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섹스로봇] 170cm 54kg 록시는 연인을 배려하는 로봇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22일 14시24분    조회:24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희윤의 '가까운 미래'대기획 - "로봇을 알게되면 인간 남자는 더이상…" 영화'AI'의 예언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미래의 섹스로봇들은 식별코드를 몸 속에 지니고 환락가를 누빌지도 모른다. 사진 = 영화 'A.I' 스틸컷

[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만드는 것은 인간 존재의 약함이다. 모든 애착은 부족함의 표시이다. … 따라서 우리의 약함 자체에서 우리의 덧없는 행복은 생겨난다.”

장 자크 루소는 인간이 갖고 있는 존재의 약함에 주목했다.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성과를 강요받는 사이 인간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우울증과 낙오자라는 자책에 사로잡혀 후천적인 존재의 약함을 체감한다. 연인과의, 혹은 배우자와의 육체관계마저도 회사 이상의 피로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는 호소 또한 주변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육체적 피로와 즉물적 욕망을 해소할 존재로, 섹스로봇은 더없이 좋은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최초 섹스 로봇 Roxxxy와 개발자인 더글러스 하인스, 사진 = True Companion

섹스로봇의 기능향상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0 AVN 성인용품 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인 섹스로봇 록시(Roxxxy)는 기존의 섹스돌과 유사한 형태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170cm에 54kg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가슴 사이즈와 헤어스타일, 피부색도 변경 가능한 록시는 주인의 취향에 맞춰 조용한 성격, 사교적 성격, 대담한 성격 등 총 5가지 성격이 프로그래밍 돼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록시의 개발자인 컴퓨터 과학자 더글러스 하인스는 “(향후) 록시에 주입될 인공지능 엔진 개발은 단순한 섹스 도우미의 역할을 넘어 동반자 관계를 구현하기 위한 단계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공개 당시 록시의 외모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섹스돌의 완성도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 어설픔을 딛고 향후 섹스 로봇이 인간과 거의 흡사한 형태로 상용화된다 해도 인간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가 제시하는 해결방법은 명쾌하다. 영화 A.I의 섹스로봇 지골로 조(주드 로)는 빼어난 외모로 나타나 태연히 미소 지으며 속삭인다. “일단 로봇을 알게 되면 인간 남자는 다신 못 만날 거야” 라고.
로봇윤리 연구를 진행 중인 캐슬린 리처드슨 박사는 현재 섹스로봇 개발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 Conway Hall Ethical Society 제공

성범죄자 치료에 도움될 것

‘사랑과 섹스, 그리고 로봇’의 저자 데이비드 레비는 섹스로봇의 순기능에 대해 역설한다. “현실의 연애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동 성범죄자의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주장한 그는 이어 “애정관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섹스로봇은 큰 선물”이며, “장차 인간과 로봇은 장기적 파트너십을 넘어 결혼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 밝히고 있다.

그는 자신과 함께 섹스로봇을 연구하고 있는 런던 시티 대학교의 아드리안 척 교수와 함께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자신의 책 제목에서 따온 ‘LSR(Love and Sex with Robots)’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당국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었다. 이들이 컨퍼런스에서 다루려 했던 주제는 로봇의 인공지능 탑재를 통한해 발생할 다양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였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영국 드몽포르 대학교 캐슬린 리처드슨 로봇윤리학 연구원은 로봇이 섹스를 위해 개발되는 것을 막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섹스로봇이 여성에 대한 전통적 고정관념과 이성 간의 관계가 단순히 육체적 관계에 불과하다는 관점을 강화할 것”이라 우려하며 섹스로봇에 인공지능을 삽입하는 기술적 연구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로봇 에이바는 가변적인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지성과 감성으로 인간의 감정을 사로잡고 교란시킨다. 사진 = 영화 '엑스마키나' 스틸컷

인공지능은 곧 빅데이터

영화 ‘엑스마키나’에서 A.I 에이바는 인간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감정표현과 지적수준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에는 그녀를 만든 개발자 네이든이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을 소유하고 있고, 그런 정보망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인간의 얼굴, 표정, 그리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수집, 데이터화가 가능한 인물이라는 설정이 존재한다. 실물화 된 섹스돌이 성장, 섹스로봇으로 상용화되기 까지는 물리적 기술개발과 더불어 사고하고 반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탑재 유무가 중요한 상황. 현재 인공지능 개발단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기술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작업이다.

