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두 번째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사람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20일 09시29분    조회:12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퀴즈 하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사람은? 

잘 알려진 대로 정답은 ‘닐 암스트롱(1930~2012)’이다. 그러면 두 번째는 누구일까. 

시사상식에 밝은 분은 버즈 올드린(87)이라고 답을 하실 터. 아폴로 11호를 타고 우주로 나간 두 사람은 협정 세계시(UTC) 기준 1969년 7월 20일, 한국시간으로는 이튿날인 21일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퀴즈 하나 더. 달을 처음 떠난 사람은 누구일까.  

이번에는 올드린이 정답이다. 달착륙선인 ‘이글호’에서 조종사인 올드린이 앉는 자리가 더 안쪽이었기에 올드린이 나중에 내리고 먼저 탔어야 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짓궂은 이들은 올드린을 인류 역사상 최고 ‘콩라인(2등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왼쪽부터 암스트롱, 콜린스, 올드린. 



그래도 올드린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사령선인 컬럼비아호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87)는 아예 달을 밟아보지도 못했다. 대신 콜린스는 멋진 사진을 많이 찍기로 유명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는 아래 사진을 남겼다.



사진이라면 올드린도 뒤지지 않는다. 그는 1966년 제미니 12호를 타고 나가 4시간 동안 우주유영(EVA)을 하면서 ‘셀카’를 찍었다(아래 사진). 이 사진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에서 찍은 셀카다. 



달에서 처음 사진에 찍힌 사람도 올드린이다. 암스트롱이 입은 우주복에만 카메라가 달려 있었기에 암스트롱은 달에 첫발을 내딛고도 정작 자기가 나오는 ‘인증샷’을 남기지 못했다. 버즈 올드린이 쓴 헬멧 부분에 조그맣게 비친 게 전부다.



당시에는 TV 보급률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음에도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는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 명이 시청했다. 동아일보에서는 김남호 진철수 특파원이 미국 휴스턴 우주기지에 머물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하루만이 아니다. 동아일보는 그해 7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지면 곳곳을 달 탐사 관련 보도로 채웠다. 그달 12일자 동아일보는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딜 것을 상상만 해도 어마어마한 그 순간 월인(月人) 암스트롱은 무엇을 생각하고 지상의 우리들은 또 무엇을 느낄 것인가. 기자회견에서 암스트롱은 ‘달 표면에 내려선 첫 순간 무어라고 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다만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대답하면서 굳은 표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기기 전 남긴 말은 그 유명한 “이것은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였다. 올드린이 달을 밟고 남긴 첫 마디는 “아름답다! 아름다워!”였다. 


이들이 지구로 돌아온 그달 25일 동아일보 1면에는 서정주 시인(1915~2000)이 쓴 ’대우주의 님에게 - 미스터 앨드린(올드린) 宅(택) 잔디밭 옆에서‘라는 시를 실었다. “그 색시의/한 발톱에 턱도 대 보고/입술 부르르 떨고 내려오는/미스터 ’앨드린‘ 부러웁군/달아/너는/그저/그 시의 한 개 발톱이었던 것을/이쁜 때도 삼삼히 끼인/그 색시의 한 개 발톱이었던 것을… (후략)” 

서 시인이 암스트롱이 아니라 올드린에 대한 시를 쓴 정확한 이유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암스트롱보다 올드린이 한국과 인연이 깊다. 미국 공군 조종사였던 올드린은 6·25 전쟁에 참전해 F86 세이버를 몰고 총 66회 출격해 옛 소련 전투기 두 대 격추한 전력이 있다. 미국 잡지 ’라이프‘ 1953년 6월 8일자에는 올드린이 격추한 미그15 전투기에서 조종사가 탈출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암스트롱과 올드린 달에 첫발을 디딘 이후 아폴로 계획이 17호로 막을 내릴 때까지 총 12명이 달에 다녀왔다. 아폴로 17호가 달을 떠난 건 1972년 12월 14일. 그 후 인류는 45년이 다 지나도록 달에 가지 않고 있다. 

