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삼성폰 갤럭시는 왜 중국 점유율 20%서 2%로 추락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20일 09시06분    조회:10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삼성폰 ‘갤럭시’는 중국 시장에서 통하는 대표적 한국 브랜드다. 1990년대 말 시작된 ‘애니콜 신화’ 이후 중국 핸드폰 시장을 주도해왔다. 한때 20%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금은 2%대 지키기도 버겁다. ‘갤럭시의 굴욕’이다. 또 다른 한국의 대표 브랜드 ‘시엔따이(現代)’자동차 역시 흔들리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 이유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에 따른 갈등 때문만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새로 형성되는 중국시장 생태계
90년대 출생 젊은 소비자가 주도

무섭게 올라온 중국기업 도전에
브랜드 맹신 가고 가성비가 우선

품질 10% 차이나도 가격 30% 싸
가성비 나쁘면 퇴출은 시간문제


중국 베이징 출장길에 만난 대기업 주재원 김 과장은 최근 인터넷에서 선글라스를 하나 샀다고 한다. 한데 물건을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도, 징둥(京東)의 JD닷컴도 아닌 샤오미(小米)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유핀(有品)’에서 주문했다는 것이다. 
  
샤오미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맞다. 우리가 아는 그 샤오미가 지난해 4월부터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가격은 199위안, 우리 돈 약 3만 8000원짜리였다.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아무리 싸게 사더라도 아마 5만원은 넘을 겁니다. 디자인과 품질도 마음에 듭니다. 요즘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가 바로 ‘유핀’입니다.” 김 과장의 말이다. 
  
‘유핀’은 샤오미 생태계의 터전이다. 샤오미가 직접 제조과정에 관여해 만든 ‘小米’ 브랜드 제품과 투자 또는 브랜드 제휴로 묶은 기업의 상품 등이 그 밭에서 자라고 있다. 김 과장은 “유핀에서 파는 상품은 플랫폼만 제공하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는 달리 샤오미가 제품 선별을 해주니 믿고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샤오미는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선정하고, 투자 또는 브랜드 제휴는 무얼 잣대로 맺는 걸까? 답은 하나다. 바로 가성비(중국어로는 ‘싱자비·性價比’)다. 가격은 비싸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좋고, 디자인이 예쁜 제품만을 골라 유핀에 올려놓는다. 그게 샤오미의 일관된 경영 원칙이다. 
  
샤오미가 중국 소비 패턴을 ‘브랜드 중심’에서 가성비 위주로 바꾼 것인지, 아니면 샤오미가 가성비를 중시하는 중국의 소비 흐름에 잘 적응한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중국 젊은 소비세대의 등장과 함께 ‘브랜드 맹신주의’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중국인들은 외국 브랜드라면 사족을 못 쓰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의 명품 상점 앞에 장사진을 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젠 옛날얘기다.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지난해 말 공개한 ‘2018년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보고서는 중국의 변화상을 잘 보여준다. 
  

차이나 인사이트 2/20

17개 소비품목을 대상으로 로컬(중국)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해외 브랜드의 선호 비중이 높았던 건 와인과 분유에 불과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브랜드라고 무턱대고 좋아하는, 그런 시기는 지났다는 얘기다. 
  
한국 기업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색조 화장품의 경우에도 로컬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의 선호도는 각각 51:49로 역전됐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긴장해야 할 이유다. 대형 가전제품과 개인 전자 제품, 보습 화장품 등도 치열한 ‘선호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소비 흐름을 보면 해외 브랜드가 로컬 브랜드에 점점 밀리는 양상이다. 개인 디지털 용품의 경우 전체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63%에서 2017년 43%로 낮아졌다. 스마트폰도 그중 하나다. 개인 보건 용품의 경우 중국 로컬 브랜드 비중은 2012년 61%에서 2017년 76%로 높아졌다. 
  
최근 화장품협회가 주관한 세미나에 참석한 황민자 중국쑤저우페이아이 부사장은 “젊은 세대, 특히 9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90后)가 소비시장의 주류로 등장하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라고 콧대 세우다가는 중국 시장에서 쪽박 차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브랜드 중에서 중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제품 중 하나가 바로 ‘하오리유파이(好丽友派)’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오리온 초코파이입니다. 그러나 많은 중국인은 이 브랜드가 한국에서 온 것인지 모릅니다. 단지 싸고 맛있으니 살뿐입니다. 어느 중국 기업도 그 가격에 더 맛있는 파이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게 오리온 초코파이의 롱런 이유입니다.” (황재원 코트라 동북아사업단 단장) 
  
중국 소비시장은 지난 수년 동안 혁명적 변화를 겪어왔다. 지금은 단순한 개방식 전자상거래를 넘어 제조와 유통이 묶이는 방식의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샤오미의 ‘유핀’, 왕이(罔易)의 ‘옌쉔(嚴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생태계에 끼어들 수 있느냐에 따라 중국 시장 진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저변의 큰 흐름이 바로 ‘가성비’ 중심의 소비 패턴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 ‘로컬 브랜드냐, 해외 브랜드냐’를 따지기보다 얼마냐 실속 있느냐를 더 강조한다. 
  