보다 섬세하고, 인간에 가까운 섹스로봇의 출현은 기술적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여기에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는 어떻게 활용될까? 슈퍼컴퓨터 전문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이지수 소장은 아직 영화에 등장하는 수준의 휴머노이드 섹스로봇의 구현은 가시권 밖이라고 진단한다.

“먼저 로봇을 점점 사람과 유사하게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 초기의 엉성한 형태(예: 로보트 태권V)에는 저항감이 적지만, 어느 정도 인간을 닮았으나 부자연스러운 모습(현재 3D 게임)에는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한 그는 “이런 부자연스러움이 없어지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인간을 대체하는 수준이 될 것”이며, 아울러 “여기에는 하드웨어, 알고리즘 등의 개발과 더불어 사람의 행동에 대한 막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사람이 로봇을 편안하게 느끼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자율주행·인공지능·AR 신기술 도심에 적용한 'A-CITY' 제시네이버가 자율주행·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미래도시 로드맵(청사진) '에이 시티(A-CITY)'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올해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서울시내 4차선 이상 도로 2000km를 매핑해...
  • 2019-06-26
  • '붉은 행성' 화성이 지구보다 훨씬 이른 약 44억8천만 년 전에 이미 운석이나 소행성 충돌이 멈추면서 생명체가 출현할 수 있는 초기 조건을 갖췄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지구과학·지리학과 부교수 데스몬드 모서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
  • 2019-06-25
  • KT 웨어러블 카메라 핏 360..목에 거는 형태로 양손 자유로워 120도 간격으로 장착된 카메라 3대 동시에 4K 초고화질 촬영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리얼 360 통해 SNS 실시간 공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모델들이 360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넥밴드형 KT 5G 웨어러블 카메라 '...
  • 2019-06-25
  •   필리핀 글로브텔레콤사가 최근 필리핀 첫 5세대 이동통신 상업용 인터넷서비스를 공식 가동했다. 화위사가 필리핀 글로브 텔레콤사의 핵심기술 공급상이다. 이로써 필리핀은 동남아에서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한 나라로 됐다.   필리핀 글로브통신사 수석 상무관 알베토 라시사와르는, 글로브...
  • 2019-06-24
  • 중국의 새세대 원양 종합과학고찰선 "과학"호가 서태평양 캐롤라인 해령의 해산(海山)에서 과학고찰과업을 수행하고 귀항하고 있습니다. 과학고찰팀원들은 해산에 대해 19회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250여가지 심해 생물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이는 과거 "과학"호가 2회 항해고찰을 수행하여 채취한 종의 수와 맞먹습니다. ...
  • 2019-06-17
  • 돌봄 없는 새끼 생존 수단…어느 정도 성장해야 나는 새·박쥐와 달라  익룡 상상도[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공룡 시대에 하늘을 날았던 파충류인 '익룡(pterosaurs)'은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하늘을 날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나 박쥐 등 날것들은 태어나서 어느 정도...
  • 2019-06-13
  •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박푸로 IT썰]셀피 카메라 숨기기…노치·홀·팝업 다음은 화면 내장 카메라] 갤럭시S10 5G 전면. 펀치 홀 적용 /사진=삼성전자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제조사는 제품 전면을 화면으로 꽉 채우는 풀 스크린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베젤 최소화에 나섰다. 화면 일부...
  • 2019-06-08
  •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화웨이 무역제재, 제품 출시에 영향…2021년 애플, 폴더블폰 시장 합류] 갤럭시 폴드 전면 / 사진제공=박효주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180만대 출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2021년을 기점으로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돼 2023년에는 4500만대...
  • 2019-06-05
