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줌의 재발견'...자기복제에서 전기생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15일 07시39분    조회:11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는 소변… 日, 쥐 오줌 속 세포로 복제 성공
국내선 맞춤형 화장품 생산 추진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평균 2L 안팎의 소변을 배출한다. 소변은 매일 꾸준히 나오는 데다 주사처럼 인위적인 채취 과정도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생명의료와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 자기 복제하고 맞춤형 화장품 생산 

몸속에서 소변이 배출될 때는 요관이나 방광 세포 등이 조금씩 떨어져 나온다. 과학자들은 이 세포가 개인의 고유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 연구진은 쥐의 오줌을 이용해 ‘클론(복제) 쥐’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와카야마 데루히코 일본 야마나시대 교수팀은 쥐 오줌에 섞인 세포를 이용해 똑같은 쥐를 복제했다고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의 오줌에서 얻은 체세포를 핵을 제거한 난자에 이식해 수정란을 만든 뒤 암컷 쥐에 착상시켜 쥐 4마리를 복제했다. 복제한 수컷 쥐와 암컷 쥐를 교배시켰더니 새끼가 탄생해 번식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국내 한 바이오기업은 소변에 있는 세포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중국 내 여성 경제인이나 연예인 등의 소변을 들여오기 위해 중국 기관과 합작계약도 맺었다. 
소변 속 세포뿐 아니라 소변에 사는 미생물도 개인마다 다르다. 에릭 프랜조사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박사팀은 대소변에 사는 미생물의 종류와 구성 비율이 사람마다 달라 지문이나 홍채처럼 개인 식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난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이는 범죄와 관련된 조사를 하는 법의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질병 치료하고 전기 생산까지 

예로부터 소변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척도로 활용돼 왔다. 이제는 진단을 넘어 소변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과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 김종훈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등 국내 공동 연구진은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해 피가 잘 멎지 않는 혈우병 환자의 소변에서 치료의 실마리를 확인했다고 지난해 ‘셀 스템셀’에 발표했다.