“삼성폰은 사드 갈등과 ‘노트7 발화 사태’와 같은 악재가 발생하기 이전에도 이미 중국 시장에서 로컬 폰에 강한 압박을 받는 처지였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성비에 눈을 뜨면서 중저가 폰이 약진했고, 그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뒤처지기 시작한 겁니다. 현대자동차의 부진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품질은 10% 정도 차이 나지만 값은 30%나 비싼데, 누가 현대차를 사냐?’라는 인식이 시장에 널리 퍼지고 있었습니다.” (황민자 부사장) 
  

DA 300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JD닷컴에서 갤럭시8 가격은 4999위안(약 82만5000원) 수준이다. 반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인 ‘오포’의 최고 사양(R11s)제품은 3299위안(약 54만5000원)에 팔린다. 약 28만원 차이다. 
  
“오포 핸드폰 써보면 기능상 별로 차이가 없어요. 디자인도 많이 좋아졌고요. 중국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품질을 따라잡으면서도, 가격을 묶어두는 비결을 터득했거든요. 갤럭시8과 오포 R11s의 품질을 비교하면 어느 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28만 원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알량한 기술, 브랜드 우월감에 젖어 있다가는 LG처럼 시장에서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중저가 화장품브랜드 ‘카라카라’를 운영하는 이춘우 대표는 “3~4년 전부터 회사 여직원들 사이에 삼성폰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최후 승자는 결국 치열한 가격 싸움에서 이기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게 90년대 말 이후 중국 시장을 관찰해온 이 대표의 지론이다. 
  
