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히트돔'에 펄펄 끓는 북반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8일 09시52분    조회:8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온열질환자 나흘새 285명, 2명 사망… 어제 제주 김녕 37.4도
日 폭우 이어 폭염으로 14명 숨져… 中 베이징은 20년 만에 최악 홍수
 
17일도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었다. 올여름 초강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 중국은 물론 캐나다·미국 등 북미 대륙과 유럽 등을 포함한 북반구 곳곳에서 찜통더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대구 36.6도, 포항·강릉 36.3도, 광주 35.3도, 서울 34도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기록된 낮 최고기온은 제주 김녕(37.4도)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12~15일까지 나흘간 올해 전체 온열 환자(551명)의 52%에 달하는 285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두 명은 사망했다.
 
17일 일본 중서부 기후현은 대부분 지역이 38도를 넘어섰다. 앞서 기후현 이비가와초는 16일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39.3도로 올여름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인근 효고현, 나고야시도 37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종일 이어졌다. 열흘 전 1000㎜ 넘는 폭우가 덮쳐 200여 명이 숨진 일본 서부 지역을 이번엔 폭염이 습격한 것이다. 도쿄 도심은 17일 오전 6시 기온이 28도를 기록했다.

지상 1만2000m까지 벌겋게 달아오른 북반구 - 지난 7~13일 전 세계 1만2000m 상공에서 고기압이 발달한 상태를 나타낸 열(熱) 지도. 빨간색일수록 고기압이 강하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는 이상 고온(高溫) 현상이 나타난다. 북위 30도 이상 북반구가 강력한 ‘히트돔(Heat Dome)’에 갇힌 것을 알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지상 1만2000m 상공까지 높게 뻗쳐 발달하면 구름이 적어져 소나기도 잘 내리지 않는다”고 했다. /기상청
 
무더위로 인한 '넷추쇼(熱中症)'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바다의 날(16일)'이 포함된 사흘 연휴 기간에 일본 전역에서 5616명이 무더위로 병원에 실려갔고, 이 중 14명이 후송 당일 사망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반면 중국 베이징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왔다. 지난 15일부터 화이러우, 팡산, 먼터우거우 등 베이징 곳곳에 30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연평균 강수량이 500~600㎜인 베이징에 사흘간 1년 강수량의 절반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20년 만에 최악의 침수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는 연착 적색경보가 발효돼 670편 항공기가 결항했다.
 
북미도 기록적인 더위를 겪고 있다. 미국 남서부 지역은 이달 초부터 연일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넘는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치노에선 주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인 48.9도까지 치솟고, LA 카운티에서는 우드랜드힐의 기온이 지난 주말 화씨 112도(44.4도)까지 올랐다. 캐나다 오타와는 47도까지 수은주가 상승했다. 퀘벡주에선 지난 14일까지 온열 질환으로 최소 70명이 사망했다.
 
