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주은래총리가 이름 지어준 조선족마을의 새 부흥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1일 09시09분    조회:22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내  고향은 지금]

휘발하 강반의 특색마을에서 민속관광과 향촌진흥을 꿈꾸며

 
김인화(좌)와 리창실 부부

휘발하는 만족어로 ‘푸른 강’이란 뜻이다. 유유히 흐르는 휘발하 강반의 화전시 화교향(桦郊乡)에는 주은래 총리가 촌이름을 지어준 효광촌(晓光村) 조선족마을이 산간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효광촌에서 태를 묻고 자라난 김인화(金仁华, 49세)는 고향마을에 500여만원 투자하여 부지면적이 만여평방메터에 달하는 민속촌을 일떠세웠으며 농기계합작사와 벼재배가정농장에 5년간 총 300여만원 투입하여 촌의 토지 120헥타르를 경영하고 있다. 촌관광봉사회사를 운영하며 민박까지 경영하고 있는 그는 얼마전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명년에는 채집원과 농업관광원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고향 땅에서 할 일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농촌에서 분투하겠습니다.” 소박한 그의 말에서는 자신감이 흘러나왔다.

꿈을 좇는 그에게 있어서 이는 광활한 고향땅에 뿌리를 내리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며 향촌진흥에 이바지하려는 선언이라 하겠다.

특색마을 건설에 큰 용단을

 
그림 속에 서있는 효광촌특색마을의 민속촌 본관

효광촌특색마을은 화전ㅡ휘남 도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화전시와의 거리는 6키로메터이다. 화려하면서도 민족적 기품이 물씬 풍기는 특색마을은 바로 이곳 산과 물, 자연이 어우러진 그림 속에 거연하게 서있다.

촌서기 겸 촌장 리창수(李昌洙)는 “효광촌이 특색마을로 거듭나기까지는 주역인 김인화(金仁华, 49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었다.

해외에서 9년간 로무생활을 하던 김인화는 다리관절수술을 받은 데다 교통사고까지 당해 2008년 부득이 부부 동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였다. 당시 농촌모습을 보니 그는 “눈앞이 캄캄했다.”

새 일자리를 구하려고 연변도 돌아보고 연태도 돌아보았지만 김인화에게 “희망은 그래도 고향에 있었다.” 농가 세채를 개조해 조선족식당을 하나 차렸다.

처음엔 간판도 없이 경영을 시작했다. 호황이였다. 그러나 몇해를 지나면서 김인화는 그만 고민에 잠겼다. 고객들의 눈높이가 차차 올라가면서 “음식은 맛있으나 식당 환경이 너무 초라하다”는 의견이 굴뚝같이 올라왔던 것이다.

“재투자를 하느냐 마느냐 미적대는 동안 효광촌은 해가 다르게 변모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효광촌의 변화를 들려주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정부는 효광촌에 총 2000여만원을 투자하였다. 3개 자연툰에 돌담장을 꾸미고 골목길을 포장길로 닦아주었다. 촌을 흐르는 강은 물론 휘발하의 생태환경을 다스리고 화전시와 효광촌을 가로지나는 휘발하 우에 휘발하대교를 새로 놓아 치부의 길을 뚫어주었다. 6만원 투자하여 촌의 ‘6가지를 정돈’해 거주환경을 말끔히 정리하고 1차로 민가 3채를 민박으로 개조한 데 이어 2차로 곧 8채를 개조할 계획이다.

민가 앞에서 리창수 서기(좌)와 김인화 리사장
 
 
휴가철이 즐거운 관광객
 
 
관광객들을 부르는 물레방아
 
 
흥겨운 민속체험

효광촌은 ‘전국 소수민족 특색마을 보호 및 발전 명록’에 기재되였으며 국가급 ‘조선족특색마을’로 신청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80만원을 투자해 효광촌조선족민속박물관까지 덩실하게 지어주었다. 전통문화와 현대감각이 융합된, 500여평방메터 되는 민속박물관은 화전시의 유일한 조선족민속박물관이다.