한우덕 중국연구소 소장·차이나랩 대표 

[출처: 중앙일보] [차이나 인사이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국내연구팀, 레이저 빛의 파장을 조절 뇌의 해마에서 흐르는 혈관의 모습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광영상 기술 개발 연구성과, Nature 자매지인 저명학술지 논문 게재[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엄태중 박사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문승현)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소장 석희용)의 박관섭 박사(제1저자)와 엄태중 ...
  • 2018-08-15
  • 닛산·스바루에 이어 마뜨다·스즈끼·야마하까지 배기가스측정 결과를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본 자동차제조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마쯔다·스즈끼·야마하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배기가스를 측정해온 사실을 발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들 3사는 출하를...
  • 2018-08-13
  • 11월 태양 도착, 용암보다 뜨거운 열 받으며 최근접 시도  태양풍·코로나 집중 연구…황색왜성 등 항성 연구에도 기여  파커 태양탐사선, 태양 속으로 대장정 올라 [출처:NASA/존스홉킨스 APL]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태양계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중심체인 태양에 대한 인류의 대탐사...
  • 2018-08-10
  • 혈액속 PD-L1 검측으로 암환자는 료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중,미 련합 연구팀이 암세포가 능히 ‘무인기’를 보내 면역계통을 타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가 8일 영국의 간행물《자연》에 발표됐다.이 기제의 발견은 항암면역료법을 검증하는 데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게 된다고 한다 . 소개에 따르면 암세...
  • 2018-08-10
  • 최대 깊이 38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 천지를 품고 있는 장백산은 국내에서 가장 큰 신생대 화산군임과 동시에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활화산이다. 지난 8월 1일, 관영 방송인 CCTV에서는 앞선 7월 22일 중국지진국의 화산연구원들이 일주일간 천지속에서 촬영한 영상을 방영, 온천의 분포상황과 암장활동 등...
  • 2018-08-07
  • 인민넷 조문판: 천문학자들의 소개에 의하면 이번달 11일 저녁 우주에는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난 다고 한다. 때가 되면 우리 나라 북방지역을 포함한 아시아 북부, 북극해 대부분, 북아메리카 북부, 유럽 북부에서 모두 일식 천문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이 밖에 우리 나라 중, 동부 지역에는 또 ‘일식 동반 일몰’도 관측...
  • 2018-08-06
  •   제남 8월 5일발 신화통신(기자 소해천): 운산속도가 매초 백억억차에 달하는 E급 컴퓨터는 '슈퍼컴퓨터계의 다음 단계 왕관'으로 불리운다. 5일 국산 슈퍼컴퓨터 연구제작이 이 왕관을 향해 또 한걸음 나아갔는데 신위 E급 슈퍼컴퓨터 원형기가 국가슈퍼컴퓨터 제남쎈터에서 배치를 완성하여 정식으로 가동...
  • 2018-08-06
  • 지구와 케플러452b를 비교해 놓은 이미지 [사진 NASA] 지구에서 1400광년(光年·빛이 진공 속에서 1년간 진행한 거리) 떨어진 ‘케플러 452b’(kepler 452b) 등이 태양계 바깥 행성 중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과학전문매체 phys.org 등에 따르면...
  • 2018-08-03
  •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집트 대(大)피라미드 속에 ‘에너지 모이는 곳’ 존재 이집트 기자지구에 있는 파라오 쿠푸의 대(大)피라미드 내부 공간 3곳에 전자기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러시아와 독일 공동 연구팀은 대피라미드에 파장이 200~600m인 전파 방해 입자를 조사해 피라미...
  • 2018-07-31
  •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항공자위대와 미국 공군이 지난 27일 우리나라 영해 밖 동해 상에서 전투기 편대비행 등 공동훈련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항공자위대는 보도자료에서 "훈련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 공군 B-52 전략폭격기 2대와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6기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항공자...
  • 2018-07-28
  • 페이스북 이미지. [AP=연합뉴스] 사상 최대 주가 폭락에 뿔난 페이스북 주주들이 페이스과 마크 저커버그(사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5일 예상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9%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34조원가량 증발한 데 대한 소송 가운...
  • 2018-07-28
  • 화성에 액체 상태의 고인 물이 존재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최근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각) 아스 테크니카 등 외신이 전했다.  화성에 물의 존재 여부는 화성 탐사가 시작된 지난 1967년 이후로 지속적인 논쟁거리다. 미항공우주국(나사·NASA)은 화성에 기체 상태의 물 증기와 얼어붙은 얼음을 발견했지만, 액체...
  • 2018-07-26
  • 지구 그림자가 달 감춰…화성도 지구에 접근 중 지난 1월 31일 진행된 개기월식 진행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난다. 2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에 지구 그림자가 비치는 반영식은 28일 오전 2시 13분에...
  • 2018-07-24
  • 1907년 현대 기상관측 시스템 도입 이후 아침기온 최고 기록 연중 가장 덥다는 '대서'…"대부분 지역 낮 최고 35도 이상" '불볕이 지나간 밤...여전히 덥다'(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서울의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한 뒤 열대야까지 이어진 22일 밤 서울 광화문광...
  • 2018-07-23
  • 몇년전, 지구에서 40광년 정도 떨어진 외계행성 '55캔크리e'가 행성 표면이 다이아몬드로 덮여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다이아몬드 행성'으로 불리우며 주목받은바 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 행성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지구 자체가 사실 거대한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행성이라...
  • 2018-07-20
  • 한국 온열질환자 나흘새 285명, 2명 사망… 어제 제주 김녕 37.4도 日 폭우 이어 폭염으로 14명 숨져… 中 베이징은 20년 만에 최악 홍수   17일도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었다. 올여름 초강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 중국은 물론 캐나다·미국 등 북미...
  • 2018-07-18
  • 카네기과학연구소, 1년간 조사…총 위성 79개로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거대한 목성 주위에서 12개의 새로운 위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IT매체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목성 위성의 개수는 모두 79개가 되었다. 카네기과학연구소 연구진들은 작년 3월 목성 주위에서 위성들을 처음으로 발견...
  • 2018-07-18
  • - 4000만화소 초고화질, 라이브 스트리밍, 수중 촬영까지 - 스마트폰에 입지 좁아진 카메라 제조사 “동영상은 아직 경쟁 우위” 판단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신작들의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 카메라 제조사들은 ‘동영상’ 기능으로 경쟁 차...
  • 2018-07-16
  • 내년 1월 CES서 B2C용 공개 후 조기 출시 B2B '더월' 주문 폭주 "가정용도 성공 자신"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 센터에서 전 세계 300여명의 미디어가 모인 가운데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Modular) TV ...
  • 2018-07-15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1일] 7월 9일 11시 56분, 중국은 주촨(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 병(丙) 로켓을 사용해 한 로켓으로 위성 2대를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파키스탄 원격위성 2대를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는 창정 2호 병 로켓이 지난 1999년 ‘이리듐’ 위성 발사에 성공한 이후...
  • 2018-07-12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