아폴로 17호 선장이던 유진 서넌(1934~2017)이 현재까지 달에 발자국을 남긴 마지막 사람이다. 서넌 선장은 달을 떠나면서 바닥에다 딸 트레이시의 이름 약자인 ’TDC‘를 썼다. 인류가 달에 남긴 첫 번째 흔적은 작은 발자국이었지만 마지막 흔적은 크고 깊은 사랑이었던 셈이다. 

 
마지막 퀴즈.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달에 발걸음을 디딘 사람은? 

이제 올드린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되셨으리라 믿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아이치 교도=연합뉴스) 일본이 개발 중인 첫 스텔스기 X-2가 22일 아이치(愛知)현 상공에서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미국·러시아·중국 이어…방위산업 수출에 탄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이 개발 중인 스텔스기가 22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산케이(産經)신문 등 일본 언론에...
  • 2016-04-22
  • 『사피엔스』로 전세계 지식사회의 스타로 떠오른 유발 하라리. 오는 28일 플라톤아카데미 초청으로 내한해 경희대에서 '문명전환특강'을 갖는다. [사진 김영사] 인공지능(AI)의 등장, 그리고 인간-사이보그 결합 가능성 때문에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앞으로 더 꼬이게 생겼다. 『창세기』...
  • 2016-04-21
  • 컴퓨터그래픽으로 조작한 영상이 아닙니다. 실제 촬영 영상입니다. 아름다운 초록빛 장막이 지구를 덮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총천연색의 오로라가 가득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지구에서 약 4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
  • 2016-04-20
  •   [사진=VR 뱅어스 캡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일부 호텔에서 가상현실(VR) 포르노그래피 시청 서비스를 곧 제공할 전망이다. 미국 IT전문 온라인 잡지 엔가젯은 19일(현지시간) 포르노 영화 제작사 VR 뱅어스와 영국의 가상현실 헤드셋 제조사 오라바이저가 협력해 VR 포르노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VR 포르노...
  • 2016-04-20
  •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태풍이 몰려온다. IT는 물론, AV, 콘텐츠 등 관련 산업 전반에서 VR 시대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업계의 호들갑에 비해 일반 소비자들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는 의문이다. VR은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이를 즐기기 위해 어떤 하드웨어가 필요...
  • 2016-04-20
  • [디지털 중독①]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의 ‘불’은 인류 문명의 시초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뜻을 어기고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줬다는 이유로 코카서스 산 정상 바위에 묶여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아야 했지만 그가 건넨 불씨는 분명 인간에겐...
  • 2016-04-19
  •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는 소변… 日, 쥐 오줌 속 세포로 복제 성공 국내선 맞춤형 화장품 생산 추진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평균 2L 안팎의 소변을 배출한다. 소변은 매일 꾸준히 나오는 데다 주사처럼 인위적인 채취 과정도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생명의료와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소재로 떠오르...
  • 2016-04-15
  • 성균관대 약대 교수팀   “신호전달 유전자 ‘S6K1’이 지방세포 수 결정”사실 규명   국내 연구진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을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를 찾아냈다. 한정환 성균관대 약대 교수(사진)팀은 지방세포의 수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확인해 학술지 ‘몰레큘러 셀’ 14일자에 발...
  • 2016-04-15
  • [동아일보] 美연구진, 뇌에 전극 심어 손목 연결 AI가 환자 생각 읽고 신경에 명령… 로봇팔 도움없이 기타연주도 해내 척수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가 ‘뉴럴 바이패스’ 시스템을 사용해 자신의 의지로 물건을 집어 들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배텔기념연구소 제공 사지마비 환자가 로봇...
  • 2016-04-14