“새 농촌 건설 계기로 특색마을 건설사업과 향촌민속관광 육성사업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저의 고민은 점차 사그라졌습니다.”

김인화는 정부의 효광촌특색마을 건설계획과 발 맞춰 통 크게 500여만원을 투자해 민속촌 건설에 나섰다. 그는 특별히 민속건물 설계전문가를 초청하여 민속촌의 전반 설계를 위임했다. 1년간 시공을 걸쳐 지난해 본관과 부대시설들이 건설되여 개업했다.

“장춘에서 떠나 길림을 거쳐 화전에 오면서 민족풍격이 넘치는 마을은 여기서 처음 본다”는 어느 령도의 찬사에 김인화 리사장은 가슴이 뿌듯했다. “명년에는 그네터, 널뛰기장, 윳놀이장 등 민속놀이터를 건설할 계획”이란다.

화전시 민속관광의 명함장

 
민속박물관에서 찰떡치기를 체험하는 소년

조선족 음식, 민속, 문화를 특색으로 화전시 첫 민속거리의 명함장으로 된 효광촌은 성내외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현재 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300~400명에 이른다.

촌관광봉사회사에서는 화전시까지 무료로 관광객들을 실어나른다. 소형 관광차 석대에 실려 도착한 관광객이다. 그들은 박물관과 민박 참관을 마친 후 한복을 입고 장고를 치는 등 민속체험을 하는가 하면 물레방아, 팔각정자, 련못가에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웅장한 민속촌 본관에 들어서서는 구석구석 세부설계에서 뿜어나오는 민족정기를 느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2층으로 된 본관의 건축면적은 1300여평방메터, 동시에 250명을 접대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민속식탁에 둘어앉아 민속음식을 맛보고는 주변을 산책하며 향수에 흠뻑 젖어본다. 길이 먼 관광객들은 하루밤을 민가에서 묵으면서 시골정취에 푹 빠진다. 민가는 촌에서 촌관광봉사회사에 위탁하여 경영, 민의에 따라 농가에게는 임대금 또는 리익배당금이 돌아간다.

명년의 꿈은 농업관광을

민속박물관에 전시된 국무원 상장(복제품)

 
무공해 벼밭의 향기를 맡으며 

산 좋고 물 맑은 효광촌은 202호가 모여사는, 100년의 력사가 살아 숨쉬는 동네이다. 당년 학교대대로 불린 이 동네는 벼생산에서 휘황한 성과를 올려 부자동네로 이름났고 1958년 ‘농업사회주의건설 선진단위’로 선발되였다. 그해 주은래 총리는 대대 당지부서기 계우식(桂宇植)을 북경에서 회견하며 대대 이름을 ‘효광대대’로 개명해 주었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동네’란 뜻으로 생산형세의 발전을 의미했다.

선대들의 피땀으로 효광촌은 길림지구 벼재배기지중의 하나로 부상했다. 고향의 토지를 지키고저 김인화는 합작사와 가정농장에 정부의 농기계 지원자금, 재배호 장려금까지 300만원여을 투입했다. 촌의 땅 120헥타르를 양도받아 토지를 떠난 농민형제들의 양도비를 보장한 동시에 토지류실을 막았다. 년간 벼 총생산량은 750만톤, 심수, 북경, 등지로 판매된다.

김인화는 명년에 농촌교육기지, 농업관광원, 채집원을 만들 것이라며 “농작물의 재배과정와 생장과정, 일하는 농군들을 바라보면서 도시 관광객들이 농업을 알고 농촌과 농민을 사랑하는 정경을 그려보군 합니다.”라고 말한다.

취재를 마치면서 김인화는 “저는 마을에 남은 20여명 고향사람들과 함께 민속축제를 벌리고 현대농사도 지으면서 고향에서 살렵니다.”라고 터놓았다.

