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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기자 암살 밝혀내자' NYT·르몽드 등 18개 언론사 '드림팀' 결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19일 08시35분    조회: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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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기업가 부패 폭로 기자 사망
몰타 정부 '보여주기식 수사'에 유럽·美 언론사가 나서 공동취재
 

46만명이 사는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 공화국에서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는 온갖 비리를 폭로하는 1인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는 2008년부터 '러닝 코멘터리(Running Commentary)'라는 자신의 블로그에 고위 관리, 기업인의 부패와 마약 집단의 돈세탁 등을 파헤쳐 '1인 위키리크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다프네는 몰타 총리와 비서실장이 파나마에 탈세 목적으로 유령회사를 세운 사실을 고발했고, 한 장관이 독일 출장 중에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작년 10월 16일 차량 폭발 테러로 살해됐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유럽형사경찰기구(Europol) 등이 범행과 연관됐을 법한 통신 내용을 샅샅이 뒤지며 수사했다. 그러나 반년이 지나도록 범행 배후는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결국 가디언·로이터·르몽드와 뉴욕타임스 등 유럽과 미국의 18개 언론사가 '다프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피살 사건을 공동 취재하고 나섰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의 권력형 비리를 취재하다 지난해 10월 폭탄 테러로 살해된 언론인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사진 속 인물)를 기리기 위해 몰타에 차려진 추모단에 꽃과 화분이 가득 놓여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등이 17일 그간 밝혀진 것을 다룬 첫 기사를 내놨다. FBI는 범행 시각인 오후 2시 58분 전후해 이 섬에서 이뤄진 수천 통의 전화를 분석했다. 결국 범행 목적으로만 구입된 전화기 2대 중 한 대가 바다 위 요트에서 폭발을 촉발하는 신호를 보냈고, 다프네의 차량 운전석 밑에 설치된 폭탄과 연결된 전화기가 이를 받아 폭발한 것을 밝혀냈다. 다프네가 집에서 차를 몰고 나가는 것을 멀리서 확인하고, 적절한 '폭발 순간'을 알려준 통신도 확인됐다.

사건 발생 석 달 뒤인 작년 12월 4일, 범인 3명이 체포됐다. 몰타 정부는 해상과 육상에서 대규모 군경(軍警)을 동원해 범인 은신처를 급습하는 작전을 미리 언론사에 알렸다. 그래서 '영화'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공개됐지만 그뿐이었다. 범인들은 무죄를 주장하며 묵비권을 행사했고 지금까지 몰타 경찰은 배후는커녕 폭탄의 출처도 밝혀내지 못했다. 범행에 쓰인 최소 8대의 전화기는 오래전에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몰타 정부는 범행 배후 제보에 100만유로(약 13억원)를 내걸었다. 하지만, 유족은 검거 장면이나 거액의 현상금 제시나 그저 유럽연합(EU)을 의식한 '쇼'라고 말한다. 다프네는 생전에 "내 입을 막으려면, 누구든 살인 청부 계약을 해야 할 것"이라고 농담했다고 한다. 다프네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조지프 무스카트 총리는 그의 죽음에 "분노하고 충격적"이라고 가디언에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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