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30년만에 'kg' 정의 바뀐다…내년 도량형총회서 최종 의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8일 08시23분    조회:9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류·온도·물질량도 재정의 예정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질량의 단위 '킬로그램'(kg)의 정의가 내년에 바뀐다.

28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kg 재정의 안건'을 최종 의결키로 했다.

새로운 kg의 정의는 2019년 5월 20일부터 산업계 및 학계에서 실제로 적용된다. 1889년부터 통용되던 질량의 국제 표준이 130년 만에 달라지는 것이다.

지금껏 사용해오던 kg을 이번에 재정의키로 국제 사회가 합의한 것은, '기준'이 바뀌는 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현재 1kg은 원기(原器)로 지정하고 있다. 원기는 1kg의 기준이 되는 물체를 일컫는 용어다. 백금 90%와 이리듐 10%로 구성됐으며, 높이와 지름이 각각 39mm인 원기둥 모양의 물체다. 이 물체는 유리관에 담겨 파리 인근 국제도량형국(BIPM) 지하 금고에 보관돼왔다.

백금과 이리듐으로 만든 질량(kg)원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하지만 아무리 반응성이 낮은 백금이라도, 시간이 흐르며 생기는 변화를 피할 수는 없다.

100년이 지나는 동안 이 원기는 공기와 반응하기도 하고, 이물질이 묻기도 해 미세하게 질량이 변했다. 현재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최대 1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은 가벼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국제 사회는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물체' 대신, 영원히 변치 않는 '상수'로 kg을 정의하기로 했다.

kg의 재정의에는 기본 물리상수 중 하나인 '플랑크상수'(h)를 이용할 예정이다. 플랑크상수는 빛 에너지와 파장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 상수다.

이미 여러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플랑크상수의 '측정값'을 제시한 상태다. 

국내에선 이광철 표준연 역학표준센터 책임연구원팀이 물리적 에너지와 전기적 에너지를 비교하는 장치인 '키블저울'로 이 상수를 도출한 바 있다.

실험에 따라 측정값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국제 사회는 현재 이들 수치를 종합해 플랑크상수를 정의한 상태다.

이광철 연구원은 "지금껏 kg은 사람이 만든 물체의 질량을 기준으로 정의돼 있었는데, 새로운 kg은 변치 않는 물리상수인 플랑크상수 값을 기준으로 한다"며 "새로운 단위계가 현재 단위계보다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도량형총회에서는 물질량(mol·몰), 전류(A·암페어), 온도(K·켈빈) 단위도 이런 상수를 이용해 재정의하게 된다. 

