 성급 빈곤부축 자금 13만원을 쟁취하여 지난해에 원래 촌부 자리를 개조하여 120립방메터의 랭동창고를 만들었다. 뒤이어 가열한 후의 흑잠용(蚕蛹)이 황잠용보다 0.5키로그람당 근 5원씩 더 비싸게 팔린다는 것을 감안해 올해에는 180립방메터의 가온창고도 건설했다. 합작사에 투자할 기업 두 기업과도 협의를 끝내니 촌민들의 합작사 참여의지도 따라서 타올랐다. 기구촌의 작잠양식 농촌전문합작사는 바야흐로 가동을 앞두고 있다.

“농촌합작사의 취지는 하나입니다. 기업은 투자하고 양식호들은 기술을 가지고 참여하여 차츰차츰 기술을 제고하면서 우리 기구촌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기구촌 양잠업자(蚕农)들로 하여금 양잠상인으로 일떠서게 하여 촌집체경제를 이끌면서 기구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거죠.” 안풍신 제1서기가 전망하는 다음 단계 계획이다.

당안을 건립한 빈곤인구가 3세대 6명이던 기구촌은 돈화시인대 상무위원회의 빈곤부축을 받아 16가지 지표를 전부 완수하고 2018년 12월 검사에 합격되면서 빈곤에서 해탈되였다. 2018년에는 촌집체경제에서 44.78만원에 달하는 증수를 실현했다. 빈곤해탈을 실현한 기구촌은 성과를 공고히 하는 한편 또 부단히 제고를 확보하면서 치부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15년 당령의 당원 손유소(62세) 집 대문에 '공산당원호'를 걸어주고 있다.

촌부앞 광장 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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