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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내셔널의 분석가 밍츠쿼 분석【베이징=AP/뉴시스】5월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2019.06.02.【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애플 전문 분석가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가장 이득을 보는 업체는 삼성전자라고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CNBC는 애플에 정통한 분석가인 TF인터내셔널의 분석가 밍츠쿼가 투자자 노트에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밍츠쿼는 화웨이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잃게 되면 삼성전자가 가장 큰 이익을 볼 것으로 봤다. 애플은 두번째 수혜자로 꼽혔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이며 뒤이어 화웨이, 애플 순이었다.
밍크춰는 또 화웨이가 구글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매달 출하량은 800만~1000만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출하량은 2억대 수준이었다.
그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지 못할 경우 받을 가장 큰 충격은 브랜드 신뢰의 손상"이라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EntityList)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미 기업은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부품이나 기술을 25% 이상 사용한 미국 외 기업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텔, 퀄컴 및 일본 파나소닉,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ARM 등이 줄줄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구글이 화웨이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결정해 앞으로 화웨이 스마트폰에서는 유튜브, 지메일, 구글맵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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