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넘게 걸리는 스마트폰 충전은 잊어라. 완전 방전된 애플 아이폰5를 단 5분 만에 거의 완전히 충전시켜 주는 휴대형 충전기가 나왔다. 10분만에 아이폰6 배터리 용량의 150%, 삼성 갤럭시S6 배터리의 105%를 충전시켜 준다.
데일리메일은 20일 기존 충전기보다 16배나 빠르게 스마트폰을 충전시켜 주고, 최대 4배나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포켓형 대용량 충전기를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 소재 아삽테크놀로지는 급속 충전기 ‘아삽대시(ASAP Dash)’를 크라우드펀딩사이트 인디고고에 올려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이 충전기는 일반 표준형 급속충전기들의 2.5배인 5,000mAh를 저장한다. 이 충전기 하나면 스마트폰을 48시간 이상 가게 충전할 수 있다.
알루미늄 도금 섀시를 사용한 이 급속충전기는 61x124x13mm 크기에 179그램 짜리 제품이다. 충격테스트, 온도테스트, 항공기 내 사용 안전테스트 인증 등을 받았다. C타입 USB를 포함한 모든 USB 사용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배터리는 배터리 라이프사이클을 넘기면 급속히 소진된다. 한번의 라이프사이클은 배터리가 한번 완전히 방전됐다가 충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각각의 배터리는 제한된 라이프사이클이 지나면 급속히 소진된다. 통상 표준형 배터리는 100~300회의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며, 최고급 배터리의 라이프사이클은 최고 500회다. 아삽대시의 라이프사이클은 1천200회다.
아삽테크놀로지는 “이 충전기는 일단 휴대폰이 충전되면 전류가 흘러 들어오지 않게 해 과충전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아삽대시 충전기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시판 가격보다 25% 할인된 89달러(약 11만원) 에 살 수 있다. 아삽테크놀로지는 오는 6월 전세계에 충전기 출하를 시작하고 이어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 사는 비전 레오와 그의 동료이 설립한 아삽테크놀로지는 중국의 세계적 배터리제조전문기업과 제휴해 14개월 이상의 작업 끝에 이 충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특허받은 급속충전 기술은 충전속도와 용량에 있어서 가장 가까운 추격자들과도 수마일의 격차를 벌여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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