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군군사력이 이미 한국과 일본, 인도를 합한 수준을 뛰여넘는다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분석결과가 나왔다.
17일,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IISS는 최근 펴낸 '세계 각국의 국방예산' 년례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중국이 항공모함, 구축함, 잠수함, 순양함, 프리깃함 등 해군 함정을 급속도로 늘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함정 건조능력은 이미 한국, 일본, 인도 3국의 합계를 뛰여넘은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의 해군전력이 급속도로 증강됨에 따라 앞으로 중국은 해군함대를 본국에서 멀리 떨어진 원양, 심지어 유럽 주변의 해역까지 배치할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IISS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개발한 4세대 스텔스 전투기 섬(歼)-20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는 오는 2020년 섬-20의 본격적 실전 배치가 이뤄지면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에 대해 갖고 있는 독점적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사거리와 성능을 대폭 강화한 공대공 미사일 벽력(霹雳·PL)-15도 큰 위협요인이 될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이 미사일로 무인기를 격추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섬-20기도 장착하게 될 이 미사일은 '전투기 킬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 사이드와인더보다 성능이 뛰여나 앞으로 미국의 스텔스전투기 F-35를 위협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미사일은 위상배열 레이더 시스템까지 구비함으로써 중국은 방공 시스템과 공대공 미사일의 련계운용이 가능한 소수 국가 중 하나가 됐다.
IISS 보고서는 또 중국의 군사력이 로씨야를 대체할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서 현재 미국과 군사적 경쟁을 이룰 주요 지표수위에 이미 도달했거나 접근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외신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