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박신운동재활기계공장 김무전 대표의 장애자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
‘휠체어'(轮椅)는 하지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 흔히들 보아왔지만 거기에 ‘달리는 기계'(跑步机) 라는 러닝머신이 결합된 운동기구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 운동기구는 현재 세계적으로 영국에만 있다고 한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중국명품넷(品牌网)에는 《백다륜》패라는 휠체어러닝머신 재활운동기구가 진작 브랜드로 올라 있다.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제품이 명품대렬에 올라 있다는 것이 자못 의혹스런 일이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 재활운동기구를 연구개발한 사람은 길림성 도문시에 있는 연변박신운동재활기계공장(延边博信运动康复器械厂)의 김무전(金武战) 대표이다. 김무전이 이 운동기구를 고안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듬해인 2015년부터이다.
김무전 대표
그가 하북성 당산에서 우리 나라 첫 도자기평판막생산회사(第一家批量生产陶瓷平板膜的公司 GGTV-2 财经频道半小时播放)를 앉히기로 결정짓고 MBR계통 연구개발에 성공한 그 때,바로 추석명절 전야였다. 오래동안 타향으로, 타국으로 떠돌던 그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 뵈러 고향 도문으로 가던 도중 고속도로에서 대형교통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동행했던 일행은 당장에서 숨지고 그는 요행 목숨은 건졌으나 순식간에 하지를 쓰지 못하는 장애자로 되고 말았다.
길림시중심병원에서 수술치료를 받고 장춘중의약대학부속병원 건강회복쎈터에서 6개월을 지내는 동안 김흠(金鑫)이라고 하는 조선족 녀주치의사는 그를 각별히 보살펴 주었다. “오빠 같이 총명하고 디자인 재간까지 있는 사람은 꼭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그더러 하루 빨리 우울증에서 헤아나올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다.
금의환향은 고사하고 ‘페물'이 되여 부모님들 앞에 나타난 아들은 모진 고민으로 하루하루 몸만 망가져 갔다. 청천벽력 같은 아들의 사고에 마음이 무너진 아버지는 아들의 병시중을 들다 말고 저세상으로 떠나 가셨다. 며칠 사이 머리가 새하얗게 센 어머니를 마주하기가 미안하기 짝이 없는 그는 자기 절로 몸이라도 일쿼 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적당한 운동기구라도 있어야 하지만 그가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자기 수요에 따라 설계도를 그려 남방에 있는 친구한테 보내 휠체어에 앉아 운동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친구가 성의껏 만들어 보내준 이 운동기구에 올라 그는 몸 단련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휠체어위챗동아리에 올렸다. 그는 자신의 체험으로 이 운동을 하면 페활량이 늘어나고 배심이 커지면서 비만이 감소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기분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며 주위의 휠체어족들이 너도 나도 부탁을 해왔다. 그렇게 약 300명에 달하는 요구자가 나타났다.
하다면 이 운동기구를 필요로 하는 휠체어족들은 대체 얼마나 될가? 그는 전국적 범위로 조사연구를 시작하였다. 중국에는 500만명 이상 인구를 가진 도시가 88개가 있었다. 이런 도시를 중점으로 도시인구의 8%가 장애인이고 또 장애인 수의 31.7%가 휠체어족들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그러니 국내 휠체어족들은 근 2.500만명이나 되는 셈이였다. 거기에 로약자층까지 합치면 그 수자가 어마어마하였다.
장애자들의 마라톤운동은 또 국내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지하는 운동종목이라 이런 운동기구의 생산은 역시 사회적으로도 제창받는 품목이였다. 외국은 대학교나 연구기구들에서 휠체어러닝머신(轮椅跑步机)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것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건강에 대한 요구조건이 따라서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이런 운동기구가 없다. 하다면 이 휠체어족 운동기구는 생산이 가능한 품목이 아니겠는가?
그는 자기 생각을 소굽친구들에게 털어놓았다. 처음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였다. 허나 그의 극진한 설명에 따라 한두명의 친구가 이 운동기구의 생산에 손을 들어주었다. 그는 친구들이 밀어주고 당겨주는 휠체어에 앉아 생산공장을 찾아 다녔다. 그의 신상을 자상히 지켜보던 연변위원건축가설유한회사(延边威远建筑安装有限公司) 려유령(吕维岭) 회장은 “동무가 수요된다면 무상으로 쓰세요.”라고 하며 공장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는 또 어머니의 유일한 보금자리인 집을 담보로 20만원의 창업자금을 내왔다. 어머니의 손에서 집집조를 받는 순간, 그는 자신의 두손이 떨리는 것을 가슴으로 느꼈다.