유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몽골과 접한 내륙 지역의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는 월드컵 기간 중 높은 기온으로 산불이 발생해 8만㏊(2억4200만 평)의 숲을 태웠다. 시베리아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연일 30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북반구에 이처럼 찜통더위가 나타난 것은 뜨거운 고기압 기단(氣團)이 북반구 전체를 뚜껑처럼 덮어 열을 가두는 '히트돔(heat dome)' 현상 때문이다. 하지만 기상 전문가들은 이런 히트돔 현상을 부른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온난화로 전 지구의 기후 사이클이 망가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보다 보면 흔히 광활한 대지 위에 늘어선 접시 모양의 안테나를 볼 수 있다. 이 안테나들은 바로 지난 10일 인류가 M87 블랙홀을 실제로 관측하는 데 성공한 전파망원경의 일부분이다. 전파망원경(Radio Telescope)은 우주 공간에 있는 천체로부터 복사되는 전파를 수신하는 장치다. 광학망원경이...
  • 2019-04-14
  • MS, 윈도우 최신 업데이트서 이동식 저장장치 기본정책 '빠른 제거'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기술 발달이 PC 사용자를 게으른 방향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차량 시동을 걸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듯이 PC 사용에도 이것저것 필요한 절차가 있었다.  XT~AT&n...
  • 2019-04-13
  • 태국서 '갤럭시A80' 언팩 행사…중가폰 확대전략삼성전자 갤럭시A80 태국 이벤트©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중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중국 제품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태국에서 공개한 '갤...
  • 2019-04-13
  • 훈련 중 사라져… 추락 가능성 한국도 지난달 동일 기종 도입 일본 항공자위대의 최신예 F-35A 전투기가 9일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레이더로부터 사라져 해상자위대가 수색에 나섰다. 교도통신은 해당 전투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F-35A는 지난달 말 한국 공군에도 2대가...
  • 2019-04-10
  • [토요판] 커버스토리 택시의 미래 택시업계 반발·규제 강화에도 우버, 리프트 등 거침없는 성장세 국내에서도 풀러스, 카카오, 타다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잇달아 장기적으로 ‘자율·공유차’ 시대 겨냥 “2020년 자율주행차량으로 대체 2025년엔 차량 소유 사라질 것”  지금...
  • 2019-04-06
  •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막 열린 5G 시대]궁금증 5選] 지난 3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된데 이어 5일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 5G 스마트폰 개통을 시작했다. 이제 5G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든 기존보다 20배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걸까? 5G폰 개통에 맞춰 이...
  • 2019-04-06
  • [스토리세계] 끊어졌던 개의 척수 재연결…머리이식수술 논쟁 점화 전신마비 환자(왼쪽)의 머리와 뇌사자의 기증 신체(오른쪽)를 잇는 게 머리이식수술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머리가 주체고, 몸이 객체이므로 신체이식수술이라 불러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일보 자료 그래픽. 전신마비 환자의 머리와 뇌사자의 기증 신...
  • 2019-04-05
  • 통신 3사 일제히 '갤럭시 S10 5G' 개통 "끊김 없는 생생한 영상 서비스 기대" 우리나라가 3일 밤 11시 세계 최초로 5G(세대)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사수한 가운데 1호 가입자 면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nb...
  • 2019-04-04
  • 이통3사, 4월 3일 스마트폰을 통한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동시 개시  정부,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기념 행사 열고 '5G+ 전략' 발표【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갤럭시 S10 5G 1호 고객인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씨와 카레이서 서주원...
  • 2019-04-04
  • 한국이 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 상용화를 예정보다 앞당긴 3일 성공했다. 당초 오는 5일 5G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단말기와 5G 요금제가 모두 갖춰지면서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로비에서 열린 '5GX 서비스 론칭...
  • 2019-04-03
  • 갤 S10 5G…139만7000원(256GB), 155만6500원(512GB)  V50 씽큐…119만9000원에 듀얼 스크린 증정 모토로라, 5G로 변환 가능한 '모토Z3' 예약판매  화웨이, 5G 폴더블폰 '메이트X' 올 중반 출시 전망 샤오미, '미믹스3 5G' 오는 5월 출시 전망【서울=뉴시스】김병...
  • 2019-04-01
  • 바이두-창사市, 시범 운영...100만대 운행 목표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에서 하반기에 '기사 없는' 택시가 처음으로 도로를 달린다. 1일 중국 정부와 바이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자율주행 무인(無人) 택시 시범 운영이 이뤄진다. 이 시범운영 계획은 지난 달 열린 중국 최...
  • 2019-04-01
  • 美카시니 탐사선 관측 결과토성의 고리와 공전궤도가 겹치거나 가까운 내부 초소형 위성의 형태와 구성, 특징이 새롭게 밝혀졌다. A부터 차례로 아틀라스, 다프니스, 판, 판도라의 형태와 성분을 표시했다. 녹색 부분이 적도를 따라 허리띠처럼 형성중인 언덕으로, 고리 또는 바깥의 중형위성 엔켈라두스의 분출물로 이뤄진...
  • 2019-03-29
  • 삼성의 자신감…유튜브에 쉴 새 없이 접었다 펼치는 영상 업로드 디스플레이 주름 등 내구성 논란 떨치기 위함인 듯 4월 미국·5월 유럽과 한국에서 공식 출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극한 테스트 현장을 공개했다. 미국 출시를 한 달 앞두고 내구성 논...
  • 2019-03-28
  • ‘5G 상용화’ 체감속도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갤럭시S10 5G’ 출시를 앞두고 정부와 국내 통신사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축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5일 상용화 시점부터 전국에서 5G 데이터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것인지, 체감할 수 있는 속도 차이는 어떤지 등...
  • 2019-03-27
  • 美 플로리다 올랜도공항 이륙 후 회항…"실속방지시스템과 관련없어" 보잉 737-Max 8 여객기[보잉사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최근 잇따른 추락사고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MAX) 8 기종이 이번에는 비행 기지 이동 과정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비상 착륙하는 일...
  • 2019-03-27
  • 미사일 2기로 ICBM 자체와 파편 타격 그리스브 청장 "중대한 이정표"【서울=뉴시스】 미국 미사일방어국은 25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미사일 2기가 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공군기지 주변에서 목격된 요격 미사일 2기의 모습으로, 주민이 찍어...
  • 2019-03-26
  •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영국 플리머스대학 지질학자들이 믹서기에 아이폰을 넣고 잘게 분쇄해 구성 성분을 분석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아이폰을 만드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들이 쓰이는 지를 파악해 제품 재생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국 플리머스 대학 ...
  • 2019-03-25
  •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NASA/GSFC/LaRC/JPL-Caltech, MISR Team지난해 12월 베링해 상공에서 대형 폭발한 우주 암석의 모습이 위성을 통해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테라(Terra) 위성이 촬영한 당시 우주 암석의 폭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얼마 전 뒤늦게 일반에 알려져 큰...
  • 2019-03-25
  • 2016년 10월 ‘우주 전함’같이 생겼다는 미 해군 최신예 스텔스함 ‘줌왈트급’이 취역하자 우리나라 군사 매니아들 사이에선 ‘천조국(千兆國)의 위엄’이란 말이 떠돌았다. 천조국은 미 국방비가 우리 돈으로 1000조원에 육박한다 해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올해까지만 해도 미국의 국방...
  • 2019-03-24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