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소비의 정석①]늦어진 결혼·개인주의 확산…'新 트렌드' 욜로·나홀로·가성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5일 09시39분    조회:13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구구조 ·경제구조 급변 …소비트렌드도 변화
"내일보다 오늘" …나를 위한 씀씀이 커져 
높아진 가격 민감도에 백화점 보단 아울렛 …근거리 편의점 소비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가 변한데다 소득 및 교육수준 향상, 늦어진 결혼, 개인주의 확산 등으로 경제구조가 바뀌면서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인 편의점과 헬스앤뷰티(H&B) 전문점, 다이소 등에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트렌드의 핵심은 '(YOLO)'다.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의미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치열한 경쟁과 미래 경제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을 위하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욜로족은 내집마련,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생활과 자기계발 등에 돈을 아낌없이 쓴다. 한국전쟁 직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로 1980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특히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요시 여기게 된 것이다.

부양가족이 감소한 인구구조적인 측면도 나를 위한 소비 확산을 이끌고 있다. 결혼관의 변화, 여성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1인 가구의 절반 정도 차지하고 있다.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률이 낮아지고 부모 세대와 가구 분리가 늦어지면서 39세 이하 세대주의 부양가족수는 과거대비 감소하고 있다.
<자료제공 BNK투자증권>
39세 이하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구매나 자녀 교육비 지출 보다 현재 본인 욕구에 충실한 소비에 치중할 여지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39세 이하 소비지출 전망을 보면, 주거비나 교육비 지출전망지수는 하락했다. 롯데멤버스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중 71.7%가 ‘나를 위해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고 답해 49.8%를 기록한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 사이 출생)와 대조적이다.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 소비 트렌드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부분 중 하나는 상품 또는 서비스 선택시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이
전세대 보다 풍요롭지 못한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 밀레니엄 세대는 소비에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앞서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겪으며 저가격 노선이 확대됐고,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등이 빠르게 성장한 바 있다.

또 인터넷과 IT 등 기술 발달은 정보 비대칭 해소를 이끌어 소비자의 가격에 따른 상품(또는 서비스) 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확대로 제품 정보 수집과 타제품과 의 비교가 용이해졌고,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소비 경험을 공유한다. 