/ 길림신문 박명화 차영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룡가공항 환승에 편리 부산 청주 표값 내려 18일,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연길에서 장춘으로 가는 CZ3605편의 운행을 책임진 중국남방항공주식유한회사는 일전 연길공항과 합의해 이 항공편의 출발시간을 원래의 16시 35분으로부터 오전 7시로 변경했다. 해당 책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3월 31일부터 시작된 올여...
  • 2019-04-19
  • 기자가 4월 18일, 길림성빈곤해턀공략령도소조판공실에서 발표한 ‘길림성 2018년도 빈곤현퇴출공시’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화룡시, 룡정시, 도문시가 백산시의 장백조선족자치현, 백성시의 진래현과 함께 길림성의 빈곤현서렬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길림성 2018년도 빈곤현퇴출...
  • 2019-04-18
  • 15일, 연길시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으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연길시 인민체육장 서쪽에 위치한 연천북거리가 시공을 재개하고 로반 공사를 다그치고 있다. 료해에 따르면 현재 302국도와 연길서역을 련결하는 연천대교와 연천남거리는 완공됐고 마지막 단계인 연천북거리만 남겨두고 있다. 연천북거리는 길이가 약 700메터...
  • 2019-04-17
  • 다음달부터 림시다리로 통행 연서교(원 연신교)를 철거하고 신축하는 시공이 스무날 앞으로 다가온 10일, 공사기간 연서교를 대신할 통행로로 쌍방향 2차선 림시다리가 연서교 동쪽에 건설되고 있다. 이 림시다리는 부르하통하 북쪽기슭 산책로를 북쪽 끝으로 하고 록원호텔 정문 좌측을 남쪽 끝으로 해 설계됐다.  계...
  • 2019-04-15
  • 기자가 연길시공공뻐스집단유한회사에 알아본데 따르면 4월 15일부터 1선 등 6갈래 공공뻐스 선로의 삼꽃거리 량측 “공원다리” 역을 취소하고 일부 선로는 삼꽃거리 량측에 “서시장” 역을 새로 늘이게 된다. 료해에 따르면 삼꽃거리와 인민로 교차로 어구의 교통침체가 심각해 자가용 차량과 공공...
  • 2019-04-10
  • 8일,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에서 알아본 데 따르면 병원의 외래진찰 정맥주사 관리를 강화하고 항생제를 합리하게 사용하며 외래진찰에서 정맥주사량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위해 해당 병원에서는 4월 10일부터 급진, 소아과 외에 성인 일반 외래진찰 정맥주사를 취소하게 된다.연변일보/인민넷 조문판
  • 2019-04-09
  • 3월 31일 오후 2시, 구원항공(九元航空)에서 비행을 책임진 연길-대련-무석 항공편이 성공적인 첫 출항을 알렸다. 이 항로는 연길공항에서 개통한 연길-대련 직항 저가 항로이자 연길로부터 무석으로 비행하는 첫갈래 항로이기도 하다. 이 항로는 구원항공에서 비행을 책임지고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운행하...
  • 2019-04-04
  • 20분이면 공항에 도착 3월 29일, 연길 조양천국제공항 룡정시공항터미널 및 룡정-연길공항 직통차 가동식이 룡정시려객운수역에서 열렸다. 룡정시공항터미널은 룡정-연길공항 직통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시설로서  훈춘, 돈화, 왕청에 이어 주내에서 4번째로 되는 대기실이다. 룡정-연길공항 직통차는 룡정...
  • 2019-04-03
  • 연길시공공뻐스집단유한회사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올해 청명에 네갈래 성묘 전문선로를 개통하여 성묘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해준다. 성묘 전문선로는 4월 5일 아침 5시 30분부터 순환 발차하게 된다. 마감 시간은 당일 실제 정황에 근거하게 되며 승객들은 뻐스표를 구매해야 하고 IC카드 및 기타 여러가지...
  • 2019-04-03
  • 감사패 전달. 왼쪽으로부터 김의진, 리주확, 안금화, 송재국, 리충국, 리춘일 4월 1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장민영): 3월 28일 저녁,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발전기금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협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은 회원들의 투자와 성원,독창적인 경영모식을 통해 일년간 업계내에서 탄탄한 립지를 다져온 권...
  • 2019-04-02
‹처음  이전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