 
[removed][removed]연구진은 환자의 소변에서 얻은 체세포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만든 뒤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혈우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골라 정상으로 돌려놨다. 교정한 줄기세포에서 혈액응고인자를 만드는 세포로 분화시킨 뒤 중증 혈우병에 걸린 쥐에게 이식했다. 그 결과 혈액응고인자 분비가 늘어나 혈우병이 경증 수준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교수는 “지금까지 환자의 세포를 얻으려면 귀 뒤의 피부를 떼어냈는데 소변을 활용하면서 훨씬 간편해졌다”며 “특히 혈우병 환자처럼 칼을 대기 어려운 경우엔 소변이 최적”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소변으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영국 웨스트잉글랜드대 연구팀은 소변을 원료로 하는 미생물 연료전지를 개발해 화장실 조명에 활용했다. 이 전지에는 소변 속 유기물을 먹이로 삼는 미생물이 들어있는데,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할 때 나오는 전자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연구팀이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 음악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화장실에 이 전지를 설치한 결과 5일 동안 화장실 불이 한 번도 꺼지지 않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지난 9일 미국 CNN 등 외신은 7일 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문희철의 車브랜드 스토리⑪ 롤스로이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맞이하기 위해 백화원 영빈관까지 타고 온 차량에 외신들의 관심이 쏠렸습니...
  • 2018-10-14
  • 중국이 9일 원격탐사위성인 야오간(Yaogan) 32호01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야오간 32호01조 위성이 10월9일 10시43분 중국 주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창정2C 운반로켓(및 위안정(Yuanzheng)-1S)에 실려 발사된 뒤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신화망 
  • 2018-10-10
  • 미국 스타트업 업체 하이퍼루프 운송 기술(TT)은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의 실물 크기 시제품을 2일 스페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EPA=연합뉴스]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정도면 주파할 수 있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의 실물 크기 시제품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미...
  • 2018-10-05
  • 앨리슨 교수(왼쪽), 혼조 교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면역세포의 암 치료 능력을 높이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원리를 발견한 미국과 일본의 과학자가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 1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제임스 앨리슨 미국 텍...
  • 2018-10-04
  • 프랜시스 아널드·조지 스미스·그레고리 윈터 올해 노벨화학상은 프랜시스 아널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조지 스미스 미국 미주리대 교수, 그레고리 윈터 영국 MRC 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이들 3명의 과학자를 노벨화학상 수상자...
  • 2018-10-04
  • 올해 노벨과학상 수상 기술들은 예외 없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먹거리 산업에 밀려 소외받고 있지만 기초과학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계 최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지난 한 해 매출은 189억 달러(약 21조1680억...
  • 2018-10-03
  • 반세기만의 女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도나 스트릭랜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  "괴퍼트-메이어를 남자로 인용하기도…오랜 길 걸어왔다" 도나 스트릭랜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정말 이게 다야?"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55년만에 여성 노벨 물리학...
  • 2018-10-03
  • 미 해병대 소속 F-35B…가격만 1억 달러 이상 F-35B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F-35 스텔스 전투기가 17년 역사상 처음으로 추락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뷰퍼트 카운티의 미 해병대 비행장 근처에서 해병대의 F...
  • 2018-09-29
  • 9월27일, 관객이 전시회에서 가상 실외 탐험을 체험하고 있다. 2018국제가상현실혁신대회가 27일 칭다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2개국과 지역의 13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가상현실(VR) 기술을 광범위하게 응용한 업종과 분야를 선보였다. 신화망 
  • 2018-09-29
  • 중국 '천궁2호' 우주실험실이 궤도를 따라 2년 남짓이 정상적으로 비행하면서 일련의 과학 및 응용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그중에서 3천만년에 오차가 단 1초 밖에 되지 않는 우주 냉 원자시계(冷原子鐘)가 '천궁 2호'에서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작동되고...
  • 2018-09-28
  • 전 세계 군과 경찰 그리고 민간이 보유한 총기(기관총, 소총, 권총)는 얼마나 될까?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스몰 암스 서베이(Small Arms Survey)에 따르면 전 세계 총기류는 10억 정 이상이 된다. 이 가운데 8억 5,700만 정이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총기 규모의 85%에 해당한...
  • 2018-09-25
  •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영역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과학협회(BSA)'를 이끌 차기회장이 AI가 세계에 던지는 도전이 테러 위협보다 더 크다고 경고해 주목된다. 11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서리대학 물리학과 교수인 짐 알-칼릴리는...
  • 2018-09-13
  • 이진수 대표 "제2 '김비서' 준비 끝...성장 목말라"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카카오페이지의 기업 가치가 어느새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 영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이 마케팅 러브콜도 보낸다. 카카오페이지 IP를 활용한 제2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대기중이다. 앞으로...
  • 2018-09-07
  •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애플이 당분간 아이폰에 화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IT매체 더버지는 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또는 2019년까지 아이폰 디스플레이 안에 터치ID 지문 센서를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2018-09-05
  • “햇볕은 감미롭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힘을 돋우며, 눈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가 있을 뿐이다.” 19세기 말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의 말이다. 비록 폭풍우라 하더라도 거대한 바다에 산소와 유기물을 흩뿌리며 생명이 넘치게 하는 것은 태풍의 덕이...
  • 2018-09-01
  • 리처드 위 CEO 기조연설서 발표 10월 공개될 차기작 메이트20에 탑재 계획 듀얼 NPU 장착해 이미지 인식 능력 키워 리처드 위 화웨이 CEO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화웨이가 31일(현지시간) 차기작 ‘메이트20’에 탑재할 새로운 스마트폰 두뇌 ‘기린 980’을 공개했다. 7나...
  • 2018-09-01
  • 삼성은 1위 수성했지만 판매량 12.7% 감소…화웨이는 38.6% 성장©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애플을 꺾고 판매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시장 2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4위를 차지해 중국 기업들의 입지가 더...
  • 2018-08-29
  • 기억의 '물리적 실체'를 최초 규명…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강봉균(57)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최근에 기억의 물리적 실체를 세계 최초로 찾아냈다. 뇌 속 신경세포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어 나온 돌기인 '시냅스'가 기억을 만들고 저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2012년 인간의 기억에 ...
  • 2018-08-27
  • 인민넷 조문판: 16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재발성, 전이성 유선암 치료 신약이 최근에 우선 심사과정 거쳐 출시되였다. 이는 우리 나라 자주적 연구개발의 혁신 약이다. 유선암은 전세계 녀성 암병중 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악성종양이다. 이 약은 재발성과 전이성 유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수단을...
  • 2018-08-17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