기업들은 그동안 시간과 장소, 소비자 특성 등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해 왔지만, 정보 비대칭이 해소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저렴한 가격에 상품 및 서비스 구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가성비 소비는 과거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 백화점과 대형마트보다 아울렛이나 창고형 할인매장, 면세점, 온라인 유통으로 수요가 몰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 근거리에서 소량 구매가 가능한 생활밀착형 유통(편의점,H&B 스토어 등)도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연구위원은 “저성장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대를 즐긴다"면서 "브랜드보다는 ‘가성비’를 따지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오늘의 세상] 74조원 규모 막바지 협상… 미디어 판도 바꿀 거대 공룡 탄생한다 어벤져스에 엑스맨까지 한가족… 영화시장 절대 강자로 서게 돼 미래 먹거리 '동영상 스트리밍'은 넷플릭스가 업계 최강자 디즈니, 폭스가 가진 '훌루' 통해 온라인 시장서 넷플릭스와 승부   엔터테인먼트...
  • 2017-12-08
  •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끝자락으로 접어들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를 정리하며 전문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을 운영하고 있는 엠제이피플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핫 10 키워드'를 선정해 공개했다.   ■소길댁 아닌 댄싱퀸으로 ‘이효리 복귀’ 청순의 대명사로써 ...
  • 2017-12-06
  • [뉴스데스크]◀ 앵커 ▶ 새해인 다음 달부터 최저임금이 16.4% 올라 7천530원이 됩니다. 인건비 부담에 문 닫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종업원을 안 써도 되는 '1인 사업'이란 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하상가에서 2년 동안 분식집을 운영해온 오 모 씨...
  • 2017-12-06
  • ‘북바이북’ 김진아·김진양 대표 북바이북의 김진아(위쪽)·김진양 대표. 서가로 둘러싸인 작고 아늑한 공간. 서점일까, 카페일까? 책을 빼들고 군데군데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서 읽거나 커피나 차, 에이드 같은 음료 혹은 생맥주, 칵테일을 한 잔 할 수도 있다. 저자와의 만남이나 갖가지 강좌,...
  • 2017-12-03
  • 최저임금 인상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점의 ‘무인점포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모바일 기반의 셀프결제 애플리케이션 ‘CU 바이셀프’를 27일 선보였다. 무인점포로 가는 단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무인결제 시스템이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들어 앞다퉈 무인점포 시스템을 도...
  • 2017-11-28
  • 记者从财政部获悉,12月1日起,我国将调降187项商品的进口关税,平均税率由17.3%降至7.7%。相比起此前的三次调降消费品进口关税,此次覆盖范围更广、降税力度更大。 依据《国务院关税税则委员会关于调整部分消费品进口关税的通知》,此次调降关税的进口消费品品类合计187项,其中绝大部分都是国内消费者海淘、海外购的热门...
  • 2017-11-27
  • 개별 공간 보장된 도심 속의 ‘동굴’ 회사 선후배 마주칠 우려 없이 휴식 영화관도 최근 ‘낮잠 프로그램’ 운영 20대 아지트, 1년 새 30~40대 급증 업주 “매출 계속 늘어 2호점 낼 것” 더 일하고 덜 자는 한국인 삶 탓 “밥 먹는 것도 귀찮은 피로·스트레스 아무 생각 없이 ...
  • 2017-11-25
  • 서경호의 산업지도  송이 인공재배에 성공한 가강현 박사가 15일 서울 홍릉의 국립산림과학원 배양실에서 2010년과 올해 재배한 송이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20여 년 버섯 연구에 매진해온 ‘버섯 박사’다. [조문규 기자] 송이는 소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다.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표고버섯이나...
  • 2017-11-23
  • [한국 추월하는 차이나 테크] [上] 중국, 첨단 낸드플래시도 도전장… 축구장 157개 넓이 공장가동 준비 삼성 부사장·대만 엔지니어 등 해외 인력 흡수해 기술 끌어올려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처럼 중국 정부, 업체들 지원 위해 자국 반도체 사용 의무화할 수도" 중국 1위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칭화유니그룹은...
  • 2017-11-22
  • 업체 난립 경쟁에 사람들이 물품도 안 돌려줘 방치된 공유자전거 8만4,000여대가 항저우의 한 공터에 수거된 모습. 차이나와이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성장이 주춤하고 독과점이 심화하면서 또 다른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중국 관영 CCTV...
  • 2017-11-22
  • 인도 암바니 가문에 1위 내줘 / SK家, 올해 첫 50위 내 진입 삼성가(家)가 2년간 지켜온 ‘아시아 최고 재벌 가문’의 자리를 인도의 암바니 가문에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유력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가 3대 이상 사업을 이어간 아시아 가문을 대상으로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Asia&r...
  • 2017-11-20
  • 크레디트스위스 2017 보고서  양적완화로 풀린 돈  부자들의 호주머니로 5000만 달러 이상 자산가 2000년 이후 5배 늘어  백만장자 43%는 미국에  韓 슈퍼리치 숫자 세계10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이 부(富)를 독식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980∼2000년 태...
  • 2017-11-16
  •   11월 11일 '쇼핑의 날' 조선족들도 전자상거래로 짭짤한 수입   지난 11일 령시부터에 시작된 도보(淘宝) '광환의 온라인 쇼핑행사'가 2분만에 교역액 100만원을 훌쩍 뛰여 최종 1682억원을 돌파했다.    2009년 도보에서 처음으로 '빼빼로데이' 할인행사를 조직할 때만 해...
  • 2017-11-13
  • “삼, 이, 일! ” 지난 11일 0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중국 소비자들의 ‘광클’(빠른 클릭)이 시작됐다. 미리 인터넷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던 물품을 주문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격은 평일 대비 반값이었다. 지난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광군제&rs...
  • 2017-11-13
  • (CNB저널 = 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올해는 한중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중국과 관련된 단체·기관에서는 떠들썩한 분위기입니다. 사드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아 경제적 타격이 크다는 이야기도 있고, 제주도 땅의 상당 부분을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이제 중국&m...
  • 2017-11-07
  • 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내에 대행구매를 하는 보따리 상인(따이공)과 중국 개별관광객들이 한국 화장품 등을 구입하고 있다. © News1 中 관광객 반한감정 남았지만…한류 인기 '여전' 면세점 업계 "광군제는 中 관광객 유치 마중물"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김민석 기자 = "지금...
  • 2017-11-07
  •     중국 배갈과 한국 소주의 맛을 중합한 최고의 맛     장솔주 칭다오총대리 강상일 사장이 고향의 술 우리민족의 술인 장솔주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젊은 조선족 사업가들이 산둥땅에서 알심들여 만들어낸 장솔주(长松酒)가 출시부터 호평을 받...
  • 2017-11-06
  • 청두 복합단지 2단계 상업시설  선양 롯데월드도 공사재개 기대 롯데그룹이 건설 중인 중국 청두(成都)의 복합단지가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추가 건설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한 롯데가 정상적으로 건설허가를 받음에 따라 중국 내 국내 기업들 활동에...
  • 2017-11-05
  • "저는 세 살, 73만 독자의 유튜브 스타죠" 점점 어려지는 유튜브 운영자들 초등생 이하 아이가 만든 영상에 아이들 열광… 선발대회도 치열   광고 회사에서 일하는 석영은(35)씨는 최근 다섯 살 난 아들이 "다음 달 생일 선물로 태블릿PC에 동영상 촬영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달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어...
  • 2017-11-05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 투자책임자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청탁을 받고 자사 포털의 뉴스 배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네이버 스포츠 A 이사가 최근 회사로부터 ‘정직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3일 ...
  • 2017-11-03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