물질량은 '아보가드로 수'를, 전류는 '기본전하'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도량형총회에서 한 번에 4개의 정의를 바꾸는 것은 처음"이라며 "물리상수를 기초로 재정의해, 국제단위계가 더욱 견고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완다그룹, 알리바바 타오바오 비난 글에 왕 회장 이름 단 공중계정 18억원 소송   중국 최대부호,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글을 여과없이 게재한 텐센트 웨이신(微信) 공중계정에 발끈했다.  북경청년보(北經靑年報)는 완다그룹이 전날 중국 대...
  • 2015-11-26
  •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권총을 '찍어내는' 시대가 눈 앞에 온 것 같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한 학생이 세계최초로 자동 재장전되는 3D 프린터 리볼버(revolver·회전식 연발 권총)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또다시 3D 프린터 총기에 대한 찬반논쟁...
  • 2015-11-26
  • 암흑물질은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과 에너지 가운데 약 27%를 차지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신비한 물질이다. 또한 전자파로도 감지할 수 없지만 그 주변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을 관찰함으로써 암흑물질의 존재는 확실시되고 있다.   1990년대에 행해진 계산과 지난 10년간 진행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암흑물질...
  • 2015-11-26
  • 레이 쥔 CEO 차세대 스마트폰 미5에 "기다릴 만하다", "매우 매우 좋다" 퀄컴 AP 스냅드래곤 820 탑재할 전망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샤오미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5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지포게임즈에 따르면, 레이 쥔 CEO는...
  • 2015-11-26
  •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촬영한 태양사진에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UFO)가 발견됐다. UFO추적자들은 태양을 향해 비행하는 듯한 이 비행체가 외계 지적생명체의 우주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지는 19일(현지시간) UFO추적자들이 태양을 촬영한 나사의 사진에서 거대한 비행물체를 발견, 외...
  • 2015-11-26
  • ▲ 4개의 백색왜성. 각 사진의 가운데 파란 점 / NASA/ESA/STScI/SWEEPS Science Team 별은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긴 시간 빛나지만, 그 역시 생자필멸(生者必滅)의 숙명을 벗어날 수 없다. 태양과 비슷한 질량을 가진 별은 태어난 지 100억 년 정도 후 별 중심부의 핵연료가 고갈되면 결국 백색왜성으로 최후를 맞이...
  • 2015-11-26
  •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행동으로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외계 별 ‘KIC 8462852’. 지구로부터 약 1400광년 거리에 있는 이 항성에 관한 최근 소식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공식 웹사이트에 25일(현지시간) 소개됐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2011년과 2013년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지...
  • 2015-11-26
  • 우주비용 절감할 "게임체인저"…앞으로 2년 더 실험 아마존 CEO 베조스 "우주선 발사용 로켓 회수 성공"   우주비용 절감할 "게임체인저"…앞으로 2년 더 실험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이자 우주 기업인 블루 오리진의 창립자인 제...
  • 2015-11-25
  •                (흑룡강신문=하얼빈) 어떤이는 하루하루가 즐거운 반면, 어떤이는 얼굴을 찡그린채로 일상을 보낸다. 왜서일까? 이는 부동한 대뇌구조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사토사야 일본 교토대학교 인지심리학자는 연구팀을 이끌고 지원자들을 상대로 그들...
  • 2015-11-24
  • [HOOC] 중국의 테크 기업 ‘화웨이’가 기존보다 10배 빠른 배터리 충전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화웨이’가 스마트폰의 배터리 충전 시간을 대폭 줄여 1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일본 나고야에서 ...
  • 2015-11-24
  • [서울신문 나우뉴스]우리는 종종 화가 났을 때 “머리에 피가 솟구친다”거나 놀랐을 때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등 자신이 느낀 감정을 몸의 반응에 비유해 표현한다. 또한 기쁘거나 사랑을 느낄 때 우리 몸이 전반적으로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이 같은 감정에 대한...
  • 2015-11-18
  •   나사, "화성에 액체 상태 물 존재"...CNN 데일리메일 등 언론예측 적중   화성에 흐르는 소금물이 존재한다는 나사 중대발표는 언론의 예상이 적중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2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 30분) 화성 정찰 위성이 과염소산염으로 불리는 ...
  • 2015-11-18
  • 술을 마시기만 하면 매번 고주망태가 되는 자신에게 실망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술버릇이 타고난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진은 술을 마시면 난폭해지는 성향이 쉽게 바뀌지 않고 지속된다는 데 주목, 유전적인 요...
  • 2015-11-18
  •   [서울신문 나우뉴스]   -암흑물질이 야기하는 '위로부터의 죽음' 가설   지난 수십억 년간 있었던 지구상의 대량멸종은 혜성의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고 우주 관련 뉴스 매체인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억 6000만 년 동안 대량멸종 사...
  • 2015-11-17
  • 실험과정(사진=빈대학교) 음악은 귀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듣는다?   일반적으로 좋은 음악을 들으면 귀가 즐겁다고 표현하지만,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눈동자의 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호주 빈대학교와 인스부르크대학교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60명을 대상으...
  • 2015-11-17
  • ■ 달의 모습 지구에서 본 달의 모습은 둥근 모양이며, 달의 지름은 지구 지름의 4분의 1입니다. 또한 지구보다 80배나 가벼워서 물체를 땡기는 힘이 지구의 6분의 1입니다. 햇빛을 반사하여 밤에 밝은 빛을 내고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
  • 2015-11-13
  • 지구와 비슷한 크기 및 중력을, 금성과 유사한 대기환경을 가진 행성이 태양계 밖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GJ1132b라 명명된 이 행성은 지구 지름(1만 2700㎞)보다 약 16% 더 큰 1만 4800㎞로 매우 유사한 몸집을 가졌으며, 지면은 암석과 철 등으로 구성돼...
  • 2015-11-13
  • 칠레 아타카마사막에서 기공식…미국 등 5개국 합작 2020년 완공…'빅뱅' 직후 천체 존재 등 밝히는 데 활용  허블우주망원경(HST)보다 10배 선명한 천체 영상을 제공할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건설이 칠레에서 시작됐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12일 칠레 안데스산맥 아타카마...
  • 2015-11-12
  • 지구와 크기 비슷하지만 온도 높아 물 존재하기 힘들어 지구에서 불과 39광년(약 370조㎞)밖에 떨어지지 않은 우주에서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온도가 훨씬 높은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금성의 쌍둥이'격이라며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중요한 행성"이라고 평가했다.  금...
  • 2015-11-12
  • 2011년 케플러-22b 첫 발견 케플러-452b 지구와 가장 비슷 나사, 2017년 차세대 위성 발사 유럽선 ‘글리제 목록’ 찾아 탐사 中도 내년 최대 전파망원경 가동 인류 이주 현실적 대안은 화성 2030년 유인우주선 보낼 계획 2015년 7월 23일,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지구로부터 1400광년(약 1경3254조㎞) 떨어진 우...
  • 2015-1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