  •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허블우주망원경의 적외선시각시스템을 사용하여 은하계의 “심장”을 관측했다. 그 곳에 있는 비단처럼 아름답고 다채로운 항성을 밝혀냈으며 그 수량은 50만개를 넘었다. 중신넷
  • 2016-04-06
  •   지난2011년 8월 26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지구 5배 크기의 일명 다이아몬드 행성이 은하계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슈퍼지구 55캔크리e 온도 측정 결과 '네이처'에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표면이 다이아몬드로 덮인 것으로 알려진 일명 ...
  • 2016-03-31
  •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겨울 얼음 면적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위성사진을 통해 밝혔다. NASA는 지난겨울 감소한 북극 빙하 면적이 텍사스 주 면적(약 70만 ㎢)의 2배에 이르며, 여름엔 300만 ㎢의 빙하가 추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얼음 두께도 얇아져 북극 빙하량은 측정을 시작...
  • 2016-03-30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철통 보안을 자랑해 온 애플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해제했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FBI가 애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총기 테러범이 사용한 아이폰5C 잠금을 해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도움 없이 총기 테러범의 아이폰 5C 잠금장치가 해제되자 ‘...
  • 2016-03-29
  • 지난 2월 중력파 발견 이후 물리학계의 관심은 ‘우주의 수수께끼 물질’이라 불리는 암흑물질에 쏠리고 있다. 암흑물질은 중력파와 닮은꼴이다. 중력파는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그 존재를 예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발견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이어졌다. 암흑물질도 마찬가지다. 많은 과학자가 존재를 ...
  • 2016-03-29
  • # 스마트폰 만능시대가 열리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핸드폰의 노예가 되고 있다. 대화가 사라지고 집에서도, 전철에서도, 식당에서도, 친구와 만날 때도 하나같이 스마트폰에 빠져 산다. 심지어 스마트폰이 곁에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화 단절’ 현상까지 나타나...
  • 2016-03-28
  • 방통위, '잊혀질권리' 가이드라인 4월 시행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통제권이 상실된 본인의 게시물을 타인이 검색할 수 없도록 조치하는, 이른바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이 빠르면 4월 제정돼 시행된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 검색 서비스 사업자들과 게시판 관리자들은 이용자가 접근배제 요청을 하...
  • 2016-03-25
  • [동아일보] ‘플라스틱 일렉트로닉스’ 시대 열린다 둘둘 감고 있다가 필요할 때 펼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맨위위쪽). 팔찌처럼 손목에 찰 수 있을 만큼 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개발된 배경에는 가볍고 유연한 플라스틱에 전기가 흐르는 성질까지 더한 플라스틱 일렉트로닉스 기술이 있다. 플렉스인에이블 ...
  • 2016-03-25
  • 베일 벗는 블랙홀…첨단 관측장비 신시장 창출 기대 엄청난 중력으로 주변 모든 물질을 빨아들여 빛조차 빠져나갈 수 없다고 알려진 블랙홀에서 길이 수천조㎞의 거대한 가스 덩어리가 빛의 80% 속도로 분출돼 나오는 현상이 확인됐다. 현대 천문학의 최대 난제 중 하나로,‘제트’라고 불리는 이 현상을 관...
  • 2016-03-23
  • 초신성 ‘KSN 2011d’의 폭발 장면 초신성이 폭발하며 생긴 충격파가 가시광선 영역에서 처음으로 관측됐다. 20분에 불과한 짧은 ‘단말마’였지만 눈부신 섬광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는 무려 12억년이 걸렸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美 노터데임대 천체물리학 피터 가나비치 교수 연구팀이 NASA의 케...
  • 2016-03-23
  •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글이 미국 연방 교통 당국에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를 이른 시일 안에 시판할 수 있도록 특별 허가 절차를 도입하는 법규 개정을 제안하면서다. 자율주행차란 탑승자가 브레이크·운전대·가속 페달을 제어하지 않아도 인...
  • 2016-03-19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