이렇게 창업을 시작한 그는 겨울이면 스팀도 없는 추운 공장에서 난로불의 온기를 빌어가며 밤낮이 따로 없이 5년째 매진해 왔다. 디자인이며 부분품 생산 할 것 없이 자체로 도맡아하면서 악전고투하는 모습은 뭇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려유령 회장은 회사의 중층간부들을 동원하여 장애의 몸으로 이토록 분발노력하는 김무전의 정신을 본받도록 현지참관을 조직하기까지 하였다.
그는 주위의 수요자들의 부탁에 따라 이 운동기구를 하나 둘 만들어 보내주기 시작하였다. 그 과정에 그는 제품에 이런 저런 불편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였다. 우선 그는 자기가 쓰면서 불편한 점들을 느끼게 되니 내보냈던 기구들을 몽땅 회수해 들였다. 그대로 방치한 다는 것은 량심적으로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일이였다. 그는 회수해 들인 운동기구들에 대해 우선 편리성과 안전성을 담보하는 작업부터 착수하고 그 기술과 원리를 정리하여 6가지 방면에서 국가지식재산권을 쟁취하였다.
외관디자인에서는 해외 재활운동기구연구중심과 합작하여 이미 제5대로 개선을 하면서 완벽한 보완을 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북경에서 개최된 중국국제복지박람회(2019(北京)中国国际福祉博览会 1号馆 1B 05号)에 참가하여 제품의 질을 검증받고 국제 교류를 진행하였다.
김무전 대표는 또 자기가 손수 만든 디자인으로 《백다륜》(佰多轮)패 상표를 냈고 중국 브랜드제품으로 인정받기까지 하였다. 중국명품넷(品牌网)넷에는 “〈백다륜〉휠체어기행대(骑行台)는 전문 휠체어족들을 위해 설계를 한 것으로서 휠체어족들이 이 운동기구를 사용하면 상지활동능력을 단련하고 내장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며 복부층에 지방이 쌓이고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며 운동결핍으로 신체기능이 점차 퇴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 운동기구는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어 휠체어족에 대한 사랑이고 장애자들에 대한 사랑으로 된다.”고 쓰고 있다. 이 운동기구는 현재 스마트화(智能)시설까지 설치되여 맥박이나 체지방을 체크하고 운동량에 따라 칼로리 소모량도 체크하며 다방면의 현대적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잇달아 김대표는 이 운동기구의 판매에 관련하여 다른 여느 1선기업들에서 손을 댈 수 조차 없을 정도의 최저선에서 가격대를 정하고 휠체어족들에게 보다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이면서 세밀한 판매 책략과 방법들도 고안해 놓았다.
그는《백다륜》운동재활기구를 개발, 생산하는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들려주고 있다. “이 운동기구는〈주택+재활+운동〉(居家+康复+运动)이라는 핵심리념을 통해 휠체어족들이 집안에서 운동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근본문제를 해결합니다.《백다륜》운동기구가 나와 같은 휠체어족들로 하여금 심신건강을 하루 속히 회복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김무전 대표는 하루 두 세 시간씩 쪽잠을 자면서 디자인에 매달리고 자료에 매달리고 책에, 시장분석에 매달리면서 이악스레 버텨왔다. 그것은 어쩌면 하나의 강한 신념이 그의 심신을 뒤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의 눈빛은 말하고 있다.
“일단 중국에는 14억이라는 인구자원(积量)이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서 중국에 없는 상품을 개인적으로 하나 갖고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히트상품입니다. 그 자체 하나 만으로도 경제적으로 량적 제고(提量)가 생깁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내 손에 쥐는가? 지역사회에 어떻게 공헌하는가 하는 등 문제는 그뒤에 따르는 일계렬의 문제로 되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지식재산권이나 상표권 등 입니다. 이런 것들로 자기를 보호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 갈 수 있지요. 여기서 꼭 부가가치를 론하게 되고 시장성을 따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전체적으로 융합되지 않으면 실체기업을 운영한다는 자체가 어쩌면 자기로 자기를 속이는 것 밖에 안되지요.”
최근에 이르러 그는 《백다륜》패 휠체어운동기구의 위치제어부분품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상품적으로는 이미 모든 조건이 구비된 셈이였다. 하다면 이제 마지막 난관으로 의료기재생산허가증을 받아야 하고 그래야만 대량 생산에 착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는 그는 어딘가 허구픈 웃음기를 날렸다. “솔직이 여기까지 이르고 보니 개인적으로는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여태껏 오기로 버텨왔는지는 모르나 지금 시점에서 조직의 도움을 받는다든가 여느 파트너와 손을 잡는다든가 어떻게 해서라도 꼭 목적지까지 이르고 싶습니다. 어렵지만…”
휠체어기행대에 올라 달리기운동을 하는 김무전 대표의 틱톡영상에서는〈이 밤은 잠들 수 없어라〉는 선률이 그치지 않고 울리고 있다.
/ 길림신문 오기활 김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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