  • TF인터내셔널의 분석가 밍츠쿼 분석【베이징=AP/뉴시스】5월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2019.06.02.【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애플 전문 분석가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가장 이득을 보는 업체는 삼성전자라고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CNBC는 애플에 정통한 분석가인&n...
  • 2019-06-02
  • 큐리오시티, 세 차례 걸쳐 촬영 구름 높이는 고도 31km로 추정 고도 31km 상공에 떠 있는 화성의 새털구름. 큐리오시티가 5월17일 촬영했다. 나사 제공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화성의 대기층은 지구보다 100배나 얇다. 지구보다 중력과 자기장이 약해 공기를 잡아두는 힘이 약한데다 강한 태양풍이 대기를 밖으로 날려보...
  • 2019-06-01
  • 어제,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의 중요활동으로서의 2019년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금융서비스주제전시가 북경전시관에서 개막되여 은행, 기금, 증권, 금융과학기술 등 50여개의 업종대표성을 갖춘 국제국내금융기구들이 동시에 등장했다. 과학기술금융은 전시회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되였는데 특히 건설은행의 5...
  • 2019-05-30
  • [서울신문 나우뉴스] 금이나 우라늄 등 중원소들이 우주에서 어떻게 생성되었는가를 밝힌 새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새 연구에 따르면, 우주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중원소들은 급속도로 회전하는 별들이 붕괴되면서 생성된 것이다. 자연에 존재하는 원소의 종류는 약 90여 가지인데, 그중에서 가장 가벼운 세 가지 원소인 수...
  • 2019-05-09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링컨 커세어가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됐다. 국내에서 링컨 MKC로 판매하는 모델이다. 링컨의 새로운 네이밍 정책에 따라 이름을 MKC에서 커세어로 바꿨다. 커세어는 새롭게 출시된 포드 이스케이프와 뼈대를 공유한다. 링컨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이스케이프와...
  • 2019-05-07
  • - 작년 4월~올해 3월, 전체 소형 SUV 시장 內 코나ㆍ티볼리 점유율 66.2% - 코나 4만8196대 판매…남성 구매자, 50대 이상에서 인기 - 티볼리 4만4132대 신차등록돼…여성 구매자가 압도적 [현대차 소형 SUV 코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와 쌍용자...
  • 2019-05-05
  • [사진제공=한국닛산]닛산 리프(LEAF)는 세계 판매 1위 전기차다.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산형 100% 전기차로 누적 판매대수(3월 기준)가 40만대에 달한다.  차명은 대기를 정화하는 ‘나뭇잎’에서 가져왔다. ‘Leading Environmentally-friendlyAffordable Family Vehicle(...
  • 2019-05-05
  • [日 새 국왕 즉위] 대당 5억여원, 8명 탑승 가능   나루히토 일왕이 1일 즉위식을 위해 거처인 도쿄 아카사카 고쇼(赤坂御所)에서 고쿄(皇居·일 왕궁)로 이동하며 탑승한 차량은 시중에서 볼 수 없는 모델이었다. 앞뒤를 뒤따르는 일반 세단보다 1.5배는 컸다. 이 모델은 일 왕실 전용 의전차량(御料車·...
  • 2019-05-02
  • 3세대 모델 더 뉴 CLS 400 d 4MATIC AMG Line 옆모습 / 사진 = 정현영 기자 벤츠 CLS 400 d 4MATIC AMG Line의 날렵한 외관 / 사진 = 정현영 기자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다가 사이드 미러로 뒤를 본다. 적절한 순간에 차선을 바꾼다. '아무 생각 없이' 방향 지시등을 ...
  • 2019-04-23
  • (뉴욕·서울=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갤럭시 폴드 소개하는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
  • 2019-04-23
  • 45년의 역사 8년 만에 새 모습으로 돌아와 ‘나심비’ 잡고 첨단 기술 더해 [ 박상재 기자 ]쌍용자동차가 판매 중인 8년 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된 신형 코란도 / 사진=쌍용차 한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설’ 코란도가 다시 태어났다.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쌓아온 강점만 모아 다재다...
  • 2019-04-19
  • F-35A는 첨단 군사기술 집합체 美 "중·러에 넘어가면 안돼" 긴장 F-35A 일본 항공 자위대가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추락한 아오모리(青森)현의 해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선진 군사 기술의 집합체'인 F-35A가 지난 9일 추락 후, 미국과 일본이 이 기체의 잔해 확보에...
  • 2019-04-1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